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침종시켜둔 무씨를 가지고 출발.
오늘은 가을농사 끝장을 내겠습니다.

뭔가 느낌이 와서 가는 길에 일부러 농자재상에 들렀는데

무 모종이 나왔습니다.
지금 씨를 뿌리는 것보다는 모종이...

왼쪽은 대파모종.
오른쪽은 쪽파모종입니다.
쪽파 구근을 심는 것 보다 당연히 이미 구근에서 자란 큰 모종이 났습니다.

무모종 40개, 쪽파 20개
엄청난 폭우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 수중전 제대로 합니다.

물지기님이 월동하자던데
그 보단 이게 답이다 싶어
이천원주고 득템

9월~10월에 파종하여 노지 자연월동후
(서울은 추우니 비닐터널이 옵션)
내년 밭갈이 직전 3월중순에 수확입니다.
호박, 토마토, 옥수수 죽고나면 그 자리에 심기 딱 좋습니다.

제 밭에 도착
헐, 배수로가 역할을 못합니다.

고랑 깊이가 일정하지 않았네요
내년에 앞보다 뒷부분을 더 깊게 파겠습니다.

철지난 대파를 모두 수확

아예 다듬어 수확하고, 쓰레기는 작물쓰레기 버리는 곳에...

이제 그 자리에 쪽파 모종을 심습니다.
구근 하나씩 들어 있어 한 구멍에 2~3개씩 넣어도 되지만 그냥 하나씩만...


일단 노후된 대파 처리와 쪽파정식 완료.

비가 얼마나 오는지 카메라에 습기가...

너무 큰 싹을 이식해서 이렇게 대부분 죽었습니다.

무 모종 뿌리를 물에 담가 일자로 길게 펴서 심으면 좋겠지만
그냥 발가락 무라도 저는 좋습니다.

수박밭 양 가장자리에 한 구멍씩 걸렀으니 재식거리 40센티입니다.


토마토밭 그늘밑에서

잘 안크면 얼가리 배추로라도...



한달후 호박 죽으면 그 자리에 봄동 심겠 습니다

어제도 왔었는데 하루만에 호박이 커져서 또 하나 수확.

어제 적겨자 말끔히 수확했는데
하루만에 또 이렇게 큽니다.

이제 물지기님 밭입니다.

새싹 이식 성공률이 저보다 높습니다.

제 밭보다 두둑이 높지 않고 땅이 단단한 편입니다.
새싹 이식 성공한 곳은 빼고
다소 촘촘하게 무 모종을 심었습니다.

이번 비로 배추 모종은 활착이 잘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10월쯤 옥수수, 토마토 죽으면 그자리에 봄동 심어 월동 하시죠

파프리카가 노지에서 잘 크는 건 처음 봅니다.

대파를 심으신 듯 한데 가을농사는 기간이 짧아 중파로 크기에도 아슬아슬합니다.
쪽파모종이 나을듯... 재고 바랍니다.
아님 알타리무라도 ...

무 모종이 남아서 제대로 밀식했습니다.

고추 밑둥에 나름 햇빛이 들길래...
크게는 안커도 동치미는 담글 수 있을 겁니다.



수세미 옆에 대추가 탐스럽습니다
추석 분위기가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