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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이후 7의 주기로 임한 성령강림과 성령공동체"에 대한 글을 쓰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글 "부활절 연대기 (1), (2), (3)"의 내용에서 유대력의 복원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염려하시는 분이 있어서 -성경달력 및 유대력의 복원 방법을 설명하고 예시-하는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3부로 나눕니다. 읽으실 때 참고하셔요
제1부 성경달력과 복원(또는 제작)에 대한 기초 이해
제2부 성경달력을 복원하는 방법 세 가지
제3부 유대달력을 복원(또는 제작)하는 방법과 예시
<제1부> 성경달력과 복원(또는 제작)을 위한 기초 이해
희년법 시간은 창조질서와 천체의 운동주기로 구성되어 있다.
희년법은 창조질서에 맞추어 제정되었다. 창조질서는 땅과 지구, 달과 같은 천체, 그리고 더 크게는 우주 전체의 운동주기와 직접 관련이 있다. 이것이 7의 주기로 제정된 안식일, 안식년, 그리고 희년이다. 성경은 희년법과 조화를 이루는 7대 절기와 3대 절기가 있다. 3대 절기에서 첫 절기 유월절은 춘분기와 보름주기로 시작하며, 마지막 명절 초막절은 모든 추수를 마친 추분기와 보름주기로 종결 또는 완성한다.
그래서 천체의 운동주기와 7의 주기인 희년주기, 그리고 7대 절기는 성경달력의 골격을 이룬다. 7의 주기로 구성된 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인간의 경제생활과 구원에도 피할 수가 없는 필수적 시간표다. 성경달력은 생활의 시간표이고, 인간과 세상을 구원할 구속사의 시간표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달력, 곧 양력이나 음력은 7의 주기와 연동(관련)되어 있고, 이 7의 주기는 천체의 운동주기와 연동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의 희년법과 희년주기를 이용하여 성경달력 또는 유대인이 사용한 유대력과 유사한 달력을 만들거나 그 유형의 달력을 복원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달력 복원에 대한 몇 가지 용어의 정의와 사전 이해
혹시 복원이란 용어에 오해나 혼동을 줄 수 있어서 달력의 용어부터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다.
<절기력> : 절기력이란 레위기 23장 말씀에 따른 안식일과 7대 절기를 표기한 달력을 말한다. 7대 절기가 들어있는 있는 니산월 1월 초일(1일)부터 티스리월 7월 말일(30일)까지 7개월, 207일의 기간을 말한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오순절, 맥추절), 나팔절, 속죄일(속전일), 초막절 등이다. 성경의 절기력은 유대력 원칙에 의하여 요일만 변하고, 달과 날짜는 변하지 않는다. 윤달이 있어도 시기만 변하고, 달력 표기상의 날짜는 변하지 않는다. 절기력이 종교적으로는 절기에 따라 종교 행사가 있고, 경제적으로는 초실절부터 추수가 시작되고, 맥추절을 지나 마지막 추수는 초막절에 끝이 난다. 성경달력의 초점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종교 행사와 추수기 절기에 따른 경제생활에 있다.
<순수 성경달력> : 성경에 있는 날짜나 절기를 따라서 그 원리를 적용하여 만든 양력 또는 음력 달력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레위기 23장에 알려주는 7대 절기에 맞춘 달력이다. 성경달력은 음력이다. 음력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달의 운동과 공전주기에 맞추고, 지구의 공전주기인 계절에도 맞추는 윤달이 있다. 필자가 말하는 순수 성경달력은 유대력과는 개념을 달리한다.
유대력은 다음의 설명처럼 유대교가 종교 행사에 맞도록 순수한 성경달력의 날짜를 종교 행사에 맞도록 재조정한 달력이다.
그러나 성경달력은 초실절과 오순절(성령강림절)만 일요일, 곧 오늘날의 주일에 맞추도록 되어 있고, 다른 절기의 요일은 유대력처럼 날짜와 요일을 맞추라는 말이 없다. 그래서 순수 성경달력은 윤달을 둔 태음태양력으로 성경의 절기와 날짜만 맞추고, 요일은 초실절과 오순절(칠칠절, 맥추절)만 일요일에 맞추고, 다른 절기와 요일은 조정하지 않는 달력을 말한다. 그리고 성경달력은 절기력이 중요하므로 절기력만 유대력을 채용한 달력이어야 할 것이다.
<유대력> 계절이 중심인 순수 성경달력을 유대인들이 종교적 필요에 의해 절기력을 특정 요일에 맞추어 재조정한 달력을 말한다. 주로 속죄일과 초막절에 특정 요일(일, 수, 금요일)이 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성경 해석에 필요한 성경달력은 여기서 말하는 유대력이라고 할 수 있다. 유대력은 티스리월로 시작하는 민간력과 니산월로 시작하는 종교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성경달력이라고 하면 유대인들이 사용한 달력을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연도, 날짜, 요일들을 뜻한다. 여기에 유대달력은 절기력이 니산월 1월 초일(1일)의 요일을 토요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의 4가지 유형만 있는 달력을 말한다.
<그레고리력> :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을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7월과 8월은 두 달 연속으로 31일을 두고, 2월은 28일만 있는 기형적인 달력이다. 그레고리력은 1582년 10월 4일 10일을 삭제한 달력을 역법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이점을 감안하여 날짜와 요일을 계산하거나 적용해야 한다.
<한국음력> : 한국과 중국이 쓰는 달력으로 달의 운동주기에 맞추는 달력이다. 그러나 역법의 기본 성질은 성경달력과 같다. 윤달과 윤일을 감안하지 않은 성경달력과 한국음력은 표기상 한 달 하루가 다르지만, 역법의 근본 원리는 같다(7월 15일 초막절 = 8월 15일 또는 8월 16일 한가위). 지금의 한국음력을 달의 표기만 유대력 방식으로 바꾸면, 한국식 성경달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월별 일수가 고정되어 있는 성경의 절기력과 월별 일수가 유동적인 한국음력이 같을 수는 없다.
성경달력의 복원(제작)이란
필자가 성경달력이나 유대력을 복원한다는 것은, 출애굽 연도(주전 1446년)부터 사용한 레위기 23장의 절기력을 가장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도록 그 연도, 날짜, 요일 등을 추정한 달력을 복원(또는 제작)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복원(제작)된 달력이 유대인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달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유대인들이 시대를 따라서 실제로 사용했던 달력과 유형이 같거나 그 달력과 가장 유사한 달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유대인이 사용한 달력은 성경 기록뿐이고, 다른 자료가 없다. 그래서 성경달력이나 유대력의 복원(제작)을 정의하는 것은, 그 누구도 성경달력을 실제 달력과 같은 달력을 완전하게 복원했다고 말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 한 예로 세계인 모두가 쓰고 있는 지금의 그레고리력마저도 1582년 10월 4일 이전과 이후의 달력은 체계가 다르고, 날짜와 요일이 다르다. 그래서 한국천문연구원은 지금도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을 다르게 표기하여 날짜와 요일을 복수로 알려주고 있다. 어느 것이 실제 달력과 부합하는지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구약시대에는 신년이나 신월을 결정하여 절기를 지키기도 어려웠다. 달이 뜨는 것을 눈으로 확인을 해야 새 달이 시작되는데 구름이 끼면 확인이 어렵다. 서기 359년 당시만 해도 초승달을 보기 위해 산헤드린 공회는 증인을 산봉우리에 세워서 그 증인의 말을 듣고 절기나 신월(새 달)을 결정하였다(김종식 김희영 역, 유대인들은 왜?, 18쪽).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성경의 절기를 지키던 때는 달력이 있었어도 실제로 지킨 성경의 날짜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제 날에 지키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당시 유대교가 실제로 사용한 달력은 날짜가 확실하지 않고,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성경달력과 유대력을 복원하는 사무에는 이런 사실을 먼저 알아야 달력 복원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성경달력의 복원은 실제의 달력을 복원하기보다 성경이 기록한 날짜와 요일을 실제와 맞게 가장 잘 이해하고, 성경을 해석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쓰일 수 있는 달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충족되면, 달력 복원의 목적이나 취지는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제2부> 성경달력을 복원하는 방법 세 가지
이런 점을 고려하여 성경달력 또는 유대력을 복원(또는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자.
