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ness Device
펑니스 디바이스
어떤 놈은 펑크니스 디바이스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친절하게^^
우리는 예전 이것을 쿨척(Cool Jerk)이라고도 불렀죠.
거벽등반에서 거친 벽을 만나게 되면 같이 거친 놈이 되어야 합니다.
일명 터프가이...Tough guy
2009년 처음으로 앨 캐피탄 로스트 인 아메리카를 등반했을때
Tom Evans 로 부터 얻었던 별명이다.
12피치에서 폭포같은 물줄기와 싸우며 올라갔던 모습을 보고
톰은 나를 터프가이라고 불러 주었다. 그 당시는 ....등반은 내가 생각해도 엄청 터프했었다.
우박 떨어지고 빗물이 쏫아지더니
오버행을 넘어서는 12피치 루트는 물길로 변하여 살고 죽고 하는 문제로 발전했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렬하여 살아서 등반 성공하고 조주환씨와 함께 처음으로 앨캡 정상에 올랐고...정상에서 사흘치 묵은 똥을 싸다 걱정되서 정상까지 올라온 충호형님과 인철형을 만났었다. 살아서^^
벽상 등반 시간이 8일이나 걸렸던....
내가 처음으로 클라이머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던 나의 앨캡 초등이었다.
그 이후 3년 후.... 텐저린 트립의 등반을 마친 후 테나야 캐년(Tenaya Canyon)에 놀러 갔다가....조난상황이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다음 날
헬기 타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매달려서
돌아 온 후 톰 형은 나를 터프가이에서 테나야 고(Tenaya Ko)라고 별명을 바꿔 부른다.
터프가이에서 테나야 고로 ^^
그것은
거친 등반가에서 철없는 행락객으로 하향조정 되었다는 것이다.
어쩌튼
거친벽에서는 거친 장비가 필수적이다.
거친 놈들.....하켄 ...피톤이라고도
하고 로스트 애로우. 앵글 나부랑이들 거벽등반의 등급을 전반적으로 한단계 낮추어버린 버드빅...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때려 박아야 한다는 것이다. 존나....
살려면 존나 때려 박아라
빼는 것은 차후에 문제이니....
파트너가 있을 때는 파트너의 문제이다.
드리어 등반이 끝나고 회수가 시작 되었을 때
우리는 이 거칠었던 놈들을 모두 회수하여 데리고 가야한다.
그것이 우리와 거친놈들과의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바로 이때 꼬옥 필요한 장비가 회수기 또는 쿨척 ....펑니스 디바이스인것이다.
모제(장비 브랜드)에서 만든 이런 펑니스를 쓰는 등반가들은 좀 있는 집안 출신들이다.
우리들은 ....
헝그리 클라이머들은....
부드러운 클라이머 남인우샘의
가내 수공업 제품
이알 학교를 수료 할 때
선물로 하나씩 받은
이 제품을 쓴다.
없어 보인다. ^^
요렇게 세팅을 해서
이 장비에서는
인간 남인우샘의 사랑이 느껴진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등산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보수적인 교육진보의 상태를...
이율배반적인 표현이지만
변화를 가장 큰 명제로 주장하는 교육에서
교육의 실태는 너무도 진부하고 보수적이라는 것
한번 만들어진 잘못 됨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등산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등산 바이블 마운티니어링 조차...10여년전 부터 아니 처음부터 였을것이다.
최근 개정판 까지
도저히 잘못 된 것을 고칠줄을 모른다.
아래 그림같이 쿨척을 힘껏 당겨치면.....
우리 이알의 초대 대표강사 조우령강사의 말처럼 ....
이것들이 눈깔이 빠져 봐야지 정신을 차리지....
그렇다.
정말 눈깔 빠진다.
실전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일러스트를 그리고
실전 경험없는 먹물들이 감수를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등반서적 마운티니어링도 이러한데
우리 나라의 등반 서적 출판은 어떠한가?
딱 집어 하루재 출판사에서 나온 일러스트 등반 책은 너무도 아쉬움이 크다.
그냥 책장 디스플레이용으로 나온것이 아니라 실전 교육용으로 나온 것 이라면.....
하루재가 해온 역할이 절대 가볍지 않고 우리 등반 문화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좋은 등반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것은 책을 받는 사람들의 권리인 것이다.
권리는 주장하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 와서
똑 같은 일러스트를 방향만 바꿔보았다.
별 다른 변화가 없다.
손을 밑으로 내려야 한다.
회수기는 절대로 무릎 위에서 사용해서는 안되는것이다.
If you don't want to break down your eyes.
Never pulling funkness up over your knees.
이런 일러스트와 문장이 들어가야 합니다.
첫댓글 ㅋㅋㅋ.
맞습니다.
더하여 입담. 새기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Gooooood ^^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댓글은 ...다음 글을 쓰게하는 원동력입니다.
굿잡! ^^
잘~알 보고 갑니다. 😊 🙏
좋은 내용, 재밌는 야부리와 그림 잘 봤습니다.ㅎ
되새김 시간입니다~~
우리.....
팀 익스트림 라이더스는
위에서 열거한 내용을 이알 등산학교에서 교육으로 다 잘 배웠고 실전에서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운티니어링 책에 잘못 기술된것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올린 것 입니다.
댓글에 참여 해주신 팀 익스트림 라이더스의 건투를 빕니다. ^^
도장 찍고 갑니다
굿~~~^^
글을 볼때마다 다시금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