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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금호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마산
영진5만지도 : 514, 515, 54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낙남정맥 대산에서 동쪽방향인 무학산으로 가면서 마산시 내서읍, 합포구, 진동면의 삼경봉 윗바람재봉(570)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진동면과 마산시 합포구의 경계를 따라 봉화산(△389.2, 2.3)-성지산(봉수대터, 390, 0.6/2.9)-구2번국도 동전고개(170, 1.2/4.1)-동전터널위-신동전터널 위-인곡고개(210, 1/5.1)-마산공원묘원 도로(250)-토동고개(130, 1.4/6.5)-4번군도 유산고개(90, 2/8.5)-187봉-187봉-1002번지방도로 사숙이고개(90, 2.1/10.6)-마산시니어카운티(110)-한재-△264봉(261봉?, 2.3/12.6)-금호산(298, 1/13.3)-288봉(0.3/13.6)-백령고개(110, 0.9/14.5)-270봉(팔각정, 0.9/15.4)-잘패고개(90, 0.9/16.3)-옥계고개(130, 1.2/17.5)-206봉-봉화산(230) 갈림지점(190, 0.5/18)-△191.1봉(0.4/18.4)-1002번지방도로 양평고개(30, 0.4/18.8)-논집고개(50, 0.7/19.5)-궁개고개 도로(50, 1.9/21.4)-시래고개 도로(70, 0.7/22.1)-도로 고개(90, 1.1/23.2)-180봉(0.7/23.9)-원전고개 도로(50, 0.8/24.7)를 지나 마산시 구산면 심리 설진마을 1002번지방도로 바닷가(0, 0.5/25.2)에서 끝나는 약25.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낙남금호단맥종주지도1
진행경로
낙남정맥 쌀재고개-바람재-윗바람봉-봉화산-성지산-동전고개-동전터널위-인곡고개-마산공원묘원-토동고개-유산고개-187봉-187봉-사숙이고개-'낙남금호단맥종주지도2'로 이어짐
낙남금호단맥종주지도2
진행경로
'낙남금호단맥종주지도1'에서 이어짐 사숙이고개-마산시니어카운티-석곡갈림길-261봉 산불초소-금호산-290봉-백령고개-270봉 팔각정-잘패고개-옥계고개-봉화산 갈림길-가장고개-양평소류지-양평버스정류장-논집고개-궁개고개-남포삼거리
언제 : 2017. 5. 28(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낙남정맥 쌀재고개에서 낙남금호단맥 분기봉인 윗바람재봉으로 올라 이후 낙남금호단맥을 따라 궁개고개에서 남포삼거리로 하산
윗바람재봉(570) : 마산시 내서읍, 합포구, 진동면
봉화산(△389.2) : 마산시 합포구, 진동면
성지산(봉수대터, 390) : 마산시 합포구, 진동면
금호산(298) : 마산시 구산면
봉화산(230) 갈림지점(190) : 마산시 구산면
구간거리 : 24.8km 접근거리 : 1.8km 단맥거리 : 21.4km 하산거리 : 1.2km 기타거리 : 0.4km (생략거리 : 3.8km)
구간시간 14:3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 10:40 하산시간 0:30 기타시간 0:30 휴식시간 1:50
전날 22시30분에 집에서 출발하여 0시05분 강남터미널에서 마산가는 심야버스를 타고 가는데 만석이다
예약없이 온 사람들이 혹시나 빈자리가 있나하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다음 1시에 막차가 한번 더 있지만 자리가 비어있지 않는다면 천상 아침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럴 경우 버스회사측에서 임시차편을 편성해 운행도 하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그러지도 못할 것 같아 천상 어디 찜질방 같은데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어디에도 내서간다는 이야기가 없는데 3시40분에 내서에서 사람들이 내린다
궁금해서 기사에게 물어보니 모든 차마다 서는 것은 아니고
미리 내서가는 손님이 계시면 들린다는 것이다
즉 매표할 때 요금이 더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내서간다고 하면
미리 기사에게 통보가 되고 바로 그 버스만 내서에서 선다는 이야기다
그 시간에 내서읍 택시 몇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도 산줄기 답사 들머리로 이용해 봄즉 할 것도 같다
3시50분에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혹시나 요기할 만한 집이 있나 두리번거려보니
24시순대국집 외에는 그 흔한 24시김밥집 하나 없어 결국은 찾기를 포기하고
택시로 쌀재고개를 가달라고 했더니 이상한 소리만 자꾸해대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거 1차선도로로 산속으로 들어간다고 요금을 더 달라는 것은 아닌지 흔근히 부아가 났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처음부터 시내의 만날고개로 해서 경남대학교 앞으로 해서 산속 고개인 만날고개로 오르는 길은
자동차가 통행 할 수 없게 막아놓았다고 말하면
바로 그곳에서 내려 걸어가도 약2km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가 안되는데
이 기사아저씨 말도 안하고 쌀재고개로 간다며
밤밭고개를 지나 신5번국도를 따라가다 우측 예곡동 두릉마을로 해서 올라가면 되는데
빠져 나갈수 없다며 아예 쌀재터널을 통과해 아예 감천리 마을까지 가서 5번국도를 가운데 놓고 빙빙 잡아도니