1. 천체의 운동주기와 희년주기를 이용하여 양력(그레고리력)을 복원하는 방법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출 12:1,2)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8~10),
희년법의 주요 대상인 땅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7일 주기인 요일주기를 갖고 있고(안식일 또는 주일), 7년 주기로 그 주기를 반복한다. 이것이 7년 주기인 안식년이다. 이 안식년 주기가 7년 반복하면 다음 해가 희년이다. 이런 현상이 210회 안식년 다음 해가 되면 30회 희년, 곧 1,471년의 기간이다. 이때는 날짜와 요일주기가 0일 또는 1일 차이로 접근한다. 여기서 1일 차이도 400년마다 97회의 윤일을 적용하기 위한 계산에서 발생하는 시점의 시차로 발생한다. 땅의 자전주기(365일)와 공전주기(365.24219878일)가 다름에서 발생하는 시차상의 차이 때문이다. 시간 계산에서 두 주기는 측정 단위부터 다르다. 날의 단위는 일(日) 단위이지만, 공전주기는 초 단위까지 세어야 하는 시간의 단위다. 달은 월의 단위다
희년법과 희년 달력은 창조질서와 물리적 성질이 들어있다.
성경에서 땅은 히브리어로 “에레쯔”이며, 항상 단수로만 쓰인다. 지구가 영어로 ‘earth’인데 이 말의 어원이 ‘에레쯔(땅)’다. 성경 희년법과 희년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창조질서를 따라 제정되었다. 성경의 하루는 달이 뜨는 저녁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달이 뜨는 현상은 달의 운동이 영향을 주는 것도 있지만, 그 달이 눈에 보여서 시간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은, 땅(지구)의 자전 현상과 관련이 있다. 태양과 달은 지구가 자전하면서 하루를 만들고, 공전하면서 4계절을 만들고, 1년이라는 시간을 만든다. 하나님은 천지창조의 때부터 해와 달보다 땅을 먼저 만들었다(창 1:11).
그래서 달의 운동에 따른 달력은 음력이고, 땅(지구)의 운동주기에 따른 하루는 양력이다. 땅이 한번 자전하면 하루가 되고, 일곱 번 자전하면 일주일이 된다. 이 7일 주기가 안식일 달력, 곧 일주일 달력의 기초다. 1년은 땅의 자전이 365회 한 기간이고, 7의 안식일 주기로는 1일이 남는다. 그래서 땅의 자전이 365회를 7년 반복하면, 자전주기로만 날짜는 2,555일로 7의 주기가 돌아온다. 이것이 안식년 달력의 기초다. 이 7의 주기 2,555일이 다시 7회 반복하여 17,885일이 되면, 자전주기는 다시 7의 주기를 회복한다. 이것이 희년 달력의 기초다.
17,885일 기간의 땅의 자전이 30년을 계속하면, 자전주기로만 536,550일(A)의 7의 주기인 30회 희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희년주기에 땅이 해를 한바퀴 도는 공전주기 365.24219878일을 넣어서 땅의 자전 회수를 더 늘리고 시간을 더 길게 하여 7의 주기에 근접하도록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래서 210 안식년, 30회 희년이 되는 1,470년 또는 1,471년이 기간이 되면 7의 주기가 근접하여 회복한다. 이 일수가 1,470년 기간은 536,906.032206(B)일, (C) 1,471년 기간은 536,915일과 537,271.274405일이다.
여기서 A-B를 빼면 땅의 운동주기로 356일이며, 이 기간은 달의 운동주기로 1년 기간 354일에 2일차로 접근한다. 보름날 평균 주기가 29.53058867일이다. 음력으로 1년의 총일수는 윤달이 없으면 약 354일이다. 2년 기간이면 708일이며, 7의 주기로 1일이 남는다. 그래서 윤달 없는 음력은 약 14년마다 7의 주기가 돌아온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다.
<희년과 지구만의 자전주기> 해의 운동을 고려하지 않은 달력
안식일 : 지구(땅)의 × 자전주기 7회
안식년 : 365일 × 7년 = 2,555일
희년 : 2,555일 × 7회 = 17,885회
①30회 희년 : 17,885일 × 30회 = 536,550일
②1,471년 : 536,550일 + 365일 = 536,915일
<희년과 지구, 해, 달의 운동주기>
③30회 희년기간 총일수 1,470년 × 365.24219878 = 536,906.032206일(76,701주, –0.968일)
④1,471년 기간이 총일수 1,471년 × 365.24219878일 = 537,271.274405일(76,735주. +0.266)
③(B)536,906.032206일 – (A)①536,550일 = 356.032206일
④(C)537,271.274405일 – (D)②536,915일 = 356.274405일
음력 총월수 : 1,471년 = 77 메톤주기 + 8년 = 총달수 18,194월(평달 17,652월 + 윤달 542월)
⑤1,471년 기간 음력 총일수 : 18,194월 × 29.53058867일 = 537,279.530261일
동기간 음양력 일수 차이 : ⑤537,279.530261일 – ④537,271.274405일 = 8.255856
성경달력을 양력(그레고리력)으로 복원하려면, 이런 천체 운동의 원리를 따라 현재 시점에서 사용하는 양력의 날짜와 요일을 기준으로 일자를 역산하여 복원할 달력(그레고리력)의 연도, 일자, 요일 등을 찾아낸다. 구체적으로는 유대력과 절기력이 시작된 주전 1446년 또는 1445년의 양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물론 절기력도 양력으로 표기한 양력 중심의 달력이다.
성경달력이 사용한 음력은 달의 운동주기에 따른 달력이다. 그래서 음력은 양력일수와 음력일수를 조정하는 메톤주기를 사용한다.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 주기 209회와 일수 차이를 윤달로 조정하는 77 메톤주기의 기간이, 1,463년 기간으로 서로 일치한다. 209회 안식년에서 다시 8년을 더하면 210 안식년이고, 다음 해까지 3회 윤달을 추가하면, 역시 음력일수와 양력일수가 근접기로 조정되는 연도가 된다(서기 26년). 이 때가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30회 희년(눅 4:19, 승락의 해)을 선포하신 해다. 30회 희년은 양력일수와 음력일수의 차이도 가장(?) 적은 1,471년의 기간이다.
성경달력을 양력으로 복원하는 것은, 먼저 7의 주기인 요일주기, 안식년 주기, 희년주기의 시간(年, 月, 日, 曜日)을 정확하게 복원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정확한 복원은 현시점에서 확인이 가능한 일자를 선택의 기준 시점(예를 들어서 2024년 춘분 일자)으로 하여서 주전 1446년과 주전 1445년에 필요한 날짜와 요일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이것이 달력 복원의 시작이고, 관건이다.
