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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卦 蹇卦(건괘, ䷦ ☵☶ 水山蹇卦수산건괘)4. 象傳상전
4. 象傳상전
p.158 【經文】 =====
象曰山上有水蹇君子以反身脩德
象曰, 山上有水, 蹇, 君子以, 反身脩德.
(상왈 산상유수 건 군자이 반신수덕)
象曰 山上有水 蹇이니 君子 以하야 反身修德하느니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蹇건이니, 君子군자가 그것을 本본받아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다.”
中國大全
p.158 【傳】 =====
山之峻阻上復有水坎水爲險陷之象上下險阻故爲蹇也君子觀蹇難之象而以反身脩德君子之遇艱阻必反求諸己而益自脩孟子曰行有不得者皆反求諸己故遇艱蹇必自省於身有失而致之乎是反身也有所未善則改之无歉於心則加勉乃自脩其德也君子脩德以俟時而已
山之峻阻, 上復有水, 坎水, 爲險陷之象, 上下險阻. 故爲蹇也. 君子, 觀蹇難之象, 而以反身脩德, 君子之遇艱阻, 必反求諸己而益自脩. 孟子曰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故遇艱蹇, 必自省於身, 有失而致之乎, 是反身也. 有所未善則改之, 无歉於心則加勉, 乃自脩其德也, 君子, 脩德以俟時而已.
山之峻阻에 上復有水하니 坎水爲險陷之象하여 上下險阻라 故爲蹇也라 君子觀蹇難之象하여 而以反身修德하나니 君子之遇艱阻에 必反求諸己而益自修라 孟子曰 行有不得者어든 皆反求諸己라하시니 故遇艱蹇이면 必自省於身하여 有失而致之乎는 是反身也요 有所未善則改之하고 无歉於心則加勉은 乃自修其德也라 君子는 修德以俟時而已니라
山산이 높게 막혀있고 위에 다시 물이 있는데, 坎卦감괘(䷜)인 물은 險험함에 빠지는 象상이 되니, 위아래가 險험하게 막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蹇卦건괘(䷦)가 되었다. 君子군자는 어려운 象상을 보고도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으니, 君子군자가 險험한 어려움을 만난다면 반드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求구하여 더욱 스스로 닦을 것이다. 孟子맹자는 “行행하고도 얻지 못함이 있으면 모두 自己자기에게 돌이켜 求구해야 한다”[주 29]고 하였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만난다면 반드시 스스로 自身자신에게서 살펴보아야 하니, ‘過失과실이 있어 이렇게 되었는가?’하는 것이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이다. 잘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고치고, 마음에 歉겸(洽足흡족, 滿足만족)함이 없으면 더욱 힘쓰는 것이 바로 스스로 德덕을 닦음이니, 君子군자는 德덕을 닦아서 때를 기다릴 뿐이다.
29) 『孟子맹자‧離婁이루』: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其身正而天下歸之. |
p.159 【小註】 =====
或問蹇與困相似君子致命遂志與君子反身脩德亦一般朱子曰不然澤无水困是盡乾燥處困之極事无可爲者故只得致命遂志若山上有水蹇則猶可進歩如山上之泉曲折多艱阻然猶可行故敎以反身脩德豈可與困爲比只觀澤无水困與山上有水蹇兩句便全然不同
或問, 蹇與困相似, 君子致命遂志, 與君子反身脩德, 亦一般. 朱子曰, 不然. 澤无水困, 是盡乾燥. 處困之極, 事无可爲者, 故只得致命遂志. 若山上有水蹇, 則猶可進歩, 如山上之泉, 曲折多艱阻, 然猶可行. 故敎以反身脩德, 豈可與困爲比. 只觀澤无水困與山上有水蹇兩句, 便全然不同.
어떤 이가 물었다. “蹇卦건괘(䷦)는 困卦곤괘(䷮)와 서로 비슷하니, ‘君子군자가 목숨을 바쳐 뜻을 이룸’[주 30]은 ‘君子군자가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음’과 또한 一般일반인 듯합니다.”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못에 물이 없는 것이 困卦곤괘(䷮)니, 이것은 물이 다 말라버린 것입니다. 至極지극한 困窮곤궁함에 處처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므로 다만 목숨을 바쳐 뜻을 이룰 수 있을 뿐입니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인 蹇卦건괘(䷦)라면 如前여전히 나아갈 수 있으니, 山산 위의 샘이 굽이굽이 어려움이 많지만 如前여전히 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 것으로 가르쳤으니, 어찌 困卦곤괘(䷮)와 比較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但只단지 못에 물이 없다는 困卦곤괘(䷮)와 山산 위에 물이 있다는 蹇卦건괘(䷦)의 두 句節구절만 보더라도 全전혀 같지 않습니다.”
