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장난합니까? 나는 꺾이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
230531_제113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후쿠시마 오염수 농단 그리고 전쟁놀이 중단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매일 140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포화 시점인 2022년에는 약 137만 톤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가 누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처리된다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정부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정부가 IAEA 공동조사단 참여 등 모든 외교적 노력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이에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통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촉구하고자 동 결의안을 제안함.’
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원전 오염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촉구 결의안’으로 2021년 4월 29일에 발의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읽어드린 이 촉구 결의안은 지금 다시 제출해도 아주 훌륭한 문장들이었습니다.
발의자 명단을 보면 지금 안보실장을 하고 있는 조태용, 그리고 국민의힘 땅대표 김기현, 그리고 박진 외교부 장관, 정진석 등 16인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입니다.
이랬던 국민의힘이 ‘오염수 처리수’ 운운하고, 이상한 영국 사람을 불러들여 ‘식수로 마셔도 된다’라고 대리 선전·선동하는 것을 보면 어안이 벙벙합니다.
내후남불, 내가 하면 후쿠시마 안전하고, 남이 하면 불안합니까? 제발 염치를 압시다.
TV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4월 13일 TV조선 뉴스9 ‘삼중수소 못 걸러내 다른 방사성 물질도 기준치 1만 4,000배’, ‘일 오염수 방류 시 7개월 만에 제주 앞바다에 온다’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게 2년 전에 TV조선의 보도 내용들입니다.
TV조선은 또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며 안전하다는 점을 홍보하는데 바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라며 ‘지난 2018년 조사에서 맹독성 물질인 스트론튬은 일본 기준치의 1만 4,000배, 세슘은 최대 9배나 나왔다.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12만 톤 가운데 70% 이상이 안전기준을 넘겼다’라고 일본 스스로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이때 보도한 것처럼 지금도 이대로 보도하고 있는가?
2년 전과 2년 후 똑같은 문제로 보도가 달라지면 되겠는가?
TV조선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어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법적 근거 없이 면직하고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회에서는 과방위원장만 선출되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가. 언론 탄압하는 정권의 말로는 비참합니다. 이것이 계획된 시나리오인가. 참 궁금합니다.
오늘 오전 6시 41분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문자가 날라왔습니다.
‘0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
누리호가 발사돼도 이렇게 할겁니까?
지금 장난합니까? 전쟁놀이합니까?
아침잠을 설치게 한 오발령 문자를 보낸 서울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합니다.
공포 분위기 조성, 안보 불안 조성, 전쟁 마케팅으로 정권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겁니까? 이러한 쌍팔년식 불안감 조성으로 취할 정권의 안정은 없습니다.
제2의 북풍 조작으로 정권의 지지율을 올리려는 얄팍한 꿈이 있다면 그 꿈 깨시기 바랍니다.
어제 본회의장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위반했습니다.
국회법 제112조 3항 ‘이의가 있을 때에는 표결하여야 한다’라고 의무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분명히 일어서서 손을 들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깡그리 무시했습니다. 법적 조치로 법의 판단을 받아보겠습니다.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어젯밤 뒷통수가 많이 아팠습니다.
저는 꺾이지 않고 제 길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