5천원도 안나올 거리가 어느새 만이천원을 넘어버렸다
이곳에서 쌀재고개로 걸어서 오르기는 너무 멀리와 버린 것이다
그럴바에는 아예 경남대학교에서 부터 걸어가는 거리가 훨 가까웠을 것이다
기분나쁜 낌새를 알아차린 기사님 아예 메타를 꺼버리고 길을 찾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평소 안키던 내비를 다 켜서 합동으로 길을 찾아 겨우 쌀재고개에 이르고
에구 아저씨 온길로 가지말고 바로 넘어서 만날고개가 막혀있다면 두릉마을로 가시면 바로 밤밭고개라고
누가 누구에게 길을 알려주는 것인지 주객이 전도되어도 이건 너무하는 것 같다
암튼 메타요금 꺼놓은 곳까지만 받겠다고 하니 그도 안되보여 추가로 요금을 더얹어 주긴했지만
제대로 왔으면 나왔을 요금보다 3~4배는 더 준 것 같아 별로 유쾌하지는 않다
고개 정상 직전
이정목에 갈길 대산3.5, 바람재1.5km
도상거리는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실거리인 것 같다
또 다른 이정판에는 바람재고개1.1, 만날고개1.4km
ㅎㅎ 이 거리는 아마도 도상거리인 것 같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나니 어느덧 날이 훤하게 밝아오고 있다
낙남정맥상 쌀재고개 : 5:00
포장도로로 잠간 오르니 왼쪽으로는 어느 목장인지 농장인지 철대문이 닫혀있고
능선으로는 그 목장 울타리가 계속되어 올라 붙을 수가 없다
우측으로 사각정자와 초소가 있으며 우측 사면으로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바로 그리로 가다가 철제차단봉이 박힌 지점 어름에서 왼쪽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길은 좋다 그 옛날에는 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초장부터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470봉에 이르고
등고선상470봉 : 5:20
좌측으로 평지능선을 간다
작은돌탑 3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5:25
육각정자 왼쪽으로 너른 목조데크 전망대가 내려다보이고
급하게 내려가면
너른 초지가 나오고 운동기구들도 있고
육각정자 왼쪽으로 너른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어
우측 능선 오늘 가야할 산줄기와
좌측 능선 만날고개로 해서 이어지는 청량산으로 가는 여맥산줄기
그리고 가고파의 고향 마산 앞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상당히 더운 날씨라 벌써 땀이 송글거리며 나오니 옷이 젖기 전에 벗어버리고
길이 좋으니 조끼 하나만 입고 오른다
350
바람재 : 5:35 5:45출발(10분 휴식)
'바람재진달래축제3월31일' 오석비 앞으로 오른다
아마도 이곳에서 매년 진달래축제가 있는 모양이다 그 옛날 지나갈 때는 길도 제대로 없었던 것 같은데
격세지감 그만큼 산꾼들한데는 좋아진 것이지요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하구요^^
잠깐 가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는데
아마도 분기봉(웃바람재봉)을 지난 오늘 가야할 낙남금호단맥 능선상으로 가는 길일 것 같다
대곡 무학산 너머로 두둥실 떠오르는 해는 어느새 중천에 걸렸고
각목계단 장의자들을 지나며 바위섞인 길도 오른다
ㅓ자길 갈림길에 이르면 1-차 구조목이 나오고 이곳은 '바람재위갈림길'이라고 한다
5:55
벌써부터 땀이 좔좔좔
에구 올 여름 어떻게 산행을 해야하나 벌써 근심걱정이 크다
초지가 시작되고
금호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570봉인 봉우리로 올라서면
낙남정맥 대산이 우뚝하고
초지 한가운데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마산435 1995재설'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
'웃바람재봉' 정상석이 있다
그 옛날에는 없던 봉우리 이름이 새로 생겨난 것 같다
목조전망데크가 있어
좌측으로 정병산(용지봉) 불모산
당겨본 불모산 정상 철탑들 보이시나요^^
가야할 산줄기의 하늘금과
아름다운 햇살을 드리운 마산만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낙남금호단맥 분기봉 웃바람재봉 : 6:15 6:2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일단 길은 좋다
이제부터 낙남금호단맥 마루금이다
오늘 답사할 산줄기는 '우리산줄기수체계도'나 우리산줄기별산이야기'를 발표할 당시에는
도면상 그 산줄기에는 제일 끝자락에 경두산이라는 이름이 달랑 하나 있어 낙남경두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산줄기다
거리도 25km가 넘는 산줄기라 준족이 아닌 나는 2번은 해야 할 산줄기다
그런데 몇일전 대구담님의 마창진종주 산행기가 올라오면서
비록 그 산줄기에는 없지만 마창진산줄기 끝에 봉화산의 산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낙남봉화단맥이라고 이름을 짓고 답사를 시작했는데 얼마안가 오록스지도에 봉화산과 성지산이라는 산이름이 나온다
즉 이 산줄기에는 한 개는 정상을 지나지 않지만 봉화산이 2개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다
마산시 구산면 석곡리에서 올라온 산줄기가 1002번지방도로 백령고개로 내려서기 전
등고선상290봉에 금호산이라는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목이 나오고 길 상태도 최고로 좋다
처음으로 산님도 만나고..........