30) 『周易주역‧困卦곤괘』:象曰, 澤无水困, 君子以, 致命遂志. |
○ 雙湖胡氏曰反身卽思不出其位之義艮象也脩德卽常德行之義坎象也坎在艮下爲蒙而稱君子以果行育德坎在艮上爲蹇而稱君子以反身脩德蓋反身如山不動而脩德如水滋潤乎山之象也
○ 雙湖胡氏曰, 反身, 卽思不出其位之義, 艮象也. 脩德, 卽常德行之義, 坎象也. 坎在艮下爲蒙, 而稱君子以果行育德, 坎在艮上爲蹇, 而稱君子以反身脩德, 蓋反身如山不動, 而脩德如水滋潤乎山之象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곧 생각이 그 地位지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니, 艮卦간괘(䷳)의 象상이다. ‘德덕을 닦음’은 곧 德덕과 行實행실을 한결같이 한다는 뜻이니, 坎卦감괘(䷜)의 象상이다. 坎卦감괘(䷜)가 艮卦간괘(䷳)의 아래에 있어 蒙卦몽괘(䷃)가 되면 “君子군자가 그것을 本본받아 果敢과감히 行행하며 德덕을 기른다”[주 31]고 일컫고, 坎卦감괘(䷜)가 艮卦간괘(䷳)의 위에 있어 蹇卦건괘(䷦)가 되면 “君子군자가 그것을 本본받아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다”고 일컬으니, 大體대체로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山산이 움직이지 않음과 같고, ‘德덕을 닦음’은 물이 山산을 潤澤윤택하게 함과 같은 象상이다.”
31) 『周易주역‧蒙卦몽괘』:象曰, 山下出泉, 蒙, 君子以, 果行育德. |
○ 中溪張氏曰山上有水者澗谷之泉土石礙而止之不能流行其象爲蹇孟子曰行有不得者皆反求諸己此君子所以反身脩德也反身取艮之背脩德取坎之心
○ 中溪張氏曰, 山上有水者, 澗谷之泉, 土石礙而止之, 不能流行, 其象爲蹇. 孟子曰,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此君子所以反身脩德也. 反身, 取艮之背, 脩德, 取坎之心.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은 山산골짜기의 샘을 흙과 돌이 가로막아 멈추게 하여 흘러 갈 수 없는 것이니, 그 象상이 蹇건이 된다. 孟子맹자가 “行행하고도 얻지 못함이 있으면 모두 自己자기에게 돌이켜 求구해야 한다”[주 32]고 하였으니, 이는 君子군자가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 까닭이다.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艮卦간괘(䷳)의 등[背배]에서 取취하였고 ‘德덕을 닦음’은 坎卦감괘(䷜)의 마음[心심]에서 取취하였다.”
32) 『孟子맹자‧離婁이루』 |
○ 雲峰胡氏曰水之蹇也止而不流君子之蹇也反而自脩
○ 雲峰胡氏曰, 水之蹇也, 止而不流, 君子之蹇也, 反而自脩.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물은 어려우면 멈추어 흐르지 않고, 君子군자는 어려우면 돌이켜서 스스로 닦는다.”
○ 白雲郭氏曰夫蹇利得朋而象言反身脩德者蓋君子愛人不親反其仁治人不治反其智禮人不答反其敬反而求之則皆不出於吾身其身正而天下歸之故得朋之道莫要於反身脩德也
○ 白雲郭氏曰, 夫蹇利得朋, 而象言反身脩德者, 蓋君子愛人不親, 反其仁, 治人不治, 反其智, 禮人不答, 反其敬, 反而求之, 則皆不出於吾身, 其身正而天下歸之. 故得朋之道, 莫要於反身脩德也.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蹇건은 벗을 얻음이 利이로운데, 「象傳상전」에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다”고 한 것은 大體대체로 ‘君子군자가 사람을 사랑해도 親친해지지 않거든 自身자신의 仁인을 돌이켜 보며, 사람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거든 自身자신의 知慧지혜를 돌이켜 보며, 남에게 禮예로 對대해도 答禮답례하지 않거든 自身자신의 恭敬공경을 돌이켜 보아야 하니, 돌이켜서 求구하면 모두가 내 몸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그 몸이 바르게 되면 天下천하가 돌아온다’[주 33]는 것이다. 그러므로 벗을 얻는 道도는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 것보다 要緊요긴한 것이 없다.”
