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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인천의 밤, 반딧불이하늘고래스카이워크
인천 옹진군에 새롭게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지가 있다. 바로 영흥도에 위치한 반딧불이하늘고래스카이워크다. 길이 180m, 폭 3m의 스카이워크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오르기 전, 커다란 파란색 고래가 반겨준다. 이 조형물은 하늘고래공원 전망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영흥도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파란 고래의 꼬리가 가리키는 방향이 이번에 새로 생긴 반딧불이하늘고래스카이워크다.
곡선 형태의 해상보행로는 해가 진 뒤에 진가를 발휘한다.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데, 보행로 양옆으로 펼쳐진 바다와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어우러져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넉넉히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지만, 밤바다의 화려한 야경을 마음껏 즐기며 천천히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어른들의 놀이터, 북카페아날로그데이
북카페아날로그데이는 인천 국제도시 청라에 위치한 만화카페다. 이곳에는 웹툰, 코믹스, 순정만화부터 아트북 그리고 에세이,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약 1만 5권의 다양한 책이 구비돼 있다.
많은 북카페가 점점 고급화되는 추세지만, 북카페아날로그데이는 조금 더 특별하다. 외관과 내부 모두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데스크는 마치 호텔 프런트와 같은 느낌을 주며, 북카페 이용에 필요한 멤버십 카드도 호텔 카드키처럼 만들어 세심한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시즌마다 테마를 달리하는 콘셉트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현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좌석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편하게 기대어 볼 수 있는 오픈된 소파, 윈도우시트처럼 꾸며진 박스형 좌석, 개별룸이 있다.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체험존, 세미나룸, 개별 흡연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커피와 같은 음료는 물론 간단한 간식, 식사, 주류 등을 판매하고 있어 책도 보고 식사도 즐기며 여유롭게 머물기 좋다.
야구보다 발견한 뜻밖의 맛집, 인천SSG 랜더스필드
2024 한국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고기를 구워먹고, 캠핑을 즐기며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특히 인천SSG 랜더스필드를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은 반드시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인천SSG 랜더스필드는 데이트 장소, 맛집, 피크닉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SSG 랜더스필드 바비큐장은 역사가 깊다. 이곳이 SK행복드림 구장일 때인 200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만큼 당시 많은 야구팬의 부러움을 샀다. SSG 랜더스필드도 이 명맥을 이어 즐기는 야구, 누리는 야구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바비큐장 외에도 층마다 다양한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음식의 맛 또한 훌륭하다는 소문이 자자하여 SSG 랜더스필드 팬들은 야구장 맛집 리스트를 가지고 있을 정도다.
야구를 보며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잔디로 이루어진 몰리스 그린존은 텐트나 돗자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위한 모래놀이터가 자리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매주 토요일이면 경기가 끝난 후,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도그데이 등의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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