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오지 마라, 오지
방송일 2016년 01월 30일(월) ~02월 03일(금), 377편
“불편하지만 그런 것도 감수하지 않고 어떻게 여기서 살아”
“난 더 깊숙한 ‘오지’로 떠날 꺼야”
“제발 사람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아서,
온갖 편리함에서 해방되어 불편하게 살아보고 싶어서
눈꽃이 핀 풍경 속을 걷고 싶어서,
우리들만의 희망을 꿈꾸고 싶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세상으로 떠났다.
그들이 전하는 오지의 이야기!
제1부. 나 홀로 오지 사용법
*영상보기->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666bIlHGEOv3HlBxla
전기도 없고 수도도 없는 살벌한 땅에 제 발로 찾아왔다.
그들이 오지를 알차게 사용하는 비법이 공개된다.
혼자서도 잘 논다, 낭만 자연인 박남규 씨
강원도 호수가 품고 있는 땅,
눈길에 파묻혀 제대로 오갈 수 없는 그곳에
바위위에 사는 박남규 씨가 있다.
자연의 재료들로 직접 엮어 만든 바위 집은
태풍이 불어도 무너진 적이 없다.
레이스 나풀거리는 동화 속의 공주 방 같은 집에서 살면서
나만의 음악다방과 얼음벽을 만들어 놓았다.
필요한 건 산에서 마련하고, 생필품은 물물교환으로 구한다.
내 멋대로 살 수 있어 행복하다는 남규 씨의 산중생활을 만나보자.
겨울 오지에서 살아남기?
이춘달 씨의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법!
구름이 가까워 옷이 젖는다는 강원도 화천의 한 얼음골.
이 땅에 30년째 살고 있는 이춘달 씨는 맨발로 겨울의 강추위에 맞선다.
그러나 이것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는데, 얼음 깨고 냉수마찰까지!
살 떨리는 겨울나기 현장 속으로 떠난다.
제2부. 오지의 추격자
*영상보기->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1fVvGntJwgaGPlCiTN
차가운 바람만이 가득한 오지에 때 아닌 추격이 벌어졌다?!
산 속 쫓고 쫓기는 아찔한 상황들의 연속!
1분1초, 매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오지로 향한다
산속의 무법자와 마을 사냥꾼의 숨 막히는 추격전!
사냥의 계절이기도 한 ‘겨울’에는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두메산골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경의 열혈농부 장용운 씨는
겨울이 되면 ‘그 녀석’을 잡으러 떠난다는데.
다름 아닌 마을의 골칫거리, 야생 멧돼지 때문이다.
먹이 때문에 민가로 내려와 애써 키운 농작물을 먹어치우니,
어쩔 수 없이 추격에 나선다는 용운씨와 친구들.
오늘도 멧돼지를 만날 수 있을까?
강진 산골 형제의 빠삐용을 잡아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500m, 강진 관찰봉 자락에는
4년 전 귀향한 김용두, 김용장 형제가 흑염소 200마리와 동거 중이다.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흑염소 방목을 선택한 형제.
대열에서 벗어나는 ‘빠삐용’ 흑염소 때문에
깊은 산속을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녀야 한다는데.
날쌘 돌이 ‘빠삐용’을 잡기 위한 추격전은 언제쯤 끝이 날까?
제3부. 이 부부가 사는 법
*영상보기->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3onFx3RTY3GQBlD2p8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곳에 터를 잡고 살기란 쉽지 않은 일!
‘우리’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 부부들이 오지에서 사는 법을 알아보자.
당신 없이는 못살아!
비마루골의 원앙부부의 행복낙원
충북 태화산자락,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첩첩산중에는
고소한 냄새를 폴폴 풍기는 닭살부부 한만석, 박금숙 씨가 산다.
어디를 가나 꼭 붙어 있는 부부에게는 스물 넷의 자식들이 있다.
자식들을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두메산골로 들어왔다.
부부의 아이들은 바로 동물가족들!
요즘 금숙씨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두 번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암소, 희망이다.
미역국 특식에 이불 덮어주기까지 애지중지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의 질투심은 불타오른다.
신안 오지 섬의 유일한 주민!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섬이 좋은 정식씨와
바다가 싫은 육지 여자 금자씨
한때는 22가구가 살았지만 지금은 딱 2명이 거주하는, 신안 초란도(草蘭島).
개인 배로만 들어 갈 수 있는 이 섬에
3년 전 들어온 이정식, 김금자 부부가 살고 있다.
은퇴 후 섬 생활을 꿈꾼 정식씨가 무려 10년을 설득해서 따라왔다는 금자씨.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육지여자였던 금자씨는 굴 캐는 것도 힘들기만 하다.
이런 금자 씨를 풀어주는 남편만의 비법이 있다는데.
초란도의 유일한 주민, 정식씨 부부가 사는 법을 소개한다.
제4부 다시 오지 않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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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기->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2R298L4nNSL14lDNKa
시계는 멈춰 있어도 추억은 계속된다.
추억을 수집하는 남자, 나는 ‘유덕준’ 이올씨다
천혜의 숲길을 간직한 숲속 전화도 터지지 않는 산골짜기에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산중낙원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고물 취급을 받는 옛 물건들이
유덕준 씨에게는 인생을 추억하는 존재가 된다.
1950년대와 2015년 물건을 나눠서 세월의 흐름을 비교하고
휴대용 야외전축으로 음악을 즐기고
오래된 기계로 얼음빙수를 만들어 먹는 덕준씨.
그의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립고 즐거웠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고스란히 품고 살아가는 덕준씨를 만나보자.
제5부. 가족 꽃이 피었습니다
*영상보기->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3QPuCZE93xwtSlEwcT
93세 어머니와 효자 나무꾼, 원섭씨가
사는 오지에는 행복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경북의 대표적인 오지, 봉화에는
93세 김순한 할머니와 아들 권원섭씨가 있다.
한여름을 빼고는 땔감이 필요한 산중 생활,
나무꾼 아들 원섭씨는 매일 산 속으로 가야한다.
그러나 양쪽 팔이 아파 봉화로 돌아온 아들이
매일 나무를 하러 간다는 게 걱정스럽기만 한 93세의 어머니.
눈만 뜨면 아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으신다.
정정한 어머니의 모습에 원섭씨는 그저 웃기만 하는데.
서로를 의지하며 오지에서 살아가는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
눈꽃보다 가족, 태백 매봉산 가족의 겨울일기!
겨울마다 아득한 설경이 펼쳐진 해발 1300m 자락에서
두 아이들과 살고 있는 이정만, 최진영씨 부부.
11년째 겨울이면 눈으로 덮인 배추밭에서
아이들과 눈썰매 타며 뛰어 놀고,
목이 마르면 눈을 그대로 먹는 가족들.
꽁꽁 얼어붙은 날씨 때문에 집안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지는데!
불편함마저도 행복하다는 가족들의 겨울나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