33) 『孟子맹자‧離婁이루』 |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
水自山土之下涌出, 而在山上, 又反流, 而注漑於下, 以漸潤山土, 而草木長茂, 去益深蔚也. |
물은 山산과 흙의 아래에서 솟아나지만, 山산의 위에 있다가 다시 反對반대로 흘러 아래에 물을 대주어 漸次점차 山산과 흙을 潤澤윤택하게 하니, 草木초목이 茂盛무성하게 자라고 갈수록 더욱 盛大성대해진다. |
然水性潤下, 涌出而上, 其進不易, 又其注下, 山多險阻而難通, 有蹇之象. |
그러나 물의 性質성질은 아래를 적시고는 솟아나와 올라가니 그 進行진행이 쉽지 않고, 또한 아래를 적심에 山산에는 險험하게 막힘이 많아서 通行통행하기 어려우니 어려움이 있는 象상이다. |
君子觀此, 當其蹇難之際, 無不反求諸身, 以謹其言行之出於己者, 以修其身之德也. |
君子군자가 이것을 보고는 어려울 때를 當당해서는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求구하여 自己자기가 行행하는 言行언행을 삼가지 않음이 없으니, 自身자신의 德덕을 닦는 것이다. |
蓋言行之出于其身, 如水之出于山, 反身而致謹於言行, 以修其德, 亦如水之反流, 而滋益於山也. |
大體대체로 言行언행이 自身자신에게서 나옴은 물이 山산에서 나옴과 같고,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言行언행을 삼가서 그 德덕을 닦음은 또한 물이 反對반대로 흘러서 山산에 有益유익함을 더함과 같다. |
君子言行, 常無所不謹, 而當蹇難之時, 益致其謹也. |
君子군자의 言行언행은 恒常항상 삼가지 않을 수 없지만, 어려운 때에 닥쳐서는 더욱 그 삼감을 다해야 한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大象反身修德, 以見險能止[주 34]言也. 反身艮象, 修德坎象, 亦可分看.[주 35] |
「大象傳대상전」의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음’은 ‘險험함을 보고 그칠 수 있음’으로 말한 것이다.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艮卦간괘(䷳)의 象상이고, ‘몸을 닦음’은 坎卦감괘(䷜)의 象상이니, 또한 나누어 볼 수 있다. |
34) 止지: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모두 ‘正정’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止지’로 바로잡았다. |
35) 위의 文章문장 全體전체는 경학자료집성DB에 漏落누락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을 對照대조하여 補充보충하였다. |
【김도(金濤) 「주역천설(周易淺說)」】 |
愚按, 程傳下所釋, 朱子惟一條, 胡氏以下凡四條, 而皆得於大象之旨矣. |
내가 살펴보았다. 『程傳정전』 아래의 解釋해석은 朱子주자는 오직 한 條目조목이고 胡氏호씨 等등이 모두 네 條目조목인데, 모두 「大象傳대상전」의 뜻을 얻었다. |
蓋君子自修之道, 固非其一, 而所以益自致力者, 險難之時也. |
大體대체로 君子군자가 스스로를 닦는 道도는 참으로 하나가 아니지만, 더욱 스스로 힘쓰기를 다하는 것은 險難험난한 때이기 때문이다. |
困於心撗於慮而後作, 徴於色發於聲而後喩, 則其爲遇艱阻而自修者, 何如哉. |
‘마음에 막히고 생각에 걸린 뒤에 奮發분발하며, 顔色안색에 비춰지고 音聲음성에 나타난 뒤에 깨닫는 것’[주 36]이니, 險험한 어려움을 만나서 스스로 닦는 것이 어떠하겠는가? |
蹇之爲卦, 山上有泉, 而曲折多艱, 則固非順地, 而乃逆境也. 遇逆境者, 豈可順以自治也. |
蹇卦건괘(䷦)는 山산 위에 물이 있어 굽이굽이 어려움이 많음이니, 참으로 順坦순탄한 處地처지가 아니고 바로 거슬리는 境遇경우이다. 逆境역경을 만난 者자가 어찌 順調순조롭게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 |
必自反而求諸己, 然後身不失義, 而德益光顯, 其所以體驗於身心者, 可謂至矣. |
반드시 스스로 돌이켜서 自己자기에게 찾은 뒤에야 몸이 義理의리를 잃지 않고 德덕이 더욱 빛날 것이니, 그 몸과 마음에 體驗체험한 것이 至極지극하다고 할 만하다. |
大槪爲卦, 艮土在下, 坎水在上, 而水能滋潤, 土能受潤, 則此君子德充而潤身之象也. |
大體대체로 卦괘의 性格성격이 艮卦간괘(䷳)인 흙이 아래에 있고 坎卦감괘(䷜)인 물이 위에 있어서, 물이 潤澤윤택하게 할 수 있고 흙이 潤澤윤택하게 함을 받아들일 수 있으니, 이는 君子군자가 德덕이 가득 차서 몸이 潤澤윤택해지는 象상이다. |
苟能修德, 而以至於光明正大之域, 則終必有濟難之慶, 豈不善哉. |
참으로 德덕을 닦아서 밝고 환하며 바르고 큼에 이를 수 있다면 끝내는 반드시 어려움을 救濟구제하는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
太公之東海, 終遇文王之獵, 傅說之板築, 竟遭高宗之夢, 學者, 不可以遇蹇難之時, 而自止其修德之功也. |
太公태공이 東海동해에서 끝내는 文王문왕의 사냥함을 만나고, 傅說부열이 담을 쌓다가 끝내는 高宗고종의 꿈을 만났으니, 學者학자가 어려운 때를 만났다고 스스로 德덕을 닦는 工夫공부를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