천문연구원 달력 자료의 이용에서 주의할 점
그레고리력 복원에서 한국의 자료는 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음양력변환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천문연구원 달력 서비스는 –59년(B.C. 60년) 2월 13일부터 서기 2050년 12월 31일까지만 정보를 제공한다. 주전 60년 이전의 달력 자료는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역법 체계가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바뀐 서기 1582년 10월 15일 이전의 날짜와 요일이다. 달력 복원을 위하여 날짜를 역산하는 이때부터는 날짜와 요일이 맞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서기 1,582년 10월 15일 이전 일자는 1,471년 기간의 요일 주기가 맞지 않고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달력 복원은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 확인은 필자의 카페글 86번에서 1,471년 기간의 요일 비교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 https://cafe.daum.net/bongampeople/kHHl/86
1582년 10월 15일 이전의 날짜가 요일에서 차이가 나는 원인을 물으면, 천문연구원 담당자는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과 역법 체계가 달라서 나는 차이라고만 알려준다. 필자는 이렇게 요일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그레고리력이 율리우스력에서 발생한 달력 오차 10일을 삭제하여 버렸는데, 이때 10일은 7의 배수가 아니어서 3일의 요일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전 1446년의 기준일자를 찾아내려면, 그레고리력 서기 1582년 10월 15일 이전의 달력은 천문연구원 자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찾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현지 자료, 외국에서 제공하는 달력변환 서비스를 이용하고, 아니면 개인적으로 날짜를 추정할 수밖에 없다. 이때 안식년 주기와 희년주기가 알려준 1,471년의 기간을 사용하여 날짜와 요일을 찾아내어야 한다. 이때 찾아낸 날짜와 요일은 1,471년 동안 0일 또는 1일 차이만 난다. 그래서 희년주기가 알려주는 1,471년의 기간은 달력 복원을 위한 기간의 역산 방식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가 있다. 이렇게 복원한 그레고리력은 아마 지금의 한국천문연구원도 제공하지 못하는 기간의 달력까지 성경의 7의 주기와 희년주기가 알려줄 수 있는 달력의 복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성경달력을 양력을 복원하는 경우 기형적인 달력(?) 그레고리력을 더 낳은 양력 달력으로 개혁할 수도 있다. 그레고리력은 북반구를 중심으로 천지가 얼어붙은 엄동설한에 새해를 시작한다. 남반구는 더운 여름철에 시작한다. 유대력 민간력은 가을이 시작이다. 그리고 달의 일수도 7월과 8월은 큰 달 31일이 두번이나 연속되고, 2월은 28일뿐으로 기형적인 달력이다. 7월 8월은 달의 이름도 로마 황제들 이름이고, 9월은 7(September)을 써놓고 9월이라고 해야 하는 아주 이상한 달의 이름을 쓰고 있다. 10월도 8(October)을 써놓고 10월이라고 부른다. 1, 2월에 신들의 이름, 8, 9월에 황제의 이름이 끼어들지 않았으면, 원래의 양력은 만물이 약동하는 춘분기 3월 1일이 시작(March, 출발의 뜻)이다. 9월과 10월의 이름은 원래 7월과 8월의 이름이었다. .
그래서 달력을 복원하면서 양력은 달의 이름부터 원래대로 바꾸고, 시작 시점은 봄으로 해야 한다. 큰 달은 31일을 5회, 작은 달은 30일로 7회로 바꾸고, 2월 28일력은 없애버리는 개혁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달력의 개혁은 사회적(국제적) 합의가 필요하므로 쉽지가 않다.
양력 복원에서 음력 달력은 연구나 참고용으로 사용
성경달력으로 양력 복원이 완성되면 이제는 음력도 같은 방법으로 선택 일자를 정하여 복원이 가능하다. 여기서 음력의 복원은 다음 세 가지 방식의 복원을 고려할 수 있다.
(1) 메톤주기식 음력 복원
성경달력을 메톤주기를 따라서 순수한 태음태양력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주전 1446년 춘분이 있는 달 음력 초일로 정한다. 19년마다 7회 윤달을 두고, 윤달의 적용원칙은 3, 6, 8, 11, 14, 17, 19년을 주기로 한다. 여기서 음력은 7개월인 절기력과 윤달만 유대 달력식으로 복원한다.
(2) 한국식 음력 복원
성경달력은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식 음력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달의 크고(30일), 작음(29일)의 결정도 유대식(평삭)이 아닌 한국식(정삭)으로 하며, 큰 달(30일) 작은 달(29일)은 약 4:2의 비율로 정해야 한다. 윤달의 적용도 메톤주기가 아닌 무중치윤법으로 한다. 이 방식은 사실상 우리가 사용하는 음력을 주전 1446년까지 복원하여 성경의 절기를 표시하는 달력이 된다. 예를 들어서 “**년도 유월절은 한국음력 2월 15일, *요일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달력을 말한다.
(3) 유대식 음력 복원
유대식 순수 음력 달력의 복원은 2번의 유대력 복원방식을 따른다. 단, 4가지 요일 유형을 따라 날짜를 바꾸는 역법체계는 적용하지 않는 달력을 말한다. 윤달 적용도 11월과 12월 사이에 넣되, 8년에 3회, 30일 윤달이 아니고, 메톤주기를 따라서 29일을 원칙으로 하는 달력이다.
여기서 말하는 (1), (2), (3)의 달력은 모두 기존의 유대력과는 역법 체계가 다른 달력이다. (3)의 유대식 달력 복원도 4가지 요일 주기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한 성경 유대력과는 다른 달력이다. 이렇게 성경달력을 기존의 유대력과는 다른 달력을 복원하는 것은 성경이 알려준 절기와 날짜를 더 생생하고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다. 그래서 성경 해석은 물론 실제 생활에서 성경달력이나 절기가 알려주는 정보를 쉽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성경이 알려주는 달력과 절기가 세상을 구원하는 구속사적 의미를 쉽게 깨달아 알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성경달력을 제작, 복원하기 위한 기초 자료
이와 같이 희년주기로 만들 수 있는 성경달력은 다음과 같은 기초 여건을 알고, 이를 적용하면 된다. 1,471년 기간의 안식일, 안식년, 희년의 3대 주기가 서로 연동되어 있으므로 이 자료를 이용하거나 날짜와 요일을 계산(추산)하여 성경달력의 음력과 양력을 만들 수 있다.
가. 7의 주기
안식일 주기 : 7일, 안식년 주기 7년, 희년주기 49년(7 안식년 주기 다음 해).
나. 7대 절기
유월절 : 1월(니산월 또는 아빕월) 14일 저녁부터, 무교절 : 1월 15일부터, 초실절 : 유월절 지난 첫 일요일(주일),
오순절(칠칠절, 맥주절, 성령강림절) : 초실절부터 49일 후 50일째(기수는 50일, 서수는 49일)
나팔절 = 유대의 신년 : 7월(티스리월 또는 에다님월) 1일, 속죄일 : 7월 10일(9일 저녁부터), 초막절(장막절, 수장절) 7월 15일(양력으로 14일 저녁부터)
다. 천체의 운동주기
지구의 자전주기 : 365일, 지구의 공전주기 : 365.24219878일, 달의 항성월 주기 29.53058867일
천체력과 희년주기의 기초 자료
양력은 400년에 97회 윤일 추가, 음력은 메톤주기 19년마다 7회 윤달 추가(3,6,8,11,14,17,19년에 적용)
천체의 운동주기
양력 : 1,471년 기간의 달력과 요일을 0일 또는 1일 차이로 반복한다.
