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어가는 중년의 가을...!
우리는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중년입니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인 우리는
새로운 것 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가나면 큰소리 치기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며
가슴으로 말없이
식혀 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 카 보다는
오래된 옛날
고물차라도 편안함에 감사하고...
언제보아도 진실하게
나를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 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같이 우울 할 때면
그 친구의 그윽한
눈 웃음을 그리워 하기도 하며...
사랑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만나지도 못할 님을
그리워 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서로간에 부담없는 님을 생각해 보기도 하지요.
늘 좋아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사랑받고
싶어하는 중년인가 봅니다.
아련히 떠오르기만 하는
젊은 그 시절을
가고파 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않아도
가슴속 이야기가
전해지는 오래된 벗들과,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친구와 있고싶고,
중년의 우리는 참을줄도 알고,
그 모든 것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알지요.
9월달 마무리 잘 하시고
일교차가 있는 가을을
재촉하면서 아직은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네요.
10월은 여행하기 좋은 달 멋진 계획을 세워보세요
~ 언제나 소중한 분에게 ~
🎙Steve Forbert
🎼🎵🎧 I'm in love with you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