결혼한지 8년차 입니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서 올립니다.
개인 사업을 하고있었고 결혼 초창기부터 늦은귀가(새벽3~4시 또는 5시)가 거의 매일 반복되었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사업에대한 얘기 단 한번도 한적없고,
늘 돈이 없다며 생활비를 따로 주지 않았습니다.
카드로 한달을 영위하고 카드값을 갚는게 전부였고..
가끔 20~30만원 정도의 돈을 생활비로 주었던거 같습니다.
제 명의로 대출도 받고 상환을 제대로 제때 하지 않아서 제가 달라고 계속 해야 겨우 갚을 정도였습니다.
사업으로인해 빚을 안게 되었고,
자신의 명의 사업장을 폐업을하고 제 명으로 계속 사업을 하였고,
현재 국세,지방세를 체납하여 제 명의로 독촉이 오는 상태입니다.
남편명의로 사업이 안되었을때 살고있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 현재 원룸에서 보증금 조금에 월 얼마를 넣고 1년 계약을 해서 살고있습니다.
늘 늦은 귀가로 가정을 돌보지 않았고,
항상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오거나..
아니면 모임을 핑계로 외받고 잦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불륜사실에대한 문자나 카톡을 보게 되었고,,
추궁을 하니 아니라고 잡아떼며 오히려 그쪽 여자와 남편이 저를 몰아 세웠습니다.
친정 식구들을 모두 불러 불륜에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때도 자기는 당당하고 부끄러운일을 한적이 없다며 되려 가족들 앞에서 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렇다는 식으로 계속 했으나. 여태껏 늘 그래왔었는데 현제 증거를 보게되어 더욱 믿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혼 초장기 임신때부터 폭력을 많이 사용하였고,
지금시점에는 술에 취한다던가 하면 집에서 칼을 들고 위협을 한다던가 합니다.
이 일이 있고 한동안(1달이 채 되지 않은) 계속 일하고 일찍 집에 들어오길래 반성을 하는가 했는데..
그 여자와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상태이며,
그 여자에게 피해가 갈까봐 몸을 사리는 중인듯했습니다.
몇일전 만취상태가 되어 들어와서 또 칼을 들고 설쳤고,
저보고 바람을 피면 니 배에 칼 들어가는 날이니 그런 협박을 했는데..
그날은 자기도 모르게 술술 다 실토를 하는겁니다.
그 여자랑 좋아하는 사이다.
전에 지진이 났었을때도 연락도 안되고 이른아침 즉 5시쯤 들어왔는데.
그때도 그 여자랑 있었다고 했고,
그 여자 임신해서 병원에서 중절수술도 했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다 실토를 했지만,
정작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여자도 되려 니 남편이 나한테 조아서 달려든거지 나는 아무것도 없다는 식으로 얘길하고,
늘 밖에서 외도를 하고 다니니 집에와서 8년동안 부부관계도 거의 없었습니다.
늘 술을 마시면 넌 여자가 조심도 안하고 한번하면 바로 애기가 생기냐며, 나는 원래 애 싫어한다고 원망을하고 몰아붙였습니다.
이혼을 하고 위자료를 청구를 하고 양육비며 이런것들을 아무것도 받을수 없는 상황이고, 되려 제 명으로 사업하다 세금만 왕창 밀려 있어서 물론 남편 명의로도 국세 지방세 그대로 체납이 되어있는 상태여서 이혼을 해도, 하지 않아도 어떻게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지금 3살 아이와 7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 법은 악법이 아니고 곧 도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