지나온 봉화산과 성지산은 오록스지도에는 나오지만 아무런 표시도 없는 무명봉 수준이고
마창진 산줄기 끝자락 봉화산도 정상석이 있지만 본 산줄기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고 높이도 많이 낮다
그런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산줄기에서는 그래도 금호산이라는 산명이 비록 지도 등 아무데도 나오지 않은 산이지만
그 일대에서는 금호산이 제일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되어 낙남금호단맥으로 수정을 한 산줄기다
잠깐 내려가 ㅓ자길을 지나면서 길이 조금 안좋아지는 성긴길로 바뀌지만
그런대로 조망이 터지는 곳이 종종 나오면서 낙남정맥 무학산 어름 산줄기와 불모단맥 등 등
그리고 마산만의 풍광이 더없이 아름답다
151번 철탑 : 6:45
10번 작은 철탑 : 6:50
등고선상350m ㅓ자안부 : 6:55
편백 섞인 능선을 시나브로 오른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89.2봉 펑퍼짐한 곳에서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삼각점을 찾아 우측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들어가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어 보니
마산24번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이곳에서 고생하고 계신다
확인차 오록스지도를 확인해 보니
뜻밖에 봉도 아니요 봉화산이라는 산이름이 있다
388, 2.3
봉화산 : 7:10 7:15출발(5분 휴식)
같은 높이의 봉우리를 빤히 바라보며
개복숭아 시간만 있다면 효소로 담그면 좋다는데.........
안부로 내려갔다가 오르면 정상 직전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지만
궁금해서 오르니
망가진 작은 돌울타리가 쳐져 있는
묘터인 것도 같고 혹 봉수대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만약 이 곳이 봉수대터라면 이 봉우리가 봉화산이고 지나온 봉우리는 그냥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일 뿐이란 생각도 드는데
확인차 오록스지도를 보니 뜻밖에 성지산이라는 봉도 아닌 산이름이 있다
두 봉우리 다 산이란 이름을 얻기에는 그 세력이 너무나 미미하여 봉이라고 불렀으면 좋겠지만
지도에 그러니 뭐라고 할 말도 없고 그대로 인정을 안할수가 없다
380.6, 2.9
성지산 : 7:30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270m 좌우로 도는 풀 무성한 임도를 만난다
270, 3.7
임도 : 7:45 7:50출발(5분 휴식)
길건너
까만 방화수통 옆으로 숲속으로 들어가면 성긴길이 이어진다
풀 무성한 커다란 통정대부오씨묘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구2번국도 2차선도로 동전고개다
길건너 사각정자가 있고
'유신동산'석과
'숲속갤러리' 지주 간판도 나오고
어디로든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189, 4.1
구2번국도 2차선도로 동전고개 : 8:00 8:05출발(5분 휴식)
그 갤러리로 들어가는 철대문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
담장이 없으매 고마운 마음으로
잠깐 오르면 송신탑이 나오고 좌측에서 올라온 포장길이 있다
가시풀 무성한 곳을 고생 좀하고 올라가며 우측에서 올라온 가시풀 무성한 길을 만나고
오르다가 다시 우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서 오른다
아마도 마창진 종주시에 이용하는 길인 것 같다
얼마안가 좌측으로 물탱크가 나오고 움막이 하나 있는데 음악소리는 계속 들리지만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임튼 그 농장 안에서 길은 없어지고 말아 적당히 급경사를 오르는데 그런대로 오를만 하다
