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티비 아침 여덟시에 방영되는 인간극장을 주로 보는 편인데
이번주 "그대를 사랑합니다" 편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50대 후반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아내는 시간이 갈수록 기억을 잃어
지금은 남편도 못 알아보고 행동장애까지 겹쳐 화장실 뒤처리까지 남편이 해주는데
어쩌면 그 할아버지 아내사랑이 그리 헌신적일수있을까요?
그저 들여다 보고, 웃고 쓰다듬고, 잠시 한눈도 팔지 못할정도의 중증 아내가
그리도 예쁠까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란 노래도 있지만
슬픔을 잊기 위해 그렇게도 웃으시는 할아버지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고 남쪽지방 여행 내내 가슴 뭉클한 장면들
여행중에 만난 비슷한 노부부들..
한결 같이 아내 사랑이 비슷하더군요
남편이 치매였을때 아내가 그리 자상한 간병을 하는 경우보다
남편들이 훨씬 더 헌신적으로 간병하는 경우가 많은것을 봅니다
이 프로 보는내내 생각나는 분..
인간극장에 나오신다면 또 다른 감동을 주실거 같아요
첫댓글 몇번 보았어요. 넘 슬프면... 왠지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일부러는 보지 않았어요. ㅠㅠ
나도 인간극장은 꼭 보는데....감동이지요...
오늘살다 내일 죽을지라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네~저도 알고있는 그 분..정말 훌륭하신 분이지요. 인간 말종같은 사람들에 반하여 이 세상의 아름다운 분 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 분..방랑자 선생님...방송국에 제보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