210 안식년 + 1년 = 30회 희년주기 1,470년 + 1년 7의 주기 반복
음력 : 1,471년 기간의 음력과 양력이 초일 기준(보름주기 기준)으로 약 6.63376041일 차이가 난다.
1,471년 = 210 안식년 + 1년 = 77 메톤주기(209 안식년 기간 1,463년) + 8년(3회 윤달)
1,471년 = 평달 총월수 17,652월 + 윤달 542월 = 총 18,194월(18,193.7204303월)
1년 간 음양력 총일수 차이 : 365.24219878 - 354.36706404(12월 * 29.53058867일) = 10.87513474일
위의 자료를 기초하여 양력은 천문연구원 1,471년 기간에 포함된 어느 한 해의 춘분을 기준점으로 잡아서 그레고리력의 역법을 따라 달력을 만들면 된다. 음력은 지금의 부활절을 정하는 방법과 같이 어느 한 해의 춘분과 음력 보름 날짜를 기준점으로 하여 달력을 만들면 된다. 다만, 이렇게 만든 달력이 바로 성경달력 또는 유대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1의 방식으로 복원한 그레고리력이나 각종 음력 달력은 천체의 운동주기만으로 맞춘 성경달력이므로 유대력의 보조용, 연구용, 생활에 필요한 달력이라고 할 있다.
몇 년 전만 하여도 3천년이 지난 달력을 기록된 자료도 없이, 모든 날짜를 계산하고, 복원하는 것은 무척 어렵고 작업과정이 복잡하여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달력의 기초요건과 역법의 적용원칙만 알면 복잡한 조건이나 실무 작업은 전산처리를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성경달력의 복원이 가능한 때가 되었다. 다만, 여기에는 천문학에서 역법을 다룰 기관이나 전문가의 협력을 받거나 참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산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자, 전문업체, 전문가의 협력도 필요하다.
달력 복원에서 복원한 달력이 성경의 기록과 맞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럴 때는 몇 번씩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초 자료와 역법 체계를 재점검하는 수정작업을 반복해 나가야 한다. 복원된 달력은 절기력에 맞춘 7대 절기의 날짜와 요일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30회 희년주기와 관련된 1,471년(210 안식년 + 1년) 동안 각종 주기(요일, 계절 등)에 가장 근접하여 있는지를 확인하고, 검증해야 한다. 총일수는 7의 배수인 요일 주기가 0일 또는 하루 차이로 접근하는 것, 음력 총일수와 양력 총일수는 1년차 차이인 약 11일 이하로 접근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천체력과 성경달력의 제작에는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1 메톤주기(19년)의 차이 계산
양력 19년 : 19 × 365.24219878 = 6,939.60177682일
음력 19년 : (19 × 12 + 7) × 29.53058867 = 6,939.68755795일
1 메톤주기 차이: 6,939.68755795 - 6,939.60177682 = 0.08578113일
77 메톤주기의 총일수 차이
77 메톤주기 차이: 0.08578113 × 77 = 6.60514701일
77 메톤주기 + 8년(1471년) + 3회 윤달의 총일수 차이
양력 1471년: 1,471 × 365.24219878 = 537,271.27344038일
음력 1471년: {(1,471 × 12 + (7 × 77) + 3) × 29.53058867} = 537,277.90720079일
1471년 기간의 차이: 537277.90720079 - 537271.27344038 = 6.63376041일
2. 유대력을 제작 또는 복원하는 방법
유대력의 구체적 내용은 앞에서 3회 연속된 부활절 연대기 (1) (2) (3)편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여기서는 달력 복원에 필요한 방법이나 절차만 간략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유대력은 유대인들이 종교적 필요에 의하여 성경달력을 특정 요일에 맞추어 재조정하는 달력을 말한다. 그래서 이런 유대력을 복원하는 방식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
(1) 먼저 유대력의 요일 선택에 대한 4가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유대력은 7월 절기 속죄일과 초막절에 특정 요일이 오지 않도록 날짜를 조정한다. 그래서 유대력은 1월(니산월) 1일은 월, 수, 금요일이 오지 말아야 하고, 7월(티스리월) 1일은 수, 금, 일요일이 오지 않아야 한다.
(2) 유대력은 ①의 원칙을 따라서 1월 1일이 토, 화, 목, 일요일만 있어야 하고, 7월 1일은 월, 화, 목, 토요일만 있는 4가지 유형의 역법을 적용하는 달력이다.
(3) 유대력이 4가지 요일 유형의 달력이 되려면 전년도에 1일을 더하는 연장년 또는 1일을 감하는 단축년을 적용해야 한다. 연장년은 29일인 8월을 30일로 늘리고, 단축년은 30일인 9월을 29일로 줄이는 작업이다.
(4) 유대력은 7대 절기가 있는 1월부터 7월까지는 요일만 변하고 날짜나 월별 기간은 변동이 없다. 이런 역법은 절기가 들어있는 날짜에 유대교가 필요한 요일 적용을 쉽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5) 유대력은 12달 중 니산월 1월부터 홀수는 큰 달 30일, 짝수는 작은 달로 29일이다. 윤달은 11월과 12월 사이에 한 달(제1 아달월)를 추가한다.
(6) 유대력 윤달은 한국음력과 달리 30일로 한다.
(7) 전통 유대력의 윤달 주기는 메톤주기와 다른 8년에 3회의 윤달을 두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이렇게 하면 윤달 적용 방식이 메톤주기가 아니어서 메톤주기의 양력과 음력은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서 메톤주기를 적용하면 400년 동안 윤달이 147회 들어가지만, 유대력은 400년간 윤달이 150회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한 일수 차이의 조정은 다음과 같은 계산법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대력 윤달 : 400년 * 12월 + (400년/8년 * 3회 =150회) - 3월(초과한 윤달 회수) = 4,947월
메톤주기 윤달 : 399년 * 12월 + (399년/19년 * 7회 = 147회) + 12월(1년 월수 추가) = 4,947월
그리고 유대력은 359년경 힐렐 2세가 역법을 정비하여 새로운 달력 체계가 세워졌다. 지금은 윤달 적용도 메톤주기를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달력 복원에는 이런 점을 실제 확인하고 복원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역법 체계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 접하면, 복잡하여서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유대의 역법 체계를 이해하면, 유대력이 한국음력보다 오히려 달력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대력은 평삭을 사용하여 매월 큰 달, 작은 달을 일정하게 배정하여 고정시켜 두었다. 그러나 한국음력은 정삭을 사용하여 1년 12개월을 약 4:3의 비율로 큰 달과 작은 달을 결정하여 달을 배정한다. 한국음력은 윤달을 1년 중 24 계절에 맞추는 무중치윤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어느 달이 윤달이 될지 실제로 확인을 해보지 않고는 잘 모른다. 그러나 유대력 윤달은 항상 11월과 마지막 달 사이에 한 달(제1 아달월)을 추가해 왔다.
유대력은 이런 조건을 모두 반영한 역법 체계를 가지고, 유대력을 만들거나 비슷한 유대력 유형을 복원(추정)할 수가 있다.
유대력 복원 작업에 적용해야 할 기준일과 날짜 선택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출 19:1)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오십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25:8~10)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
유대력을 복원하려면 기준일을 날짜를 기록한 3, 4개의 성경 구절에서 날짜와 요일을 찾아내면 가능하다.