* 傅說부열: 中國중국 殷은나라 高宗고종 때의 宰相재상, 土木토목 工事공사의 일꾼이었는데, 當時당시의 宰相재상으로 登用등용되어 中興중흥의 大業대업을 이루었음. |
36) 『孟子맹자‧告子고자』:人恒過然後, 能改, 困於心, 衡於慮然後, 作, 徵於色, 發於聲而後, 喩. |
【이만부(李萬敷) 「역통(易統)•역대상편람(易大象便覽)•잡서변(雜書辨)」】 |
脩德. 德덕을 닦음. |
蹇之象曰, 山上有水, 蹇, 君子以, 反身修德. |
蹇卦건괘(䷦)의 「大象傳대상전」에서 말하였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蹇건이니, 君子군자가 그것을 本본받아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다.” |
傳曰, 山之峻阻, 上復有水, 坎水, 爲險陷之象, 上下險阻. 故爲蹇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山산이 높게 막혀있고 위에 다시 물이 있는데, 坎卦감괘(䷜)인 물은 險험함에 빠지는 象상이 되니, 위아래가 險험하게 막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蹇卦건괘(䷦)가 되었다. |
君子觀蹇難之象, 而以反身修德, 君子之遇艱阻, 必反求諸己而益自修. |
君子군자는 어려운 象상을 보고도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으니, 君子군자가 險험한 어려움을 만난다면 반드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求구하여 더욱 스스로 닦을 것이다. |
臣謹按, 蹇難之於人非一, 而其在國家, 則或天灾洊臻, 人情憂懼, 或凶歉連仍, 民生困瘁, |
臣신이 삼가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에게 어려운 것은 하나가 아니지만, 國家국가에 있어서는 或혹은 하늘의 災殃재앙이 이르러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或혹은 凶年흉년이 잇달아 이어져 生活생활이 窮乏궁핍하고, |
或盜賊間發, 徴討不息, 或綱紀廢弛, 百務乖亂, 凡此之類, 莫不爲蹇難於國者. |
或혹은 盜賊도적이 間間간간이 發生발생하여 募集모집해 征伐정벌함이 그치지 않고, 或혹은 紀綱기강이 廢止폐지되어 온갖 일이 紊亂문란한 것이니, 모든 이와 같은 部類부류는 國家국가를 어렵게 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
然則目今時世, 豈亦非聖明反身修德之時乎. 朱子曰, 澤無水困, 是盡乾燥, 事無可爲者. |
그렇다면 눈앞의 時世시세가 어찌 또한 임금의 밝음으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서 德덕을 닦을 때가 아니겠습니까? 朱子주자는 “못에 물이 없음은 물이 모두 마름이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
若山上有水蹇, 則猶可進歩, 如山上之泉, 曲折多艱阻, 然猶可行. 故敎以反身脩德. |
山산 위에 물이 있는 蹇卦건괘(䷦)라면 如前여전히 나아갈 수 있으니, 山산 위의 샘이 굽이굽이 어려움이 많지만 如前여전히 나갈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 것으로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
蓋縢以至小之國, 間於齊楚, 朝夕被兵, 不可復振. 故孟子敎以守正而受命, 困卦之象, 所謂致命遂志者, 是也. |
大體대체로 縢등은 아주 작은 나라로 楚초나라와 齊제나라의 사이에서 朝夕조석으로 侵攻침공 當당해 다시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孟子맹자께서 ‘바름을 지켜 天命천명을 받드는 것’으로 가르쳤으니, 困卦곤괘(䷮)의 「大象傳대상전」에서 말한 ‘목숨을 바쳐 뜻을 이룬다’[주 37]는 것이 이것입니다. |
若殷之高宗, 周之宣王, 當國歩中衰之日, 克致中興之業者, 只以其反身而脩德也, 朱子之訓, 豈不信然. |
殷은나라의 高宗고종과 周주나라의 宣王선왕이 나라의 運勢운세가 衰頹쇠퇴하는 때에 復興부흥시키는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但只단지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았기 때문이니, 朱子주자의 가르침을 어찌 믿지 못하겠습니까? |
今我殿下反身修德, 若如高宗宣王, 則高宣之業, 不難致矣, 㐲願聖上, 念哉念哉. |
只今지금 우리 殿下전하께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기를 高宗고종이나 宣王선왕과 같이 하신다면, 그들의 事業사업을 어렵지 않게 이룰 것이니, 엎드려 願원하건대 임금께서는 생각하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 又按, 自此以下, 臣敢以愚意上下移易. 各以類從, 而略有序次, 臣無任僣[주 38]越之至. |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제가 敢감히 저의 생각대로 올리고 내리며 옮기고 바꾸었습니다. 各各각각 部類부류를 따르고 大略대략 順序순서를 두었으나, 제가 任意임의로 마음대로 한 것은 없습니다. |
