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야길 들어보니 정말 할 일이 없었긴 없었나 보군요.
금쪽같은 시간에 책을 보다니.
암튼 할 일이 없어서 책을 읽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거이 다 승재 친지가 연륜이 부족해서 그런 것입니다.
노련한 선배로서 이 사태를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한마디 조언을 하겠습니다.
할 일이 없을 때 다음과 같이 합니다.
1. 인터넷을 한다.
<세부활동 사항.>
- 오락을 한다.
* 화제의 추천게임:
@ 한게임 포커-포커는 역시 한게임, 주의: 한번에 돈을 다 날릴 수 있으며 옆에 광고가 야함.ㅋㅋㅋ
@ 세이클럽 고스톱- 3인용 고스톱은 뭐니뭐니해도 세이다. 각 게임마다 미션이 주어지는 독특한 제도의 운영으로 마지막 한장을 뒤집을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내가 미션을 완성하면 대박, 넘이 하면 쪽박을 찰 수 있다.
@ 게임팅 맞고- 맞고는 역시 게임팅이다. 업그레이드된 베타 서비스, 화련한 그래픽과 실물에 가까운 화면. 게임팅을 빼고 맞고를 논하지 말라. 맞고를 지배하는 자 고스톱판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 채팅을 한다.
@ 별시리 안 해 봐서 할말이 없으나, 세이에 가면 영어로 채팅하는 곳이 있는데 그기서 채팅하려고 자판을 독수리로 두드리면 시간 잘 간다. 단어 2개만 쳐도 10분은 간다.
- 드라마 '다시보기'를 본다.
*화제의 추천작: 인어아가씨, 라이벌(소유진짱.*^^*) 등등.
- 배달얼 카페에 글 남긴다.
2. 인터넷도 인제는 지겹다. 그럼 TV를 켜서 유선방송의 드라마 재방송을 또 본다.
<추천 채녈>
MBC드라마넷(저녁 7-8쯤에 '이브의 모든 것' 재방송), KSB(오후 2시쯤에 허준 재방송), OSB, kbs위성방송(11시에 태조왕건 재방송) 등등.
3. 이제는 드라마도 지겹다. 그럼 나가서 운동을 한다.
*추천 운동
- 샌드백 치기(원투잽을 반복해서 연습하면 걸리적거리는 넘들을 원투에 보낼 수 있음.ㅋㅋㅋ.)
- 팔굽혀 펴기(가슴근육이 아놀드슈활츠제네거 저리가라할 정도로 커짐)
- 발차기(앞차기만 열심히 해도 싸움할 때 안 두드려 맞음.)
4. 오락도, 드라마도, 운동도 지겹다.
- 아까 운동 했으니까 피곤할 것이다. 배개를 놓고 조용히 누우면 엄마가 밥먹으라고 밥주걱으로 머리통을 칠때까지 잘 수 있음.
5. 오락도, 드라마도, 운동도, 잠도 싫다. 도저히 심심해서 못 견디겠다.
- 개한마리를 산다. 그리고 같이 논다. '개팔자가 상팔자'란 말이 있는디, 개랑 놀면 같이 상팔자 된다.
6. 기타 권태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친구와 동생의 여드름 짜주기, 손톱발톱 손실하기, 코구멍 손질하기, 조카 놀려 먹기 등등의 유용한 활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