① 먼저 구약시대의 달력은 출애굽기 12장 2절에서 달과 날의 시작을 알려준다. 날은 19장 1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홍해를 건너서 시내산에 도착한 해와 날짜가 기준일로 삼는다. 이날은 주전 1446년 3월 1일 화요일이다. 이날 시내산에 도착하여 3월 6일 일요일에 십계명을 받았다. 물론 이날에 대하여 다른 의견들도 있지만, 율법을 받은 날이 3월 6일 일요일이라는 것은 학계의 통설에 가깝다, 유대인들도 십계명을 받은 날은 3월 6일 일요일로 알고 있고, 그렇게 믿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대교 전통에서는 시반(Sivan) 월(종교력 3월) 6일을 십계명을 받은 날로 기념하는 샤부옷(Shavuot) 축제를 지낸다.
그래서 유대력 복원의 기준점은 주전 1446년 3월 1일(화요일)과 3월 6일(일요일)이다. 유대력의 출발점은 출애굽기 12장 2절에서 주전 1446년 니산월 1월 1일이 된다. 이날을 기준일로 하여 연속되는 날짜와 요일을 유대력의 4가지 유형을 따라서 배정원칙을 정하여 달력을 제작하면, 이것이 유대력의 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출애굽기 19장 1절에서 “애굽을 떠나 삼 개월이 되던 날 시내산 도착했다”는 지금의 개역개정 성경 번역은 너무 잘못된 번역이다. 원문은 “셋째 달 ‘호데쉬’에 시내산에 도착했다”는 말씀이다. ‘호데쉬’는 초생달을 뜻하므로 초생달이 뜨는 3월 1일 시내산에서 도책했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월 15일 애굽에서 홍해를 건너서 3월 1일 시내산에 도착했다. 45일만이다. 그런데 본문 번역은 3개월이라는 걸려서 도착한 것처럼 틀린 번역을 하였다. 너무 부끄러운 번역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수정을 해야 한다.
② 주전 1445년 니산월 1월 1일은 성막 준공일(봉헌일)이다(출 40:2,17). 성막 준공일 1월 1일은 일반적으로 토요일로 알고 있다(반성호, 성경연대기, 127쪽. 김명현, 성경과학연구소, 성경연대기 자료집, 별책 부록 192쪽, 성경연대기 표).
③ 주전 1446년 1월 1일 첫날이 토요일, 이듬해인 주전 1445년에도 첫날이 토요일이 되려면 주전 1446년에 윤달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12월 달력은 평년 달력 29일을 30일로 하여 윤달(제1 아달월)로 하고, 마지막 12월(제2 아달월)은 29일이 되는 달력이어야 한다.
④ 연장년과 단축년이 없고, 윤달도 없는 평년의 음력 1년 기간은 354일이다. 그래서 달력의 모형은 평년 달력인 354일력을 기본형으로 정하여서 월별, 요일별, 달력 모형을 따라 날짜를 배정한다. 윤달이 있는 해는 마지막 달, 12월 앞에 30일 윤달을 두고, 12월은 29일로 한다.
⑤ 달력 제작에서 연도별 요일의 배정에서 4가지 유형의 요일 중 두 유형의 요일이 모두 가능한 복수 요일의 선택 문제가 생긴다. 이런 경우는 유대인들이 선호하는 안식일과 절기가 겹치는 날이 많은 쪽의 요일 유형을 우선적으로 택하여 배정한다. 그러나 연대기 전체로는 요일 배정의 분포를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 이에 참고할 것은 역대 유대력에서 적용한 요일 적용이 비중을 고려한다.
유대력 니산월 초일에 적용한 요일 분포를 AI가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달력 복원에서 요일 배정은 이 분포를 감안해서 복원을 해야 할 것이다. 요일 적용 분포에서 일요일 적용 비율이 16%와 8,9%로 서로 다르다. 비율이 거의 2배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것은 서기 359년 힐렐 2세가 유대력을 정비하기 이전과 이후로 역법 체계가 달라진 차이 때문으로 추정할 수는 있지만,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토요일: 약 32%
화요일: 약 29%
목요일: 약 23%
일요일: 약 16%
또는
토요일: 약 32.1%
화요일: 약 30.4%
목요일: 약 28.6%
일요일: 약 8.9%
⑥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의 달력은 레위기 25장 8절 말씀을 따라서 안식년 주기 210회를 계수하여 그다음 해인 서기 26년 7월 10일을 기준일로 한다. 이날은 누가복음 4:16에서 안식일(토요일)이다. 성경 본문은 이날이 희년 선포일이 되는 속죄일(속전일)이므로 ‘안식일’이 겹친다는 뜻으로 “복수”로 표기하였다. 그러므로 유대력에서 서기 26년 7월 10일이 토요일이라는 것이 성경에서 확인되었다.
⑦ 서기 26년 7월 10일이 토요일이면, 서기 28년 7월 22일도 토요일이 된다. 예수님이 초막절 설교를 하신 날짜는 요한복음 7:37에서 초막절 마지막 날이고, 큰 날이므로 28년 7월 22일이고, 토요일이다. 7월 22일은 초막절 마지막 날로 성회로 모이는 날이다(레 23:36). 이날 역시 안식일과 절기가 겹쳐지기 때문에 큰 날이다(반성호, 성경연대기, 185쪽).
⑧ 서기 26년 7월 10일에서 서기 28년 7월 22일이 토요일이 되려면, 27년은 윤달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윤달의 적용 주기도 이때를 기준으로 하면 윤달 복원이 가능하다. 이때부터 날짜를 소급하여(역추적하여) 400년 동안 “8년 주기, 3회 윤달(8년 3윤법)”의 적용원칙을 따르면 윤달을 적용해야 할 연도를 찾아낼 수가 있다. 물론 이렇게 추정한 연도의 윤달이 실제 사용한 윤달인지의 여부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앞글에서 이러한 역법은 이스라엘 당국이나 전문가의 고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실 확인이 어려운 것과 달력의 제작, 복원으로 성경에 기록된 날짜를 더 정확하고, 쉽게,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주제일 수 있다.
⑨ ⑧의 방식에 따르면 유대력 중 종교력이 시작되는 주전 1446년에는 윤달을 두어야 한다. 이때부터 매 8년 동안 3년, 3년, 2년 간격으로 윤달을 두어야 한다. 그러면 윤달이 들어가는 서기 27년은 다음 해 요일 배정에서 4가지 유형 중 어느 하나에 맞도록 8월 하루를 더하거나 9월 하루를 감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연장년 또는 단축년의 선택 문제라고 하였다.
⑩ 서기 25년 유대력은 26년 12월 말일(29일)의 요일을 알면 25년 12월 29일의 요일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다시 25년의 1월 1일의 요일까지도 결정할 수가 있다. 서기 26년 1월 1일이 화요일이므로, 25년 마지막 날은 월요일이 된다. 윤달 적용 여부는 8년 3윤법으로 추정해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유대력의 복원은, 구약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서 시내산에 도착한 날짜와 요일(3월 1일), 이날을 근거로 십계명을 받은 날, 곧 3월 6일, 일요일을 기준일로 한다. 이듬해 1월 1일은 성막 준공일이고, 토요일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해를 반복하면서 유대력 역법 체계를 맞추어 나가면 된다. 연도는 희년주기를 따라서 맞추어 간다. 그러면 신약시대는 30회 희년주기에 따른 서기 26년 7월 10일, 토요일을 만날 수 있다. 서기 28년 7월 22일도 토요일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유대력의 역법 체계를 따라서 날짜와 요일을 적용하면 된다.