37) 『周易주역‧困卦곤괘』:象曰, 澤无水困, 君子以, 致命遂志. |
38) 僣참:경학자료집성DB에는 ‘潛잠’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僣참’으로 바로잡았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象, 山上有水, 蹇. 「大象傳대상전」에서 말하였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蹇건이다.” |
震之反而爲艮, 故曰蹇. 震卦진괘(䷲)가 뒤집히면 艮卦간괘(䷳)가 되므로 ‘蹇건’이라 하였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反身, 象艮之背, 修德, 象坎之心. |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艮卦간괘(䷳)의 등을 象徵상징하고, ‘德덕을 닦음’은 坎卦감괘(䷜)의 마음을 象徵상징한다. |
○ 蒙之果行者, 泉之上出, 蹇之反身者, 山之厚下也. |
蒙卦몽괘(䷃)의 ‘果敢과감하게 行행함’은 샘이 솟아남이고, 蹇卦건괘(䷦)의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山산이 아래를 두터이 함이다. |
果行育德, 則水動流, 而山不能阻, 反身修德, 則山靜止, 而水不能難也. |
果敢과감하게 行행하여 德덕을 기르면 물이 活氣활기차게 흘러서 山산이 막을 수 없고,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으면 山산이 고요하게 멈추어서 물이 어려울 수 없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주 39] |
陸氏〈績〉曰, 水在山上, 失流通之性. 故曰蹇. 通水流下, 今在山上, 不得下流, 蹇之象. |
陸績육적이 말하였다. “물이 山산 위에 있음은 거침없이 흐르는 特性특성을 喪失상실한 것이다. 그러므로 ‘蹇건’이라 하였다. 普通보통 물은 아래로 흐르는데, 只今지금은 山산 위에 있어서 흐르지 않을 수 없으니, 蹇卦건괘(䷦)의 象상이다. |
水本應在山下, 今在山上, 終應反下. 故曰反身. |
물은 本來본래 山산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只今지금은 山산 위에 있으니, 끝내는 아래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므로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을 말하였다.” |
○ 厚齋馮氏曰, 艮爲躳在內. 故有反身之象. 坎水象德, 蒙之育德, 亦坎也.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艮卦간괘(䷳)는 몸이 되니 안에 있다. 그러므로 自身자신에게 돌이키는 象상이 있다. 坎卦감괘(䷜)의 물[水수]이 德덕을 象徵상징하니, 蒙昧몽매한 者자가 德덕을 기름도 또한 坎卦감괘(䷜)이다.” |
○ 案, 山上有水, 固多艱阻. 然自上就下, 水之性也, 沛然孰能禦之. 君子之處蹇也, 反身以求之, 脩德以俟之, 則於濟蹇乎何有. |
내가 살펴보았다. 山산 위에 물이 있으니 참으로 險험한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위로부터 아래로 감은 물을 性質성질이니, 세참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君子군자가 어려움에 處처하여 自身자신에게 돌이켜서 求구하고, 德덕을 닦아서 기다리니, 어려움을 救濟구제함에 무슨 問題문제가 있겠는가? |
39)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蹇卦건괘(䷦) 彖辭단사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內容내용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겼다. |
* 沛然패연: (비나 瀑布폭포 따위가) 쏟아지는 模樣모양이 매우 세참(氣勢기세나 形勢형세 따위가 힘 있고 억세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山上有澤, 山上有水, 主於山之辭也. 山上有[주 40]水, 則山之高止, 於是而不加進矣, 是爲蹇也. |
‘山산 위에 못이 있다’와 ‘山산 위에 물이 있다’는 山산을 爲主위주로 한 말이다. 山산 위에서 물이 있다면 山산이 높게 막아서 이에 나아갈 수 없음이니, 이것이 蹇건이 된다. |
君子遇蹇, 反身而自省而已, 修德而待時而已, 山之體止而不遷, 有反求象, 水之性流而不息, 有自脩象. |
君子군자는 어려움을 만나면, 自身자신에게 돌이켜서 스스로 反省반성하고, 德덕을 닦아서 때를 기다릴 뿐이다. 멈춰서 옮기지 못하는 山산의 몸―體체에는 돌이켜 求구하는 象상이 있고,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의 性質성질에는 스스로를 닦는 象상이 있다. |
