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철쭉꽃은 2021. 4. 30(금) 오후에 촬영한 것임
산행 일시 : 2021. 4. 30(금)
산행 장소 : 봉화산(전북 남원시, 장수군)
산행 코스 : 장수 봉화산 철쭉군락지 주차장 - 치재(대간길 철쭉군락지) - 매봉(왕복) - 치재 - 봉화산(왕복) - 치재 - 주차장
봉화산
봉화산(998m)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 구간의 중간지점에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 봉화산이란 이름 붙은 산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처럼 이 산 역시 과거 봉화가 피어올랐던 산으로 봉화산에서 동북쪽으로 1km쯤 가면 무명봉에 ‘봉화산 봉수대’라는 팻말이 그 자취를 전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장안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봉화산은 북쪽으로 월경산, 백운산의 연봉이 남쪽으로는 매봉, 모산의 연봉이 이어진다. 봄철 붉게 피는 철쭉군락이 이름난 곳으로 봉화산 서쪽 능선을 감싸고 철쭉군락이 발달해 있다.
이 때문에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철쭉제가 열린다. 또한 가을철에는 넓게 드리워진 억새평원을 지나 봉화산 정상에 당도할 수 있다.
본 지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전이 이루어 지고 있는 “백두대간보호지역” - 철쭉단지 안내 간판
백두대간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 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서, 총 길이는 약 1‘400km에 이른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 인식 체계이다. - 철쭉단지 안내 간판
장수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봉화산은 해발 919m호 남원 아영면과 경계를 접하고 있으며, 봉화대와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어 봉화산으로 불린다.
1950년 이후부터 산 능선에 산철쭉 군락지가 조성되어 경관이 수려하다. 5월이면 많은 등산객과 주변 주민들의 발길을 이끈다.
- 철쭉단지 안내 간판
장수군 번암면에서 철쭉군락지 주차장을 지나 남원시 아영면쪽 복성이재로 가는 751지방도가 무너져 차량통행을 할 수 없다.
2022년 3월까지 복구할 예정이라고
장수 봉화산 철쭉군락지 주차장쪽에는 이미 철쭉이 지고 없다.
위로 올라갈수록 철쭉이 남아있다.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에서 남원시 아영면 치재마을로 넘어가는 치재
치재에서 바라본 봉화산 정상부분이 철쭉이 남아있어 분홍색으로 보인다.
치재에서 매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아직은 철쭉을 구경하며 힐링할 수 있다.
치재에서 바라본 전망대와 매봉 정상
장수군 번암면 방향
매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치재
뒤쪽 봉화산 정상이 분홍색으로 보인다.
남원시 아영면 방향
매봉에서 복성이재 방향
매봉에서 철쭉군락지인 치재방향을 내려다 본다.
1500년 전 백두대간 속 전북 동부지역에 기반을 두고 가야계 왕국으로까지 발전했던 가야세력을 하나로 묶어 전북가야라고 하였다는데
천왕봉에서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를 거쳐 고남산까지 지리주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거창쪽 감악산과 월여산, 산청 황매산,
함양 대봉산, 대간상의 월경산 백운산 영취산까지 또 금남호남정맥의 장안산 등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이 봉화대는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 부근에 솟아있는 봉화산(920m) 상징물로 단순 축조한 것으로써
만지거나 충격을 주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네요.
봉화산 정상부분의 철쭉. 아래 마을은 남원시 아영면, 뒤로 스카이 라인은 지리주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