다만, 이런 절차를 따라서 복원된 유대력은 유대인들이 사용한 실제 달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천문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 유대인의 실제 절기일은 정상 달력의 일자라기보다 초승달이 뜨는 것을 보고, 결정을 하거나 제사장 회의 또는 산헤드린 공회가 종교상 필요을 따라 결정한 날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복원된 달력은 유대인들의 실제 달력과 유형이 같은(비슷한) 유형의 유대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이 기록한 각종 일자와 요일이 맞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복원된 유대력 중심의 성경달력이 실제 달력인 것과는 별개로 성경의 해석과 성경연대기의 적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3. 유대력(히브리력)의 날짜와 요일을 웹사이트 검색을 이용하는 방법
컴퓨터로 유대력 날짜 알기 정보를 검색하여 보면 유대력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찾을 수가 있다. 필자는 아직 히브리어를 모르고, 영어 실력도 미천하다. 해당 사이트를 들어가 보아도 검색 기술이 미숙하여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바라기는 이런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달력 복원을 하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그런 사이트나 서비스 사이트는 발견하지 못했다. 히브리어도 알고, 영어 실력도 있으며, 컴퓨터 기능도 갖춘 학자나 성경학자, 전문가들이 왜 이런 부분에는 관심이 없을까?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학자와 학교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만큼 성경 달력에는 반응이 둔하다는 뜻이다.
덧붙일 말은 이런 사이트가 알려주는 정보를 보고, 그 달력 정보가 성경과 일치하는 날짜나 요일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아야 한다. 출애굽기 12장 2절에 따른 달력을 사용했던 구약 역사는 출애굽 연도만 보아도 주전 1446년경이다. 이런 시대에 실제로 사용한 달력을 지금 시점에서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약시대에도 이스라엘은 문서를 두었던 성전과 부속 건물들은 방화로 인하여 모두 불에 타서 사라졌다. 나라마저 없이 지나온 기간이 2천 년 가까운 세월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연대기나 달력에 대한 실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그래서 날짜의 확인은 시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웹 사이트 정보 검색으로 유대력을 복원하더라도 그 달력은 실제 달력이기보다 앞의 (1)과 (2)의 방법으로 복원한 달력과 유사한 유대력 유형의 달력이라고 간주해야 한다. 실제 달력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1), (2), (3)의 방식으로 복원한 오늘날의 모든 달력은 실제는, 사물의 실체를 묘사하여 그려낸 하나의‘몽타주 사진(montage picture)’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여기서 웹 사이트가 제공한 날짜 정보는 희년주기를 따라 서기 26년 유대력 7월 10일이 토요일로 되어있는지를 먼저 확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210 안식년 다음 해, 30회 희년, 1,471년 기간의 요일주기를 비롯한 각종 주기도 맞는지 확인을 해야할 것이다.
그래서 복원한 달력은 이스라엘 관련 당국(이스라엘 랍비청)이나 전문가들의 고증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고증을 받았어도 복원된 유대력은 실제 달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 복원된 달력에 대한 신빙성을 높여줄 수는 있다.
다음은 AI에게 물어서 히브리력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유용한 웹사이트와 알려준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Hebcal (https://www.hebcal.com)
가장 널리 사용되는 히브리 달력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그레고리안 달력과 히브리 달력 간의 변환이 가능합니다.
연도별, 월별로 히브리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2. Chabad.org (https://www.chabad.org/calendar)
유대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상세한 히브리 달력 기능을 제공합니다.
히브리어와 영어로 날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Torah Calendar (https://torahcalendar.com)
히브리 달력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월별, 연도별로 달력을 볼 수 있으며, 절기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4. Kaluach (http://www.kaluach.org)
윈도우용 프로그램으로, 히브리 달력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5. HDate (Google Play Store / App Store)
모바일 앱으로,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히브리 달력과 그레고리안 달력 간의 변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웹사이트들과 프로그램들은 히브리력의 연도, 날짜, 요일 정보를 제공하며, 대부분 그레고리안 달력과의 변환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3부> 유대달력을 복원(또는 제작)하는 방법과 예시
유대달력을 제작(또는 복원)하는 방법의 예시
(주전 1446년, 1445년, 서기 26년~29년의 유대력)
성경 이해에 필요한 유대달력을 누구나 알 수가 있고, 활용도 쉽게할 수 있도록 달력의 제작 방법을 실제 예시를 들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유대력 제작 및 복원의 기본원리
(1) 출애굽 연도인 주전 1446년부터 30회 희년인 서기 26년까지 1,471년 기간은 양력은 0일 또는 1일 차이로 접근한다. 동기간 음력과 양력은 총 약 6.633일에서 11일(1년간의 일수 차이) 이내로 근접하는 시간의 원리를 따라 유대력을 제작하거나 복원한다.
1,471년 기간 | 77 메톤주기+8년 | 209 안식년+8년 | 210 안식년+1년 | 주전 1446년 후 30회 희년 |
(2) 유대력 제작 및 복원에 필요한 관련 성구와 사건, 일자
구약시대(출애굽 1년, 2년) | 신약시대(공생애 기간) | ||||||
성구, 사건 | 연도 | 날짜 | 요일 | 성구, 사건 | 연도 | 날짜 | 요일 |
시내산도착 출 19:1 | 주전 1446년 (출애굽 1년) | 니산월 3월 1일 | 화요일 | 눅 4:16~19 | 서기 26년 | 7월 10일 | 토요일 |
십계명 | 3월 6일 | 일요일 | 요 5:1,9 | 서기 27년 | 유월절 또는 오순절 | 토요일 또는 일요일 | |
종교력시작 (출 12:2) | 1월 1일 | 토요일 | 요 7:37 | 서기 28년 | 7월 22일 | 토요일 | |
유월절기 | 3월 15일 | 토요일 | 요 19:14 | 서기 29년 | 1월 13일 | 금요일 | |
성막 완공 (출 40:2) | 주전1445년(0회 희년) | 1월 1일 | *토요일 | 요 19:31 | 1월 14일 | 토요일 | |
요 20:1 | 1월 15일 | 일요일 |
* 주전 1445년 1월 1일은 전년도에 윤달을 있었으면 토요일, 윤달이 없었으면 목요일이 된다.
* 서기 28년 7월 22일이 토요일이면 전년도에 윤달이 있었어야 한다.
* 27년에 윤달이 있으면 8년 주기 3회 윤달 적용원칙을 따라 출애굽 연도, 주전 1446년은 윤달이 있는 해가 된다.