40) 有유: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모두 ‘遇우’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有유’로 바로잡았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傳曰, 上下險阻, 故爲蹇也. 君子之遇艱阻, 必反求諸己, 程先生之說, 平易極好. |
『程傳정전』에서 “위아래가 險험하게 막혀 있으므로 蹇卦건괘(䷦)가 된다. 君子군자가 險험한 어려움을 만난다면 반드시 自己자기에게 돌이켜 求구한다”고 하였는데, 程先生정선생의 說明설명이 平易평이하면서도 아주 좋다. |
雙湖胡氏曰, 反身如山不動, 修德如水滋潤, 鑿之甚矣.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山산이 움직이지 않음과 같고, 德덕을 닦음은 물이 潤澤윤택하게 함과 같다”고 한 것은 甚심하게 穿鑿천착한 것이다.” |
中溪張氏曰, 山上有水者, 澗谷之泉, 土石礙而止之, 不能流行云, 則全失經義. |
中溪張氏중계장씨가 “山산 위에 물이 있다는 것은 山산골짜기의 샘을 흙과 돌이 가로막아 멈추게 하여 흘러 갈 수 없는 것이다”라고 云云운운 한 것은 經傳경전의 뜻을 아주 喪失상실하였다.” |
此之卦象, 雖若曰滄海在泰山之上, 亦不過爲極險而止, 亦豈必眞以滄海踰泰山而流, 然後謂之山上之水耶. |
여기의 卦象괘상은 비록 ‘滄海창해가 泰山태산의 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結局결국은 ‘아주 險험하여 그쳐있다’고 한 것에 不過불과하니, 또한 어찌 반드시 참으로 滄海창해가 泰山태산을 넘어 흐른다고 하겠으며, 그런 뒤에야 山산 위의 물이라고 하겠는가? |
澗谷之水, 何蹇而不可往之有, 將謂一丘一壑者, 皆蹇耶. 夫象有直象有意象, |
山산골짜기의 물은 왜 막혀서 갈 수 없으며, 將次장차 하나하나의 언덕과 골짜기라 한 것도 모두 蹇건이란 말인가? 大體대체로 象상에는 直接的직접적인 象상[直象직상]이 있고 생각해낸 象상[意象의상]이 있다. |
直象之中, 又有因卦盡之後爲象者, 有原盡卦之前爲象者. |
直接的직접적인 象상에는 다시 卦괘가 끝난 뒤를 依據의거하여 象상을 삼은 것도 있고, 卦괘가 다하기 以前이전을 追遠추원하여 象상을 삼은 것도 있다. |
意象之中, 又有因象意說者, 有以自意立象者, 有全體者, 有半邊取去者, 巧妙不可以方物. |
생각해낸 象상에는 다시 象상의 意味의미에 依據의거하여 말한 것이 있고, 自意자의로 象상을 세운 것도 있고, 全體的전체적인 것도 있고, 半반쪽을 取취하거나 버린 것도 있으니, 巧妙교묘하여 事物사물에 비길 수 없다. |
此蹇之爲義, 但可平說, 時當險阻, 求在我者而已. 如是看足矣, 本義不重釋, 以程傳無餘蘊故也. |
이 蹇卦건괘(䷦)의 意味의미는 但只단지 平凡평범하게 말할 수 있을 뿐이니, 때가 어려운 때라면 自己자기에게서 求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보면 充分충분하기에 『本義본의』에서도 거듭 解釋해석하지 않았으니, 『程傳정전』에 未盡미진함이 없기 때문이다. |
釋經之道, 當如是矣. 如蒙之象曰, 山下出泉, 此說蒙之處, 故引小泉初出. |
經傳경전을 解釋해석하는 方法방법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하니, 蒙卦몽괘(䷃)의 「大象傳대상전」의 “山산 아래에 샘이 나옴이다”[주 41]와 같은 것은 蒙卦몽괘(䷃)의 處地처지를 說明설명한 것이므로 작은 샘이 처음 나옴을 引用인용한 것이다. |
若曰水上有山, 則必曰海島, 六鰲所戴, 然後爲水上之山耶. |
萬若만약 ‘물 위에 山산이 있다’고 한다면, 반드시 ‘바다의 섬’이라고 해야 하니, 여섯 거북이 싣고 있다고 한 뒤에야 물 위의 山산이 된다는 것이겠는가? |
41) 『周易주역‧蒙卦몽괘』:象曰, 山下出泉, 蒙, 君子以, 果行育德. |
【윤행임(尹行恁) 『신호수필(薪湖隨筆)‧역(易)』】 |
蹇者, 險阻艱難之時也, 人而蹇則蹶, 世而蹇則亂. 六爻皆無凶咎, 至於上六, 往蹇來碩者, 何也. |
蹇건은 險험하게 막혀서 어려운 時期시기이니, 사람은 어려우면 넘어지고, 世上세상은 어려우면 어지럽다. 여섯 爻효에는 모두 凶흉함이나 허물이 없는데, 上六상육에 이르러 ‘가면 어렵고 오면 크다’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
蔽一言曰, 反身修德也. 號泣旻天, 大舜之蹇也, 負罪引慝, 瞽瞍底豫, 則蹇而通也. |
한 마디로 말하면, 自身자신에게 돌이켜서 德덕을 닦기 때문이다. 하늘에 울부짖음은 舜순임금의 어려움인데, 過失과실을 짊어지고 私慝사특함을 引導인도하여 瞽瞍고수가 기쁨에 이르렀으니, 어렵다가 通통함이다. |
衣著蘆花, 閔子之蹇也, 一寒二單, 後母止慈, 則蹇而喜也. |
옷에 갈대꽃을 드리움은 閔子騫민자건의 어려움인데, 한 名명은 추워도 둘은 한 벌의 옷을 입는다하여 뒤에 繼母계모가 慈愛자애롭게 됐으니,[주 42] 어렵다가 기뻐함이다. |
否之傾也, 屯之濟也, 蹇之止也, 暌之和也, 革之順也, 坎之亨也, 困之變也, 莫不有反身修德之義, 君子其黙察而猛省哉. |
