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叟受難時代
開口無顔瞿我僉:(개구무안구아첨)
試圖善事不當嫌:(시도선사부당혐)
少時犬馬之勞盡:(소시견마지로진)
三食提供自制譫:(삼식제공자제섬)
백수 수난시대
입만 열면 무안하게 모두가 나를 노려보고
좋은 일을 시도해도 당치않다며 싫어하누나.
소싯적에는 개나 말처럼 수고를 다하였는데
세 끼 식사 제공받는 걸로 헛소리 자제하라네.
白叟(백수):노인 늙은이. 受難(수난):어려운 처지에 부닥침
試圖(시도):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시험 삼아 꾀하여 봄
犬馬之勞(견마지로):자기의 노력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提供(제공):가지고 있는 것을 내놓거나 대주어 도움이 되게 함
自制(자제):자기 욕심이나 감정을 억제함.<2018.10,15.惠蓮>
첫댓글 자식들 낳아 키우고 가르치고
장성하여 재산까지 다 물러주었으나
이제는 쓸모없는 늙은이라고
귀찮은 존재가 되고 말았네요.
수난 받는 충효사상이 망각된 세상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네들 허락없이 자기들이 좋아서 새끼를 낳았으니
당연히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도리라 생각하는 세대에
마누라까지 자식들과 한 통속이니 쓸모없는 영감태기 취급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늙은 아버지나 남편의 존재는 함께 있을 때는 전혀 고마운 존재로 알아주지 않으니
항상 억울함이 많을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산업사회 들어와서 인성교육을 철저히 시키지 못한 자업자득이지요.
지금 이 만큼 사는 것이 기성세대의 피와 땀이 밑천이었다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그저 입다물고 지갑이나 열면서 살아가라는 자괴의 말들 처럼
가능하면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수 인 듯 싶습니다.
濁世라서 더욱 집단 이기주의가 판치고 있으니
자기 이익과 기대에 어긋나면 어김없이 외면을 당하지요?
지난날 고생고생해서 이 만큼 살게 해준 은공도 몰라주니
괘씸한 것들 이지요? 호시절 다 보낸 마당에 그래도 세 끼니
밥 얻어먹고 사는 것으로 만족해야 될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손자를 너무 귀여워하면 할애비 상투 잡아 댕긴다는 옛말이 있지요.
스스로는 고생해도 자식은 호사스럽게 키워보겠다는 망녕땜에 자업자득이지요?
감상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겪은 가난과 고통을 자손들한테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고생스러워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자손들을 오냐오냐하며
귀엽게만 키워서 어려운 일 닥치면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고
부모한테 기대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상당수로 점점 세상살이가
힘드니 어쩔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지요. 감사합니다.
이 어인 말씀
나이 들어도 주머니 차고 앉으면
진수성찬 대령합니다.
그렇다고 메냥 그럴 수 없고
좋은 계절에 동부인 하고
산천을 활개치시면
어떠하오신지요.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경제권을 가지고 있으면 처자식들이
돈 뜯어내려고 굽신굽신 대우가 좋지만
장기간 그런다면 아마 먹혀들지 않아서
가족들이 불만불평하고 원한 사게 되지요.
노인이라도 품격을 잃지 않고 사는 기술을
익혀야 괄시를 안 받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늙어서 이쁜 곳은 한 구석도 없는데
어른입네하고 대접이나 받으려하고
잔소리나 한다면 그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하는 짓 마다 밉게 보이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듣기가 싫지요? 그러나 애들은 반대로 지새끼니까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것이지요.
영선님의 위 시 백수수난시대를 읽고 나니 小生도 새삼 나이들었구나 하는 감회가 들었습니다.
小生 그동안 돈버는 재주 없어 가난했어도 마음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았고, 또 다행히 우리 식구들이 小生 성질 잘 알아서, 또 막장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부유한 사람들의 폐해도 잘 알아서 아직까지 미움과 구박받지 않고 살지만
가끔은 돈도 좀 벌어놓을 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또한 돌이켜보니 영선님의 백수 外 小生은 白首와 白手 두가지가 더하여 合이 三白인 바, 이른바 自號 三白散人으로 정함도 괜찮을 듯 합니다, 따라서 堂號 또한 三白堂이 되겠습니다.
다 영선님 덕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처자식한테 구박받지 않고 나름대로 잘 사신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요즘 밖에 나가면 비교적 여자가 더 많고 남자들이 적은 이유는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백수라 차라리 집 지키는 일이 더 편하다는 겁니다.
정말 白叟 외에 이런저런 백수가 많이 있네요 其中에서 白叟 白首 白手는
三白으로 아이러니하지만 잘 어울리는 당호가 될듯 싶습니다 저도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