(3) 유대력 제작에 필요한 4가지 요일 유형
(4) 유대력 복원(제작)을 위한 달력의 작성 예시(절차 및 유의점)
필자는 2011년 책을 내면서 첫 유월절과 첫 부활절을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날(출 20장), 3월 6일, 일요일을 기준하여 354일인 평년 달력을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사용하여 왔다. 그때는 첫 유월절이 있었던 주전 1446년 달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첫 부활절이 있었던 연도는 달력의 날짜가 같은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로 달력을 작성하여보니 첫 초실절과 첫 부활절 일자가 서로 맞지않아서 늘 의문을 품고 있었다(초실절과 오순절은 항상 안식일 이튿날, 일요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안식년 주기, 희년주기 1,471년 기간의 천체의 운동주기도 알고, 성경달력과 유대력에서 더 많은 것을 알았다. 달력 복원에서 첫 유월절과 첫 부활절의 달력이 같을 수가 없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지금 유대 종교력 초기의 달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의 달력을 모두 제작 또는 복원하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복원된 달력이 그 당시 유대에서 실제로 사용한 달력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역사적 자료 검증으로 확인이 되거나 이스라엘 당국, 권위 있는 전문가들에게 고증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가 수작업으로 제작, 복원한 달력의 제작 과정을 실제 예시로 들면서 유대력의 복원 방식을 소개하기로 한다. 그 대상은 구약시대는 출애굽 연도인 주전 1446년과 성막 준공일과 0회 희년의 출발 연도인 주전 1445년, 신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으로 서기 26, 27년, 28년, 29년의 달력이다.
<구약시대의 달력 제작과 복원 예시>
① 먼저 연도별, 월별, 주일별로 날짜와 요일을 기입할 달력의 빈칸 4각 모형(도표)을 그린다. 1년은 12개월, 요일은 7일 주기로 날짜와 요일이 들어갈 수 있는 빈칸 사각 모형이다. 윤달이 있을 경우 13개월 모형이 되어야 하지만, 일단 평달 모형을 사용한다. 필자는 윤달이 있는 경우 12월 칸은 윤달로 하고, 본 12월(제2 아달월)의 날짜나 요일은 달력 하단에 여백을 이용하거나 기입을 생략하고 있다. 이 글 하단에 필자가 달력 제작에 사용한 모형을 제시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② 유대력 복원에서 주전 1446년 달력은 출애굽기 19장 1절 말씀에서 찾은 3월 1일이다. 3월 달력의 빈칸 모형 화요일 란에 1일로 기입한다. 이것이 달력의 제작 및 복원의 시작이다. 그러면 3월 6일은 일요일이므로 일요일 란에 기입한다. 유월절기 1월 15일은 토요일이다. 유대 종교력의 시작일인 주전 1446년 1월 1일은(출 12:2) 토요일 란에 1일을 기입한다(유대력 4가지 요일 유형 중 토월형 달력).
③ 달력은 성경의 절기가 있는 절기력, 곧 1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의 207일 달력을 먼저 완성한다. 이 절기력은 유대력의 특징인 요일만 변하고, 월별 날짜나 총일수는 항상 일정하다.
④ 8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는 윤달 없는 평년 달력을 먼저 작성한다. 8월 1일은 7월 30일 화요일, 다음 달 화요일로 시작하는 란에 8월 1일을 기입한다. 8월은 29일 기간, 9월은 30일의 기간 일자를 기입하며, 이런 순서로 12월 말까지 기입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다음 해 1월 1일이 4가지 요일 유형 중에 어느 요일이 되어야 하는지를 먼저 알기 위한 일수 계산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 해는 1년 중 하루를 더해야 하는지 빼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정상년이면 그냥 두고, 연장년이면 8월 29일을 30일로, 단축년이면 9월 30일을 29로 줄여서 월력(月曆)을 작성한다. 주전 1446년은 연장년으로 8월을 29일에서 30일로 하루를 추가해야 한다.
⑤ 그다음 순서는 출애굽 연도 다음 해, 주전 1445년 1월 1일은 성막 준공일(출 40:1,17)이며, 토요일이다. 이 사실을 먼저 확인하고, 요일 주기에 맞추어 일수 계산을 해본다. 그러면 주전 1,446년 12월은 윤달 30일이 들어가야 다음 해 1월 1일이 토요일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12월 평년 달력은 윤달 30일을 먼저 기입하고, 마지막 12월은 하단 공란에 29일 기간의 날짜를 기입한다.
⑥ 주전 1445년 1월 1일은 성막을 준공하여 봉헌한 날로 토요일이다.유대력 4가지 요일 유형에서 토월형 요일 달력을 사용한 해다.
⑦ 이후 달력은 ①~⑥의 필요한 절차와 순서를 지키며 날짜 기입을 반복한다.
성경달력 유대력 모형(**년)
* 유대 종교력 1월 = 유대 생활력 (7)월 = 한국 음력 二월(한자표기)
월 | 주 | 日 | 月 | 火 | 水 | 木 | 金 | 土 | 월 | 주 | 日 | 月 | 火 | 水 | 木 | 金 | 土 |
1 (7)* 二 | 1 | 7 (1)* 八 | 27 | ||||||||||||||
2 | 28 | ||||||||||||||||
3 | 29 | ||||||||||||||||
4 | 30 | ||||||||||||||||
5 | 31 | ||||||||||||||||
2 (8) 三 | 6 | 8 (2) 九 | 32 | ||||||||||||||
7 | 33 | ||||||||||||||||
8 | 34 | ||||||||||||||||
9 | 35 | ||||||||||||||||
10 | 36 | ||||||||||||||||
3 (9)四 | 11 | 9 (3) 十 | 36 | ||||||||||||||
12 | 37 | ||||||||||||||||
13 | 38 | ||||||||||||||||
14 | 39 | ||||||||||||||||
15 | 39 | ||||||||||||||||
4 ⑽ 五 | 15 | 10 (4) 十一 | 39 | ||||||||||||||
16 | 40 | ||||||||||||||||
17 | 41 | ||||||||||||||||
18 | 42 | ||||||||||||||||
19 | 43 | ||||||||||||||||
5 ⑾ 六 | 19 | 11 (5) 十二 | 43 | ||||||||||||||
20 | 44 | ||||||||||||||||
21 | 45 | ||||||||||||||||
22 | 46 | ||||||||||||||||
23 | 47 | ||||||||||||||||
6 ⑿七 | 22 | 12 (6) 一 | 48 | ||||||||||||||
23 | 49 | ||||||||||||||||
24 | 50 | ||||||||||||||||
25 | 51 | ||||||||||||||||
26 | 52 | ||||||||||||||||
달력의 유의점 기재(작성자의 재량으로) | |||||||||||||||||
각종 절기의 일자와 필요한 사항 기재 | 윤달 등 필요 사항 기입 |
<신약시대 달력 제작과 복원 예시>
아래는 서기 26년부터 서기 29년까지 유대력을 제작 및 복원하는 절차와 방법을 예시한 것이다.
① 서기 26년 7월 10일은 속죄일(속전일)이고, 토요일이다(눅 4:16~19). 30회 희년 선포일이다. 이날을 중심으로 월별, 요일별, 일자를 기입하여 절기력을 먼저 완성한다. 7월 10일이 토요일이면, 7월 1일은 목요일이 된다. 그래서 서기 26년은 유대력 4가지 요일 유형 중 화목형(1월 1일 토요일, 7월 1일 목요일)을 기입하는 달력이다. 그러면 서기 26년 1월 1일은 화요일부터 기입을 하기 시작한다. 절기력 이후, 8월부터는 구약시대 달력 작성법 순서를 따라서 일수 계산과 윤달, 정상, 연장, 단축년을 미리 확인하여 요일과 날짜를 기입한다.
② 다음은 날짜와 요일이 명확한 서기 28년 달력부터 먼저 작성한다. 요한복음 7:37에서 마지막 날, 큰 날은 초막절 마지막 축제일이자 안식일이므로 날짜는 7월 22일이고, 요일은 토요일이다. 7월 22일이 토요일이면, 7월 1일과 15일도 토요일이다. 7월 1일이 토요일이면, 1월 1일은 목요일이므로, 서기 28년은 목토형 달력을 사용하는 해다. 28년은 7월은 절기와 안식일이 겹치는 날이 3회 다(1일, 15일, 22일). 이런 기입 절차를 따라서 28년 절기력을 완성한다.
