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팔석정과 무이예술관
2011.6.3.
평창군 봉평면에는 이효석문학관, 이효석문학의숲 등 이효석 관련 볼거리가 주종을 이루지만
외에도 더 좋은 볼거리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팔석정과 무이예술관도 그들 중 하나이다.
먼저 팔석정!
봉평면 평촌리 앞 흥정계곡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란 시조로 유명한 봉래 양사언이
그 옛날 강릉도부사로 재직시, 영동 영서지방을 두루 돌아다니던 중 이곳에 도착하였는데
빼어난 경치에 혹하여 정사도 잊은 채 8일간을 머물며 '팔일정'이란 이름의 정자까지 세우고는
매년 세차례씩 이곳을 찾아와 선비들과 풍류를 즐기고, 여덟개의 바위에다 각각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洲), 석대투간 (石臺投竿), 석지청련(石池淸蓮),
석실한수(石室閑睡), 석구도기(石臼搗器), 석평위기(石坪圍碁) 라는 글귀를 새겨놓았으며
퇴임 후에는 아예 이곳 봉평면 창동리에 집을 짓고 살며 여생을 보냈을만큼 유명한 곳이다.
무이예술관
야외조각공원, 도자기, 서예, 도예 그림 등 각종 미술작품들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무이예술관은
봉평면 무이1리 58번지, 구 무이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한 종합미술관으로
서양화가 정연서, 서예가 이천섭, 조각가 오상욱, 도예가 권순범 등 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2년간의 준비 끝에 2001년 4월 18일 개관,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서양화가인 경운 정연서 씨가 관장으로 있으며, 매년 가을 효석문화재가 열리면
이곳에서도 많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가훈갖기, 손도장찍기, 도자기만들기체험 등을 하며
축제에 함께 동참을 하고 있다.
야외조각공원
실내 미술 작품들. 서양화가 정연수 씨의 '메밀꽃 필 무렵'
실내 공예품
서예작품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서양화가 경운 정연서 관장님 부부(연락 033-335-6700)
예술관 옆으로 감자밭과 잣나무숲이 보기좋게 펼쳐져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