고생좀 하고 우측 어디에선가 올라오는 길 흔적을 만나 오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바로 이리로 마창진 산줄기를 이어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평범한 등고선상310봉 : 8:45
등고선상210m 인곡고개 십자안부 : 8:55
210, 5.1
약100m 정도만 오르면
비포장도로 끝지점에 이르며
이후 능선으로 나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1km 이상 진행하며
우측으로는 계곡을 건너서 까지 드넓은 마산공원묘지가 계속된다
아마도 대한민국 공원묘지로서 가본 곳 중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제일 큰 묘원인 것 같다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는 옥녀봉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여맥산줄기지만 한번 가보고 싶어지며
공동묘지는 계속되고
가야할 산줄기 바로 우측으로는 내륙 깊숙히 들어온
당겨본 마전리 앞바다
마전리 앞바다는 마치 협곡같은 느낌을 준다
등고선상250봉 : 9:10
당마산 갈림봉인 등고선상250봉을 넘어
팍팍 내려가며
도로가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휘어서 내려가는 등고선상210m 어름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옥녀봉 수리봉으로 가는 여맥능선이고
좌측으로 몇m 오르면 작은묘들이 있는 일반가족묘지인 것 같은데 길이 안보이지만 무조건 묘지를 내려가야 한다
210, 6.2
수리봉 갈림길 : 9:15 9:20출발(5분 휴식)
마전만을 바라보며 묘지를 내려가 묘지끝에서 의외로 괜찮은 길이 나온다
묵묘 파묘 묘흔적 등등이 계속되는데 주변은 하얀 아까시아꽃이 떨어져 눈길 같다
떨어진 낙화도 향기가 있는가 아직도 그 진한향이 온 몸을 타고 흐른다
한도 끝도 없이 추락해 등고선상130m 묵은 십자안부인 토동고개에 이른다
130, 6.5
토동고개 십자안부 : 9:30
급경사를 올라
쌓다만 돌탑이 있는 곳에서 완만해지며
등고선상230봉에 이른다
9:50
잡목이 엄청 걸구적거리는 능선으로 변하며 한없이 내려갔다가
등고선상210봉에 이른다
10:10
잠시 내려가다 경계능선을 벗어나 남쪽으로 직진하며 도면상 법지사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
풀 무성한 너른 묘지에서 조망이 터져 마전만을 바라보며 내리면
1차선 포장도로 십자안부다
이곳에서 앞 능선으로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능선으로는 가시 잡목 등이 빼곡해서 인간이 지나갈 수 없다
그래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내려가면 4번군도 2차선도로가 나오고
좌측 조금 아래로는 민가 공장이 있고
우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유산고개 고갯마루다
송신탑과
유산~마전간 도로확포장 공사비가 있다
'위험 미끄럼주의' 안내팻말이 있는 경계석에 앉아
이제사 땀도 식히고 아침겸 에너지를 보충한다고 한껏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웬 자동차들은 그리 많이 다니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20여명은 될듯한 MTB꾼들이
자전거 뒤에 태극기까지 꽂고 올라오는 사람까지 있고
올라오는 족족 내옆에서 갖은 장비로 중무장한 모습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를 쳐다보는데 이거 참 기분이 영 그렇기도 하지만
꼭 광화문 태극기부대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썩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속속 올라오는데 그 뒤를 따라오는 자동차들은 앞질러가기도 여건이 안되는지
망서리며 뒤따르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한데
이번에는 오토바이 꾼들이 굉음을 울리며 고개를 넘어가며 또 흘깃거린다
그냥 좀 지나가면 어디가 덧나는지........
