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좋은 날>
장소: 성안동 카페 물푸레(울산 중구 성안동 성안 3길 47,)-백양초등학교 근처.
장소는 추후 변경될 수 있으니 참가하실 분은 연락처 남겨주세요~
(삼호교에서 다운 사거리 신호 기다리다 보면 서북쪽 방향에 큰 회색건물이 보입니다. '세린 작은 도서관'이라고 적힌 회색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1층이 "오래뜰"입니다. 오래뜰 안에 있는 미팅룸에서 모임을 합니다.)
일시: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5시~7시
회비: 커피값+a
문의: 구름보송이 010-7261-1691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댓글로 성함, 닉네임과 연락처를 달아주세요^^
연락처는 저에게 문자로 주셔도 됩니다. 모임 참석 확인을 해야 하니 연락처 꼭 알려주세요~
12월 시 한 편 읽으면서 마음속에 담은 이야기들 나누는 건 어떨까요? 시 한 편씩 읽으면서 묵은 마음도 정리하고 새 마음도 가져볼까 합니다. 그리고 모임 후 따뜻한 밥 마주하고 간단한 송년회하면 좋겠네요.
<책소개>
시 안에 담긴 삶과 사랑의 아름다움!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와 함께했던 50편의 주옥같은 시를 담은 에세이『시 읽기 좋은 날』. 이 책은 너를 향한 눈빛, 나를 향한 응시, 세상을 향한 목소리 등 모두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마음의 위안과 공감, 깨달음을 전해주는 시편들을 수록하였다. 중고등학생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자화상’, 이육사의 ‘절정’,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등의 시와 함께 단순한 의미해석을 넘어, 다양한 시각과 다채로운 해석을 담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안에 쌓인 수많은 추억과 삶의 고뇌, 아픔과 상처들을 오롯이 감싸주는 시편들과 함께 삶의 벽 앞에 부딪혔을 때 시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저자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 시를 통해 잊고 지낸 추억을 되새기고,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김경민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시 교육을 공부하고,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지냈다.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2007년 개정 교육과정)를 공동 집필했으며, 1년에 평균 120권 이상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다. ‘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시’라는 장르에 딱딱하고 어렵게만 접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시의 재미와 깊은 묘미를 느끼게 하고 자신만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사로 인정을 받았다. 실제로 교과서에 담긴 주옥같은 시들은 시간이 지난 후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과 삶에 대한 통찰력의 밑바탕이 되어준 소중한 자산임을 깨달은 그녀는, 다시 만나고 싶은 오랜 시들을 성인들이 한 편 한 편 곱씹어볼 수 있도록 자신의 촉촉한 에세이와 함께 한 권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그녀의 첫 번째 대중서로, 20~30대 여성의 감성을 건드리는 자기 고백적 글과 시에 대한 은유적인 해석으로 지적 풍만함을 안겨준다.
<목차>
프롤로그. <플란다스의 개>는 왜 그렇게 슬펐던 걸까
PART1. 너를 향한 눈빛
첫 번째 눈빛. 사랑, 아프지만 계속 아프고 싶은 병
서시(이성복) / 나의 모든 감각을 열어주는 당신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 기다림, 그 황홀한 고통
즐거운 편지(황동규) / 사소함으로 인해 뜨거워진 사랑
바람 부는 날(김종해) / 내 사랑은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어린 것(나희덕) / 가장 크고 가장 아픈 사랑
두 번째 눈빛. 이 이별 앞에서 어찌할 것인가
빈집(기형도) / 문은 어느 쪽에서 잠갔을까
서해(이성복) / 오직 당신으로 인해 특별한 곳
진달래꽃(김소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선운사에서(최영미) / 헤어짐보다 어려운 잊기
원시(오세영) / 헤어짐과 멀어짐
세 번째 눈빛.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꽃(김춘수) /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 /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빛깔들, 읽지 못한 마음들
사랑법(강은교) / 상대를 실눈으로 봐야 하는 이유
강(황인숙) / 제발 징징대지 좀 말자
병원(윤동주) / 타인의 고통에 대해 잘난 척하지 않기
PART2. 나를 향한 응시
첫 번째 응시.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자화상(서정주) / 솔직한 고백의 한계와 힘
일찍이 나는(최승자) / 위악 뒤에 숨은 진실
거울(이상) / 내 안의 또 다른 나
등(이형기) / 내 뒷모습의 표정
난 나를 본 적이 없다(이승훈) / 누군가의 눈동자 속에 비친 나
두 번째 응시. 내 마음의 주인 되기, 그 어려움에 대하여
가는 길(김소월) / 좀 쿨하지 못하면 어때?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이진명) /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 나를 주저앉히면서 일으키는 힘, 열등감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찌질함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 슬퍼서 아름다운, 혹은...(하략)
※ 필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