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회의 시간...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화면을 보니, "소리걸님" 이다.
어! 왠일이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아침에는 전화를 잘 안하는데~
무슨일이 있나! 순간, 궁금해진다.
대원군! 오늘 저녁... 시간 있어?
왜? 무슨일 인데~
아니, 다름이 아니라 "은주님"이 영화 보러 가제...
"공짜표" 있다고~
얘는 조금만 일찍 전화하지. ㅎㅎ
속으로는 엄청 좋았지만, 갈수가 없었다.
조금전 "회의"때, "마케팅기획부"팀들과 저녁식사 겸 "기획미팅"이 있기 때문이다.
저녁미팅을 잡은 "손차장"...그 놈이 원망스럽다. ㅋㅋ
아니, 못 가!...많이 늦을 것 같다.
그래, 그럼 할 수 없지..."별이님"도 온다고 했는데~ "약"오르지. ㅎㅎ
그럼, 나중에 늦게라도 와! "문자" 할께...하고 끊는다.
오후 7시 저녁시간!
회사직원들과 "태릉갈비"에서 식사 겸, 술한잔 한다.
이사님! 술한잔 받으시죠?
"손차장"이 "막걸리" 한잔을 따라 준다. "위하여~"하고 조금만 마신다.
영화는 못 보지만, "영화 배우" 보다 더 보고 싶은
"뫼꾼님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ㅋㅋ
PM 7:46분...
전화벨이 울린다. 화면을 보니, 이번에는 "별이 장군님"이다.
생전 전화도 없는 분이~
대원군님! 저 예요.
아~ 네, 별이님! 반갑습니다. 왠일 이세요? 전화를 다 주시고~
네, 소리걸 언니가 만나자고 해서요. 지금! 같이 있어요~ㅎㅎ
"남편한테 어렵게 허락 받고 왔어요." 한다.
네,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어요.
대원군님! 그럼,늦게라도 꼭 오세요.
네에~ 오지 말라고 해도 갈거예요. "영화"...잘 보세요.
오늘이 날은... 좋은가 보다.
소리걸님,별이님, 은주님 까지... 호박이 넝쿨체 굴러온 느낌이다. ㅋㅋ
PM 8:49분...
소리걸님으로부터 "문자"가 온다.
"지금 들어왔어~
10시20분이면끝
나~ 맞춰서 오삼~"
참! 착하기도 하지...내심 반긴다. ㅎㅎ
PM 10시 정각...
하던 일을 슬슬, 정리하고~ 회사문을 나선다.
"북부 간선도로"를 타고, "롯데백화점"본점으로 가면서
"소리걸님"에게 전화를 한다.
아주 작은 소리로~ "조금 있으면 끝날 것 같애"...뚝!
곧바로 문자가 들어온다.
"주차할때가 없는
것 같은데 일단 롯데
본점까지와서
우회전하면 씨네마
야~ 거기까지 일단와~"
명동주변을 한바퀴 돌고 나니,
"미녀 3총사"가 눈앞에 나타난다. 이산가족! 만난것처럼 반갑다.
별이님은 손을 흔들고~ 난리다. ㅋㅋ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어요.
서로의 안부가 오고 간다.
영화 "제목"이 뭐예요?
네에, "해결사"예요. 설경구 나오는~ 막내인 "은주님"이 한마디한다.
생각보다 영화가 빨리 끝났네요.
네, 이런 영화는 길면~ 재미 없어요. 긴분(은주님)이 얘기하니까 웃낀다. ㅎㅎ
은주님 왈:저는 "동대문역"근처에 내려 주시면 돼요.
별이님 왈:저도 거기서 같이 내리면 돼요. 두분! "데이토" 하세요.한다.
주말마다 만나는데~ 무슨? ㅎㅎ
못내, 아쉬워 "대학가"에서~
차 한잔만 하고...헤어지기로 한다. 하지만 밤 11시가 넘어, 다들! 문을 닫는다.
"하겐다즈" 이 곳은 1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서 자리를 잡는다.
인증 샷! 소리걸님,은주님,별이님...반갑다.ㅎㅎ
조금만 땡기고~
이번에는 자리를 바꿔~ 많이 땡기고~ ㅋㅋ
은주님과 별이님은 "아이스크림"...소리걸님은 "까페라떼"...저는 "아메리카노"...
먹는 모습도~ 예쁩니다. ㅎㅎ
무슨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ㅎㅎ
밤 11시 55분...대학로에서 기념으로 한방! ㅋㅋ
시간을 보니, "전철"은 없는 것 같고 해서, "은주님"부터 모셔 드리기로 한다.
쌍문동으로...출발!
"야간 산행"은 아니지만 "야간 드라이브" 나름대로 운치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별이님의 "핸드백 도난사건"이다.
범인이 엄청 잘 생겼다고 한다. 그 놈..인물이 아깝다고 하신다.
넋이 나가 "핸드백" 가지고 간것도 모르고~.
인상착의가 궁금하다. 얼마나 멋졌으면~ 도둑 맞은 줄도 모르고~ ㅋㅋ
어째든 "잘 생기고~ 봐야한다" ㅎㅎㅎ
은주님은 다 듣지 못하고~ ㅠㅠ
나머지 후반부는 "수원"에서 "2차 모임때" 듣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은주님! 잘 있어요. ㅎㅎ
다음은 "별이님"차례...동수원으로 향해 간다.
뻥 뚫린 고속도로가 시원하다.
"별이님"이 또 한마디 하신다.
그냥, 부산으로 쏴~ 장군님의 목소리로!. ㅋㅋ
"소리걸님"까지 거든다. 작은 목소리로..."나도 괜찮아!" ㅎㅎ
성민아빠한테 허락 받았어!