③ 서기 27년 달력은 토월형 달력을 사용하는 해다. 서기 26년 12월 말일(29일) 요일이 금요일이므로 다음 해 1월 1일은 토요일이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서기 26년과 28년 속죄일(속전일)까지의 총일수를 계산하여 보면 총일수가 평년 일수 354일을 초과한다. 그러면 서기 27년은 윤달이 있어야 하는 해다.
④ 서기 28년 달력은 7월 22일이 토요일이므로 1월 1일은 목요일이 되는 목토형 달력을 사용하는 해다. 먼저 목토형 달력으로 절기력을 완성한다. 그다음 28년 8월과 9월은 29년도의 1월 1일의 요일을 결정하기 위해서 연장년과 단축년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문제가 있는 해다. 서기 28년 12월 29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29년 1월 1일이 월요일이 된다. 그러면 서기 28년 달력은 금지하는 월요일이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한다. 1월 1일이 월요일이 되면, 7월 1일은 수요일이 되고, 그러면 7월 10일 속죄일이 금요일이 된다. 그러면 이튿날 도래하는 안식일을 준비하지 못하므로 속죄일 금요일은 금지된 날이다.
<단축년과 연장년의 선택 문제> :
이런 경우 유대력의 요일 결정은 연장년 또는 단축년을 택일해야 한다. 그 결정은 종교 정책의 최고기관인 ‘산헤드린 공회’가 하게 된다(랍비 Alfred J. Kolatach, 김종석·김희영 역, 유대인들은 왜?, 크리스챤뮤지엄, 2013, 17쪽). 그런데 이런 경우 요일이나 날짜 선택과 결정은 그들이 극비로 하여 숨겼기 때문에 백성들은 공표된 날짜만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상적 관례로 보면, 유대인들은 절기와 안식일이 겹쳐지는 날을 “큰 날”로 여겨서 선호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 큰 날이 많은 날, 곧 안식일과 절기가 겹치는 날이 많은 요일 유형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고 보아야 한다.
연장년은 쓰면 29년 1월 유월절기(14일과 15일)는 안식일이 없고, 30년이 1월 15일이 안식일로 큰 날은 한번 온다. 그러나 단축년을 쓰면 29년 1월 14일이 안식일이 되고, 30년에는 신년과 나팔절인 1일도 안식일 초막절 7월 15일과 22일이 안식일이 되어(요 7:37) “큰 날”은 총 4회가 된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28년 달력은 단축년을 사용할 가능성이 연장년 사용보다 훨신 더 크다. 그래서 필자는 28년, 29년은 단축년을 사용했다고 보아야 한다.
또 이렇게 단축년을 사용해야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3.5년의 활동이 기간별 설명이 가능하다. 30회 희년주기로 결정된 서기 26년 7월 10일 달력과도 엇박자가 나지 않고 연월일 모두가 이어지게 된다. 아니면 오병이어의 기적과 초막절 생수 설교가 있었던 서기 28년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 추정 연도 30년은 중간에 1년의 공백기간이 발생하여 버린다. 서기 29년의 활동을 나타낼 수가 없어서 1년간 공백이 난다는 뜻이다. 그리고 달력에 나타나지 않는 공백기간 1년은 이유를 설명하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30년 부활설은 유대력의 4가지 요일 유형의 특성에서 보면 있을 수가 없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⑤ 서기 29년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활동 4년째 해다(세례 연도부터는 5년째). 서기 29년 유월절기는 예수님이 인간과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유월절 어린 양으로 희생되어 3일 만에 부활하신 해다. 그래서 서기 29년 유월절기의 날짜와 요일은 확실하게 알아야 하므로 유월절과 초실절의 날짜 계산과 확인은 신중해야 한다.
⑥ 서기 29년 달력은 니산월(아빕월) 1월 1일이 일요일이고, 7월 1일이 화요일이 되는 일화형 달력을 사용하는(할) 해다. 유월절기는 1월 13일이 금요일이고, 유월절 예비일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일이다. 보통 유월절 예비일은 1월 14일이 되지만, 29년은 14일이 안식일이어서 어린 양을 잡을 수가 없다(출 12:4,6). 그래서 서기 29년은 13일이 예비일이 된다. 그 이튿날 1월 14일, 토요일은 무덤에서 안식하시고, 1월 15일 초실절 새벽에 부활하셨다(요 14,31, 20:1, 마 28:1). 이 날짜와 요일대로 달력을 완성하면 된다.
⑦ 서기 30년은 목토형 달력을 사용하는 해다. 절기와 안식일이 겹치는 날은 유월절기에는 없지만, 초막절기 7월 1일, 17일, 22일로 3회 연속이다.
⑧ 서기 30년 이후의 이후 달력도 ①~⑦의 내용에 입각해서 필요한 절차와 방법을 따라 달력을 제작 또는 복원할 수가 있다. 수작업을 하는 경우 한번 틀리면 날짜와 요일에서 모두 틀리는 도미노 현상으로 작업량이 많아지고, 번거롭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활용할 줄 안다면 쉽다. 달력의 복원과 제작에 필요 조건들만 맞추어서 프로그램에 넣어주면, 출애굽 이후 지금까지 약 3,500년 기간의 달력도 번개처럼 완성하여 줄 것이다.
마치면서
이런 달력 제작 또는 복원 절차를 거친 순수 성경달력이나 유대력은 출애굽 연도나 예수님 공생애 활동연도에 실제로 사용한 달력의 복원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렇게 복원한 달력은 실제로 사용한 달력 여부를 떠나서 가치를 가진다. 어쩌면 이렇게 복원된 성경달력은 요일 유형에 묶여있는 유대력보다 더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복원된 달력은 실제로 사용한 달력보다 오히려 더 정밀하고, 정확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복원된 성경달력 또는 복원된 유대력은 성경이 알려준 날짜와 그 날짜가 의도하는 본문의 해석과 이해를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필자는 그렇게 믿고 있다.
다만, 예시로 보여준 유대력과 같이 출애굽 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연도만 달력을 수작업으로 복원해 본 것뿐이다. 성경 전체, 또 출애굽 이후의 3,500여년의 역사, 그리고 천지창조의 시간까지 거슬러올라가는 달력의 복원도 필요하다. 그러나 필자가 그런 것을 하기에는 아직 요원하다.
그래서 이런 복원작업에 천문연구원, 역법학자, 성경연대기 연구자,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함께하여 성경과 희년법의 희년주기가 알려주는 달력을 모두 복원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 성경 절기를 양력으로만, 그것도 날짜는 모르고 유월절은 4월 경이라고만 알려주고 있는 오늘날의 교회들도 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도 성경 해석에서 오류가 있거나 확실하지 않는 성경의 연대기들도 희년법으로 바로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7의 주기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의 주기로 안식년법과 희년법을 제정하여, 이를 통하여 인간과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가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세상에 알려졌으면 한다.
예시한 달력은 별도 파일로 올려놓겠습니다. 이런 글은 쓰고, 독수리 타법으로 달력을 수작업으로 만들다보니 관절이 좋지 않은 손가락은 마디마디 저리고, 아픕니다. 시행착오도 수없이 했습니다. 이 글과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고,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