그들의 잣대로 보면 참 거지같은 인간으로 보이는 것 같아
참 거지같은 곳에서 에너지 보충을 했다 그래서 이름이 유산고개인가^^
그들은 너무 힘들게 올라온 이 고개이름이 뭔지 몰라 대장한테도 묻고
자기들끼리 설왕설래하길레 답답해서 주제넘은 짓을 하고 말았다
"이 고개 이름은 유산고개라고 합니다"
자기들끼리 이 고개 이름이 유산고개라며 서로들 알려주며 좋아들 한다 ^^
110, 8.5
4번군도 유산고개 : 10:35 11:10출발(25분 휴식)
완전히 땀을 말리고 일어나 성긴길로 올라
등고선상150봉에서 좌측 묵묘로 내려가 등고선상130m ㅓ자안부에 이른다
11:20
조금 더 가면 묵은 십자안부에서 급경사를 올라
도면상187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1:35
에고 산들바람이 간간히 불기 시작하니 살만해졌다
도면상187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1:45
낮은 둔덕을 넘어서 내려가 등고선상13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른다
12:15
시나브로 낮은 둔덕들을 넘어서 평장묘지서 경운기길로 내려가
비포장 T자길을 만나고
민가 우측으로 진행하여
그린힐모텔 지주간판이 있는 2차선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고가도로 건설중에 있는 도로 밑으로 나가
절개지 끝지점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거리가 조금 이상하지만 온길 유산삼거리4.35 갈길 백령고개3.6km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이 도로가 완공되면 어떻게 산줄기를 이어가야할까 걱정이다 ^^
90, 10.6
1002번지방도로 사숙이고개 : 12:30 12:35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르면 T 자길이 있고 좌측 절개지가로 오른다
좌측으로 높은 건물들이 계속되는데
'마산시니어카운티' 라고 하는데 아마도 노인들 집단거주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등고선상150봉에 이른다
12:55
좌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30m 안부에 이른다
13:00
오르다가 등고선상150봉 정상까지 안가고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
전봇대가 좌우로 넘어가는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에 이른다
13:05
에구야 능선 전체가 산딸기밭이라 그냥 갈순 없잖아
도대체 진도가 안나가지만 그 새콤하고 달꼼한 산딸기위 유혹을 어찌 뿌리치랴 ^^
등고선상170봉 : 13:15
등고선상150m ㅓ자안부 : 13:17
바로 좌측 석곡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를 지나면서 길이 좋아지면서
쾌적하고 상쾌한 길이 이어진다
한없이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230m 낮은 둔덕에 이른다
13:35
도면상 한재로 추정이 되는 고개는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흔적도 없이 지나 오름짓을 한다
산불감시초소뒤
철풍향계 밑에
판독불능 삼각점과
'마산312'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264봉(261봉?) 주위는
온통 두릅밭이지만 오늘은 그걸 딸 시간이 없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거대한 섬이라 거제도라 했던가
당겨본 거제도
남쪽 바다로 벽을 치고 있는 거제도와
그 사이에 점점이 떠있는 섬섬섬들 모습이 왜 그리 앙증맞은지요^^
12.6
도면상264봉(261봉?) : 13:45 13:55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210m ㅓ자안부 : 14:00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큰바위들을 지나
14:10
바위섞인 길을 오르는데
곳곳이 조망처라
내포리 바닷가에 점점이 더있는 섬들과
깊숙히 들어온 반동만은 흡사 내륙 호수같도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뭐랍니까 생각지도 않은
2011년3월20일 구산면 정심산악회에서 세운
금호산이라는 단아한 정상석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기구 말았다
산의 높이를 지나온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261m 높이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오록스 GPS로는 298~300m요
국립지리원5만지도나 영진5만지도상 등고선 평균높이로는 290m라
그런데 어느 잣대로 높이를 기재했는지는 모르되 30m면 10층 아파트 높이라
어느 전문단체나 허다못해 나한테라도 자문을 구했으면 그런 실수는 없었을텐데
아쉽다고나 할까
그래도 번듯한 산이름 하나 건지고
그 바람에 산줄기 이름까지 수정을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298, 13.3
금호산 : 14:20 14:25출발(5분 휴식)
잠간 내려가 우측으로
큰바위들이 있는 조망처를 지나며
완전 중무장한 복면강도 같은 산꾼과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멀뚱멀뚱 대답도 안한다
재차 묻는다 어디 백령고개에서 오시는지요 묵묵부답 얼굴을 봐야 표정을 보지 에구 답답 ........^^
아마도 빤스만 입고 가는 내가 더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는지도 모르겠다 ^^
암튼 반갑습니다 오늘 산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산님이시니^^
내려갔다가 오르면 조금 낮은 그래도 등고선상으로는 금호산과 같은 290봉으로 올라서니
Y자능선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는 등산로 없음 온길 석곡마을2.6, 우측으로 내려가면 백령고개주차장1km
땅바닥에 떨어진 등산로 없음 방향지시판
13.6
등고선상290봉(도면상288봉) : 14:30
각목계단도 내려가고 암릉을 밧줄잡고도 내려가고
우측 저멀리
삼거리에 백령모텔로 추정이 되는 건물도 보면서
바위 조망능선도 내려가고
콘테이너박스 옆으로 내려가면
이정목이 있다 지나온 석곡마을3.6, 앞으로 가야할 잘패고개2.4km
1002번지방도로 백령고개는 목하 확포장공사중이라 어수선하고
좌측 도로가 유턴하는 고갯마루에는 무슨 용도인지는 알수 없는
멋진 건물이 한동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가정집은 아닌것 같고 ...........