가고 싶어도 "기름"이 없다. ㅋㅋ
새벽이라~ 예상 했던 시간보다 빨리 "수원"에 도착 했다.
별이님 왈:올라 가실때 조심하세요.
잘못가시면 부산,강릉으로 갈수 있어요.세지 마시고~
확인 전화! 할거예요. ㅋㅋ
네~에, "한강기맥"때 꼭 오세요. "동문서답" 한다.ㅎㅎ
이제, "소리걸님"만 모셔드리면 된다.
"소리걸님"은 말이 없다.
꿀 먹은 "벙어리"다. 정적만 흐르고~
차창가로 바람소리만 들린다.
가만히 있던 "소리걸님"이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낸다.
"껌"이다. 한개도 아니고 두개씩이나 준다.
그 동안 많이 떠들었으니까...
조용히 하고, "껌"이나 씹으세요! 한다.
내가 졌다. 할 말이 없다. ㅋㅋㅋ
어느새, "천호동" 소리걸님 댁에 다 왔다.
고마워~
고생 했어~ 조심해서, 잘가~ 끝이다. ㅎㅎ
시간을 보니, 새벽 2시48분...
보람찬...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도 집으로 향한다. 에구~에구~ 힘들다.ㅎㅎ
소리걸님,별이 장군님,은주님!...
불러 줘서~ㅋㅋ
행복 했습니다. ^*~
2010.9.16 대원군 올림
첫댓글 대원군님, 글 재주가 대단하십니다.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별이님,등산모자 안쓴 모습 첨 보네요***
대원군님 그런 재주라도 있어야지요.ㅎㅎ 등산모자 벗으니 어떤가요? ㅎㅎ
산에서 뵈어야 하는데요.ㅎㅎ
배석윤님! ㅎㅎ 감사합니다. 그냥,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적은 겁니다. ㅎㅎ 함께 했던...소리걸님, 별이님, 은주님이 재미있지요. ㅋㅋㅋ
수원에 오셨으면 연락주시지...... 죽전을 지나치다니 넘 하시는군요 꼭 참석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연인산 주를 떠납니다.
저를 위해 기맥도 연기하시고
토요일은 명지산
다음에 수원에 오시기 전에 1차하고 오신답니다 ㅎㅎ
명지ㅡ연인종주 잘 다녀오세요.
날탕님! 토요산행...잘 다녀오세요. ㅎㅎ 그렇지 않아도 "죽전" 지나갈때, 날탕님, 우연님... 생각 했는데~ 너무 늦어서 연락 못 했습니다. 다음에 "수원"에서 만날때~ 연락 드리겠습니다. ㅎㅎ^*~
ㅎㅎ 오랜만에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영화비보다 오시는게 더 힘드셨겠어요. 감사합니다. 별이님. 오랜만에 소리걸언니,대원군님 이뽀요. 다들 ..
동생한테 이쁨 받으려구요.ㅎㅎ 초대해 주셔서 넘 고맙구요.병원에 다녀왔어요.너무 웃었더니 눈가 주름에,턱이 빠졌다나요.ㅎㅎ(믿거나,말거나 ㅎ)
은주씨만 믿고 손 꼽아 기다립니다.수원에서 입성할 날을요.ㅎㅎ
은주님! "재주"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ㅋㅋ 저도 부탁드립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로~ ㅎㅎ ^*~
우하하! 댓글달아,말아,,,ㅋㅋ 소리걸 언니한테 문자가 온다.별이님! 영화보자구,,공짜라면 양잿물도 ㅎㅎ
우째든 꼭 가야지 ㅎㅎ.자기얌! 하고 전화를 한다.옆에있던 랑이가 놀란다.ㅎㅎ 진짜 앤인줄 알고 ㅎㅎ
롯데에서 만나 저녁먹고,영화보고,나중에 대원군님의 에스코트로 수원행까징.
산에서만 뵙다가 평지에서 뵈니 더욱 반갑다.자리 마련해준 은주님 땡큐,또 땡큐,동생같은 소리걸 언니
만나서 반가웠구요.눈물이 말랐어요.ㅎㅎ 사람다운 사람,남을 배려할줄 아는 멋진남자 대원군님.
세상은 이런 맛에 살만한 가치를 느끼나 봐요.당신들이 있어 세상은 아름다워요.ㅎㅎ
다음 2차 수원에서의 만남을 기다리며~~ 모두 고맙습니다.
별이 장군님! ㅎㅎ 덕분에 참, 많이 웃었네요. ㅎㅎ 다음 "수원"에서 2차 모임 가질때...."강릉", "부산", 결제 받고 오세요. ㅋㅋ 저는 "기름" 가득 채워서~ 오겠습니다. "뫼꾼님들"이 쌍수로 환영 할거예요. "과찬" 감사합니다.ㅎㅎ^*~
오랫만에 좋은시간,
소리걸님! ㅎㅎ "말"은 없어도~ 역시...저보다 쎄요, ㅋㅋ 한수 위 인것 같아요. ㅎㅎ "표현"은 잘 못하지만, 항상 고맙고~ 든든합니다. 산행! 열심히 해서~ 지금 보다는 조금 더 "건강"했으면 합니다. ㅎㅎ^*~
반가운 님들~~ 저도 영화 볼 줄 알아요~~
수원이 아니드래도 불러주세요~ 반가운 맘으로 달려갑니다~~
대원군님~ 유별나게도 예쁜 님들을 만났으니.. 호박 넝쿨타령 할만 하지요~ 좋으셨겠네요~~~
ㅎㅎ 우연님! 제가 부른 것이 아니라~ 불려 나갔는데~ ㅋㅋ 오랜만에 "뫼꾼님들" 만나니까..."영화 배우"보다 더 좋더군요. ㅎㅎ "2차 모임"때 연락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