否卦비괘(䷋)의 기울음, 屯卦둔괘(䷂)의 救濟구제함, 蹇卦건괘(䷦)의 그침, 睽卦규괘의 和合화합함, 革卦혁괘(䷰)의 柔順유순함, 坎卦감괘(䷜)의 亨通형통함, 困卦곤괘(䷮)의 變化변화함에는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 意味의미가 있지 않음이 없으니, 君子군자는 黙黙묵묵히 살펴서 크게 反省반성해야 할 것이다. |
42) 閔子騫민자건의 繼母계모는 自身자신의 두 親친아들에게는 솜옷을 입히고, 閔子騫민자건에게는 갈대꽃으로 標示표시한 홑옷을 입혔다고 한다. 아버지가 이를 發見발견하고 繼母계모를 내쫓으려 하자, 閔子騫민자건은 어머니가 계시면 한-名명은 추워도 두 사람은 따뜻하지만, 어머니가 없으면 셋 다 춥다고 아버지를 說得설득하였다고 한다. 繼母계모가 그 말을 듣고 感化감화되어 以後이후로는 세 아들을 꼭 같이 對대했다고 한다. |
* 閔子騫민자건: 中國중국 魯노나라 때의 賢人현인.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反身脩德, 處蹇之道.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음은 어려움에 對處대처하는 道도이다. |
〈問, 山上有水蹇. |
물었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蹇건이다’는 무슨 뜻입니까?” |
曰, 山上有水, 則迷其所歸之路也. 故有蹇難之象, 是以君子不屑坎坷之行, 而隱匿深藏, 反身自脩而已. |
答답하였다. “山산 위에 물이 있음은 그 돌아갈 길에 迷惑미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의 象상이 있으니, 이 때문에 君子군자는 힘들게 나아감을 달갑게 여기지 않고, 숨기고 깊이 貯藏저장하여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스스로 닦을 뿐입니다. |
反身之反, 與反其仁反其故之反, 同也. |
‘自身자신에게 돌이킨다’의 ‘돌이킴[反반]’은 ‘그 仁인을 돌이켜 본다’나 ‘그 緣故연고를 돌이켜 본다’의 ‘돌이켜 봄’과 같습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水者, 行而不停之物也. 水之在於山也, 先潤其山之土, 然後次次流行, 如德之充積於中, 然後英華發外, 漸漸施去. |
물은 흐르고 멈추지 않는 事物사물이다. 물이 山산에 있으면, 먼저 그 山산의 흙을 적신 뒤에 漸次점차 흘러가니, 마치 德덕이 마음에 가득 찬 뒤에 아름다운 모습이 밖으로 피어나 漸次점차 퍼져 가는 것과 같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君子以, 反身修德. 君子군자가 그것을 本본받아 自己자기 몸에 돌이켜 德덕을 닦는다. |
水蹇, 則止而不流. 물은 險험함에 막히면 멈추고 흐르지 않는다. |
○ 君子蹇, 則反而自修. 君子군자는 險험함에 막히면 돌이켜서 스스로 닦는다. |
【박종영(朴宗永) 「경지몽해(經旨蒙解)‧주역(周易)」】 |
蹇卦彖之象曰, 山上有水, 蹇, 君子以, 反身脩德. |
蹇卦건괘(䷦) 彖辭단사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山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蹇건이니, 君子군자가 그것을 本본받아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는다.” |
程傳曰, 君子遇艱阻, 必反求諸己而益自脩. 孟子曰,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有所未善則改之, 旡極於心則加勉, 乃自脩其德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君子군자는 險험한 어려움을 만나면, 반드시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求구하여 더욱 스스로 닦는다. 孟子맹자가 “行행하고도 얻지 못함이 있으면 모두 自己자기에게 돌이켜 求구해야 한다”[주 43]고 하였으니, 잘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고치고, 마음에 洽足흡족함이 없으면 더욱 힘쓰는 것이 바로 스스로 그 德덕을 닦음이다.” |
43) 『孟子맹자‧離婁이루』: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其身正而天下歸之.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水之不流, 增其源泉則行矣. 君子行有所不得, 反身修德, 德進則行矣. |
물이 흐르지 않을 때는 그 源泉원천을 불린다면 나갈 것이다. 君子군자가 行행하고도 얻지 못함이 있으면 自身자신에게 돌이켜 德덕을 닦아야 하니, 德덕이 振作진작되면 行행할 수 있을 것이다. |
愛人不親, 反其仁, 治人不治, 反其知, 禮人不荅, 反其敬, |
사람을 사랑해도 親친해지지 않거든 自身자신의 仁인을 돌이켜 보며, 사람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거든 自身자신의 知慧지혜를 돌이켜 보며, 남에게 禮예로 對대해도 答禮답례하지 않거든 自身자신의 恭敬공경을 돌이켜 보아야 하니, |