백령고개버스정류장도 있구요
우측으로 몇m 가다 길건너
망가진 목조데크계단으로 올라야하는데
아마도 도로가 정비되면 다시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110, 14.5
1002번지방도로 백령고개 : 14:55 15:05출발(10분 휴식)
올라가며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은
급경사 암릉이라 상당히 험악해 보이지만
길이 좋아 그 어느곳보다도 재미가 쏠쏠한 능선이었다
이 산줄기의 대표능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망좋은 암릉도 나오고
가야할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온다
15:15 15:20출발(5분 휴식)
귀찮은 돌길도 오르고
드디어 등고선상270봉으로 올라서면 진해만을 굽어볼수 있는
팔각정이 있고
정병산(용지봉) 불모산 어디서나 보이는 특이한 암봉인 시루봉
당겨본 불모산 시루봉
그리고 천자봉 대발령으로 이어지는 마창진 동쪽 울타리가 한눈안에 들어오고
저멀리 거가대교도 아스라하고
내일 가야할 불모산에서 웅산 안민고개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바로 발끝에 있는 것 같다
과연 산성산 정상을 갈수 있는지 없을지 여기서는 가늠이 안되는구나
분명히 산이름이 있을 줄 알고 올라왔는데
결국 팔각정만 보고 그냥 내려가려니 조금 아쉽다
270, 15.4
등고선상270봉 팔각정 : 15:35 15:4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가는 길이 더 좋지만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지나온 금호산과는 달리 사람들이 별로 안다녀 길 상태는 별루인데
가끔 장의자가 나오곤 한다
거의 다 내려가 풀무성한 평장묘에 이른다
16:00
막판 길이 이상해지고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면
2차선 도로변에 물탱크가 나오고
목하 도로를 확포장 하는 공사인지 좌우당간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파헤쳐지고 난리 버거지다
이정목에
지나온 백령고개2.4 앞으로 가야할 곳 봉화산2.6km라고 하네요
이 봉화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마창진 서쪽 산줄기 끝자락이네요
90, 16.3
잘패고개 도로 : 16:05
공사중인 곳을 적당히 오르면
능선에서 성긴길이 다시 나온다
가시풀 무성한 곳을 오르는데 귀찮기는 하지만 두릅밭 나물취밭이라 마눌 좋아하는 나물들인데
갈 길이 바뻐 그냥 지나치려니 아쉽기만 하다
막판에 누가 가시길이 아니랄까봐
산딸기는 여기저기서 유혹을 해대니 그건 솔직히 안넘어갈 수가 없다
암튼 펑퍼짐한 등고선상230봉에서 우측으로내려간다
16:40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130m 묵은 십자안부인 옥계고개로 내려선다
130, 17.5
옥계고개 : 16:50
한없이 마지막 힘을 주어 도면상206봉을 올려치니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나 근무자는 없다
17:10
길이 좋아지고 시나브로 내려가다
등고선상190m 어름에서 좋은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휘어서 거의 동쪽으로
봉화산(230)으로 해서 마산시 구산면 남포리 흰녀끝 넉두바위에서 끝나게 되는데
바로 그 산줄기가 마창진 산줄기 서쪽 울타리를 치는 산줄기다
그러나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잘 보면 올라가는 나쁜 길이 보일 것이다
바로 그리로 해서 마산시 구산면 심리 1002번지방도로 설진마을 바닷가에서 끝나는 산줄기로 끌구가야
제일 긴 산줄기로 가게 되고 엄밀히 말하자면
바로 이 단맥 능선 끝자락이 진정한 마창진산줄기 서쪽 울타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왜 이 흰녀끝을 마창진 서쪽 산줄기로 정했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답사결과 지금 이후로는 길 자체가 없는 가시 잡목 넝쿨 정글을 이루고 있어
인간이 지나가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산줄기를 그리 상당히 짧은 산줄기로 끌고 간것 같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 중 만약 제가 말한 추측이 다르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84, 18
봉화산 흰녀끝 갈림지점 : 17:15
어느 정도 길 흔적이 계속되다가 그 길흔적이 우측 사면으로 계속되며
지독한 가시 잡목 넝쿨 등 등 장애물을 천신만고 끝에 진행하여
내포리 신촌마을로 가는 여맥산줄기 가장고개에 이른다
90, 18.7
길 흔적이 좋다고 계속 능선을 따라가면 안되고
길은 없지만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잘만 가늠하면 저항이 그리 심하지 않아 내려갈만 하다
조그만 양평소류지 우측에 이르면 경운기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저수지 제방을 건너가
넘의 밭을 가로질로 나가면
마산창원 외곽도로를 개설중인 통로 옆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꽃도 보면서
통로를 통과해 내려가면 1002번지방도로 반동리 양평마을 인근
양평해장국집과
양평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이른다
여러 여건상으로 보아 이곳에서 답사를 끝내는 것이 순리였는데
시간이 너무 이르고 오늘은 마산에서 박을 하려고 계획했으므로 더 가보기로 한다
30, 19.5
1002번지방도로 양평버스정류장 : 18:05 18:1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외곽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마루금이지만 거기나 여기나 앞 산줄기로 올라가는 것은 마찬가지라
