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구미 불위황모(三年狗尾 不爲黃毛)”라는 말이 중국에서 고사성어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전래 속담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인간이 변하기 어렵다’의 뜻의 말로 '흰 개꼬리는 3년 묻어놔도(혹은 굴뚝에 달아놓아도) 누런 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황모는 ’족제비꼬리‘라고 합니다. 족제비꼬리는 고급 붓을 만드는데 쓰이는데 개꼬리와 족제비꼬리의 가격의 차가 엄청나기 때문에 나온 말인가 봅니다.
비슷한 말로 구미죽통삼년(狗尾竹筒三年)이란 말도 있는데, 구부러진 개 꼬리를 펴기 위해 대통에 3년 동안 넣었다가 빼니 도로 구부러지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본인의 자각에 의해 스스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것으로는 바꿀 수가 없을 겁니다. 물론 많은 시련을 거치면서 성격이 더 강해질 수는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런 시련이 더욱 권모술수만 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보아 왔습니다.
아마 그런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도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기는커녕 세상만 원망할 것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담금질을 당하고 있다. 수많은 담금질을 거쳐야 명검(名劍)이 만들어진다”며 이 대표를 명검에 비유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는 “무능한 놈들”이라고 했고, 판사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사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31일 민주당 교육연수원과 강원도당이 원주문화원 문화공연장에서 마련한 당원과 함께 하는 전국 순회 민주 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Again 강원편’ 행사에서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1년 만에 나라가 어떻게 이 꼴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근본적인 원인은 윤석열 정부에게도 있지만 우리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지니까 이 꼴을 당하고 있다. 다시는 선거에서 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문재인 정권 당시 ‘50년 집권론’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한 정권으로 기록됐다.
이 상임고문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며 “압수수색을 이처럼 많이 당해본 사람은 처음일 것이다. 300번을 했으면 어디까지 했겠는가. 집안 장판까지 다 뒤졌을 것이다. 인생을 몽땅 들춰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300번이나 해서 안 나왔으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쇠를 두들기고 담금질을 많이 할수록 명검이 된다. 국가의 좋은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그런 담금질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런 사람을 중심으로 이기는 선거를 해야 다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를 명검에 비유한 것이다.
검찰에 대해서는 “300번을 해도 못 찾으면 증거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라며 “아무리 뒤져도 안 나오지 않나. 가짜 증거를 만들려고 하는 거다. 아주 무능한 놈들이거나 증거를 조작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를 향해선 “어떻게 판사를 했는지 모르겠다. 사람을 경멸해서가 아니라 법조문을 읽을 줄 모른다.”고 했다. 김 대표가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관합동조사위를 구성해 일본에 대해 강제동원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 결과 국가재정으로 보상하자는 차원의 2007년 법이 만들어진 걸로 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상임고문은 노무현 정부는 2007년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고 설명하면서 “국가가 강제적으로 동원됐던 분들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고통을 치유하고 국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뒀다. 대법판결에 의한 배상금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대의 변제안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하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후쿠시마 수산물만 문제 되는 게 아니다”라며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해를 받는 데가 동해안 지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가 이렇게 경직될 수가 없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고통 받는 건 그 나라의 국민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가장 많은 피해를 겪는 데가 경기도와 강원도”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우리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으면 지면 안 된다. 우리가 애석하게 졌기 때문에 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고, 앞으로 4년을 더 당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1년 동안 잘 준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출처 : 조선일보. 이해찬 “이재명은 담금질 중, 검찰은 무능한 놈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는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생색내는 일만 연금개혁, 전기료, 가스비 인상 등은 다 모르쇠로 일관해서 뒤의 대통령에게 부담만 준 것이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도 할 말이 없을 사람들이 무슨 낯짝으로 전쟁 운운하는지 제 정신인지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김정은이가 핵과 미사일을 만들도록 시간을 벌어주고 평양냉면 값 두둑하게 줘서 그들이 지금 큰소리 치고 있다는 사실을 남에게 전가하고 싶은가 봅니다.
정말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 부끄러워 밖에 나오기조차 미안해야할 일인데 역시 그들은 오로지 정권욕만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