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은 작품의 주제가 너무 좋아 개봉하면 꼭 봐야지 생각했었다.
그래서 개봉 첫주말에 곧바로 예매해서 관람을 했다.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칠곡 CGV와 메가박스가 있어 영화보기 참 좋다.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하니 참 ㅋㅋㅋ
하루를 열심히 살고 돈도 아낄 수 있는 조조로 영화를 보았다.
조조 영화비 5000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감동은 최고였다.
10점 만점에 10점인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과 눈물이 나오고 감동이 몰려왔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마치 축구를 한게임 한 것처럼 온 몸이 나른다.
너무나 멋진 영화다.
여러분에게 강추한다.
<기본 스토리>
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는데...
<얻은 교훈>
가난한 자, 억울한 자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은
깨어있는 지식인이다.
우리 사회가 힘있는 자, 권력을 잡은 자, 돈 많은 자 위주로 돌아가는데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무엇하겠는가?
사회가 모두 행복하고 정의가 바로 서야
그리고 공정해야 행복한 것을
혼자 잘 살아도 사회가 불의로, 불공정으로 흘려간다면 그 사회는 썩은 사회다.
현재 2013년 대한민국은 공정한가
국가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가
부디 2014년에는 상대편과 대화하고 타협해
서로가 행복한 나라
진정 살고 싶은 나라
나라가 국민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 영화에서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잘하면 전국구 변호사로 확 뜰 수 있는 기회를
발로 뻥 차버리고
고난의 인권변호사로 달려가는 송변호사의 결단력에 놀랍다.
세상 어느 누가 돈이 싫고 권력이 싫겠는가?
그런데 그것을 포기하다니 정말 본능을 벗어난 행동이다.
존경해야 할 일이다.
이런 사람이 많을수록 대한민국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나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힘들고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교사가 되고 싶다.
공부 잘 하고 예쁘고 부모님이 잘 사는 친구들는 내가 아니라도 귀여움을 받겠지!
나는 아무 조건없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모두를 보듬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부산 부림사건>
영화 변호인은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부림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사회과학 모임에 참여한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한 사건이다. 부림사건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나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부림사건 관련자들은 영장도 없이 체포돼 협박과 고문에 시달렸고 이들 중 5명은 징역 1년 6월~6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2009년 부림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일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국가보안법 위반 등
전체적인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기존의 판결을 뒤집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월 법원은 유죄 부분에 대해 재심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 무죄로 판결했다.
첫댓글 송강호는 2013년 설국열차 남궁민수역, 관상의 내경역, 변호인의 송우석역으로 한해에 2000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영화배우가 되었다. 송강호가 가는 길도 역사인듯.... 참 대단한 배우다.
저이거 봤어요!!
감동...!!
송강호 실제인물이 노무현 전대통령이라고 하더라고요.
민서도 봤구나
너도 송변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랄게~~~
미리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