길 그런 것은 아예 기대를 할수도 없고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루트를 개척하며 올라가는데
온 몸은 가시 잡목 난자를 당하고 벌레나 독초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
몇일이 지난 지금도 온몸에 붉은 몽우리가 진 상처투성이요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워 벅벅 긁어대니 성한 곳이 한군데도 없다
한마디로 지독한 고통속에서 지내고 있는 실정이니 후답자는 그냥 흰녀끝에서 마무리를 하기기 바랍니다 ^^
옥녀봉(△175.7)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를 보내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니
세상에 온 천지가 다 파헤쳐지고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고 있다
전부 평토지가 되어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도 안되고 암튼 지나갈 수 있는 곳을 잘 가늠해서
도면상 논집고개라는 고개를 건너간다
ㅎㅎ 만약에 도로가 개설이 된 후로도 건너갈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50, 20.4
논집고개 : 20:25
공사장 도로따라 오르다가 콘크리트 수로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한동안 능선으로 임도수준으,로 이어지고
포도송이처럼 열린 옻나무 열매도 자신만만하게 만져보고
나온김에 옻나무 공부좀 하고 간다
옻나무
지구상에는 대략 3조 400억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55만종으로, 식물 자체에 90%가 독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중에서 약 10% 정도만 우리가 식·의약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옻나무가 대표적이다. 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키가 20m 전후로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에서 히말라야에 걸친 지역이며, 한반도 각처에서 자라거나 재배된다. 학명은Toxi codendron vernicifluum 이며 속씨식물이다.
옻은 ‘본초강목’(本草綱目)과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옻 한방 백숙(白熟)은 1795년의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라는 문헌에 죽수라상 식단으로 기록돼 있다.
옻나무에는 개옻과 참옻이 있는데 반드시 참옻으로 조리해야 한다. 엄나무와 황기를 넣어 2시간 정도 푹 끓여 먹는다. 주성분은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관상수 박사팀은 지난 1997년 국내산 참옻의 수액에서 우루시올 성분을 찾아냈다.
우루시올은 아가페놀, 수분, 고무질함질 스물, 산화 효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본어 키우루시(옻나무)와 우루시(옻액)에서 연유한 페놀을 의미한다.
나무껍질에 상처를 냈을 때 나오는 진을 옻칠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 생칠(生漆)이다. 옻칠은 전통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100% 천연 도료이다.
옻칠을 하지 않은 목재는 비바람과 습기에 의해 썩고, 변색은 물론 미관에 좋지 않다.
그래서 옛날부터 조상들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옻나무의 수액을 채취한뒤 정제해서 목재에 발라 방부·방수·방충·항균작용을 하도록 했다.
팔만대장경 목판들이 잘 보존된 원인이 옻 때문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옻에는 환경호르몬을 일으키는 성분이 없다. 옻칠의 색채는 깊고 멋있다. 그 깊은 맛을 다른 재료로는 따라갈 수 없다.
남원은 옛날부터 지리산에서 자라는 오리나무를 이용하여 목기를 만드는 산업이 크게 번창하였다. 목기에는 반드시 옻칠을 했다.
옻칠을 한 현대식 건물로는 완도수목원에 있는 산림박물관이 유명하다.
연건평 1216㎡의 전통 한옥 건물인데 중요무형문화재 옻칠장의 자문을 받아 3억8천만원을 들여 옻칠 도포공사를 하였다. 여기에 들어간 옻의 양만 300kg이 넘는다.
고흥군 동강면에 황씨라는 분이 있는데 옻칠의 진가에 푹 빠져 있다.
그는 옻칠(漆)을 활용하여 인건비와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순식물성 친환경 옻 도료를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했다.
8∼9년 된 야생 옻나무를 잘라낸 뒤 볶아 생칠과 화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난 2011년 4월 준공된 국회 사랑채도 옻칠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옥 건물로 그동안 색상이 많이 변했는데 옻칠을 통해 멋진 미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곡성군은 옻칠과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100만 그루의 옻나무를 509ha에 심었다.
적지적소에 식재된 나무는 벌써 수확시기를 맞아 참나무작목반과 ‘곡성참옻유통센터’에서 상품화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한다면 ‘숲 전남’ 소득 숲을 대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옻나무는 산에서 소득을 찾을 수 있는 소득 숲으로, 먼 훗날을 내다보고 긴 호흡으로 심고 가꾸어 산림자원으로 육성했으면 한다.
