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아이언입니다. 7번이나 8번 아이언으로 속칭 똑딱이 볼을 치는 것이 골프의 시작이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아이언의 생김새를 유심히 살피게 됩니다. 대부분의 골프 클럽은 단순합니다. 그립이 달린 샤프트와 클럽의 특성을 결정하는 헤드로 나누어 볼 수 있죠. 아이언 헤드의 앞부분 공과 맞닿는 곳은 얇은 금속판으로 되어 있고 뒷면은 금속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뒷면이 깨끗하게 평탄한 스타일로 되어 있는 것을 머슬백 혹은 블레이드 타입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뒷면이 복잡하게 돌출되어 있고 파인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캐비티백이라고 합니다.
블레이드 타입은 캐비티백에 비해 다루기 어려워서 프로 혹은 상급자가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는 캐비티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프로조차도 쉬운 클럽을 선호하면서 프로도 캐비티백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일단, 캐비티백을 사용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심 심도가 크고, 관성 모멘트와 스위트 스폿이 블레이드 타입에 비해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캐비티백의 솔 근처를 돌출시키거나 일부를 깊이 파낸 포켓 캐비티 스타일의 아이언도 일반화되고 있으며 이런 아이언은 중심 심도와 관성 모멘트가 더욱 커지죠.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라면 캐비티백 클럽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골프를 배우고 어느 정도의 실력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레이드 타입 아이언의 중심 심도는 페이스에서부터 측정했을 때 헤드의 금속판 두께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캐비티백에는 뒷면에 둘출 된 부분이나 파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중심이 페이스 뒤쪽으로 이동해서 중심 심도가 커지는 것이죠. 중심 심도가 커지면 페이스보다 깊은 위치에 중심이 있기 때문에 스위트 스폿 면적은 그만큼 커집니다.
미스샷을 줄이고 거리를 더욱 내고 싶다면 캐비디백의 특성을 무엇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블레이드 아이언의 정확한 타격 시 생기는 손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지만 쉬운 골프를 지향한다면 캐비티백을 추천합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