不責於人, 而求諸己, 不勉於末, 而務其本, 知之大者也. 艮爲反, 坎艮爲身爲修德. |
사람을 責望책망하지 말고 自己자기에게 求구하며 末端말단에 힘쓰지 말고 根本근본에 힘쓰는 것이 知慧지혜의 큰 것이다. 艮卦간괘(䷳)는 ‘돌이킴[反반]’이 되고, 坎卦감괘(䷜)와 艮卦간괘(䷳)는 ‘몸[身신]’이 되고 ‘德덕을 닦음[修德수덕]’이 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艮山旣阻于下, 而坎水又險於上, 爲蹇之象, 而君子以之, 遇蹇難之時, 不怨天不尤人, |
艮卦간괘(䷳)인 山산이 이미 아래를 막고 있고, 坎卦감괘(䷜)인 물이 다시 위에서 險難험난한 것이 蹇卦건괘(䷦)의 象상이 되는데, 君子군자가 이것을 本본받아서 어려운 때를 만나도 하늘을 怨望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니, |
乃反求諸己, 益脩其德, 以俟時而已也. 反身取象乎艮, 脩德取象乎坎也. |
바로 自己자기에게 돌이켜 求구하여 더욱 德덕을 닦아서 때를 기다릴 뿐이다.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艮卦간괘(䷳)에서 象상을 取취하였고, ‘德덕을 닦음’은 坎卦감괘(䷜)에서 象상을 取취하였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反身艮象, 修德坎象. ‘自身자신에게 돌이킴’은 艮卦간괘(䷳)의 象상이고, ‘德덕을 닦음’은 坎卦감괘(䷜)의 象상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주 44] |
彖傳言前後之象, 大象則言上下之象, 合此兩象, 其義始備. |
「彖傳단전」에서는 앞과 뒤의 象상을 말하였고, 「大象傳대상전」에서는 위와 아래의 象상을 말하였으니, 여기의 두 象상을 合합쳐야 그 뜻이 비로소 갖춰질 것이다. |
44)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蹇卦건괘(䷦) 「彖傳단전」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內容내용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겼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陸曰, 水在山上, 失流通之性. 故蹇. 終應反下, 故曰反身. |
陸績육적이 말하였다. “물이 山산 위에 있음은 거침없이 흐르는 特性특성을 喪失상실한 것이다. 그러므로 蹇건이다. 끝내는 아래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므로 “自身자신에게 돌이킨다”고 하였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바이두 |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50&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39.乾卦건괘(䷀䷦)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39.乾卦건괘(䷀䷦)%3a편명%24蹇卦%3a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https://hm.cyberseodang.or.kr/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 蹇 http://koco.skku.edu/main.jsp |
- 2022.06.15.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 2022.06.15. NAVER 뉴스 https://news.naver.com/main/main.naver?mode=LSD&mid=shm&sid1=104 |
- Google 세계뉴스 https://news.google.com/topics/CAAqJggKIiBDQkFTRWdvSUwyMHZNRGx1YlY4U0FtdHZHZ0pMVWlnQVAB?hl=ko&gl=KR&ceid=KR%3A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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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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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K] 전 세계 덮친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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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1B8ucGw9Z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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