그리고 옻 생산 기술을 개발해 한옥마을의 목재에 옻칠기법을 더한다면 아름다운 건축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옻은 건강식품으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적극 활용해 신약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 옻나무 이야기)
[출처] 옻나무 6 ( 옻나무 열매 )|작성자 강산예찬
그 도로가 좌측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시그널 한개 붙이고 길없는 능선을 올라가는데 ㅎㅎ 말해 무삼하리요^^
또 그런 곳을 가시구덩이에 빠져 천신만고 끝에
외곽도로 공사현장으로 탈출하여
우측으로 도로 따라가니 나오라는 고개는 아니나오고
가야할 궁개고개가 아니고 1002번지방도로 남포삼거리네 에구~~^^
어차피 시간은 밤이 다 되었고 만약 시간이 있더라도 그런 곳을 다시 들어간다는 것은 죽음이라
이곳으로 인도해 주신 산신령님에게 무한 감사를 드리며 오늘은 산행을 접지만
앞으로 남은 자투리 3.8km를 어이할거냐
안갈수도 없구 가기는 더더구나 싫구
참으로 오래간만에 접근거리 포함 24.8km 제대로 한코스를 한 것같다
그리고 나도 마창진 산줄기를 한번에 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답사한 산줄기에 낙남정맥 일부 그리고 [낙남불모장복]시루단맥 산줄기 일부를 합치면 마창진종주를 한 것이니
그 또한 기쁜 일이다
몸이야 걸레쪽이 되든말든 내일이야 어찌되든 본래의 모습 한자락을 찾은 것 같아
시원한 기분이다
암튼 궁개고개까지는 일단 답사한 것으로 정리한다
50, 23
궁개고개 : 21:30
그후
가렵고 쓰라려 죽겠는데 언제 버스가 지나갈지 몰라 옷을 갈아입을 수가 있나 수건샤워를 할수가 있나
너무 지저분한 모습을 힛치를 할 수가 있나 고통을 참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에구 62번 버스 한대가 심리 원전마을 종점으로 들어가고 있네
지가 갈곳도 없으니 안나오고 베겨^^
쉬는 시간도 필요할테니 한20분 후면 버스가 다시 돌아나올 것 같아
이제서야 안심하고 안면몰수하고 수건샤워도 하고 뽀송뽀송한 넘으로 갈아입으니
그래도 조금은 살것만 같다
동네사람한테 물어본 결과 여기오는 62번버스는 약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고 하니
약간의 인내심만 있으면 택시를 안타도 될 것 같다
택시타기는 가난한 산꾼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거리니 말이다
새벽에 택시타고 난리를 친 경남대학교가 있는 월영광장에서 내려
내일 답사할 낙남불모장복단맥을 이어갈 진해시 안민고개를 가야하니
물어물어 육교가 있는 있는 곳으로 가니 160, 163, 164번버스가 진해시를 수시로 다닌다고 한다
멋들어진 모텔들도 많지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옛날 여관이 모텔이라는 이름을 달고 많기도 하다
바다모텔이라는 곳을 들어가 아줌마 혼자고 현찰로 할테니 3만원 어떠냐고
그 예쁜 쥔아줌니 씩 웃으며 그러란다 ^^
젊은 청춘들로 넘쳐나는 도시는 불야성을 이루고 서울 명동은 저리가라다
덩달아 나도 젊어진 것 같은 착각에 하루종일 뜯기고 할퀸 몸뚱아리 생각도 안하고
동네바닥을 헤집고 다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대패삼겹살집을 발견하고 들어간다
그 옛날 마눌과 같이 다닐 때 청주시내만 들어가면 먹던 대패삼겹살
그 옛날이 사무치도록 그립기만 하지만 똑별나게 달리 방법도 없어 솔로가 된 지금
마냥 멍청하게 시간 죽이며 추억을 먹는다
후답자님들은 마창진종주 서쪽 울타리를 하시면 그런 고생 안해도 무난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낙남금호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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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처음엔 왜 마창진종주 서쪽이 원전이 아닌 흰녀끝인지 의아했는데 길이 안 나 있어서 그랬군요. 그렇다면 누군가 벌목도, 전지가위, 톱을 들고 밀림에다 길을 내면 마창진은 거의 100km에 육박하는 코스로 연장할 수 있겠네요.
저는 여름철 밀림산행 다녀오면 풀독 때문에 고생을 하는지라 이런 곳에 갈 때는 전투복 상/하의, 전투화, 심마니각반, 품 넓은 팔토시, 챙 넓은 모자, 두꺼운 작업장갑 등으로 무장하면 풀독은 막을 수 있지만 대신 엄청난 더위와 그 때문에 땀띠가 생기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