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없소』(윤명운 작사/작곡)는 1988년 발매된 「한영애」
2집 타이틀 곡으로 경쾌한 Rock Soul 風의 노래입니다.
「한영애」는 서울 예술 대학 연극과 출신인데, 노래 실력이 출중
(出衆)하여 1976년 혼성 그룹 〈해바라기〉1, 2집 앨범 에서 보컬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히트 곡 없이 가수 생활에 회의
(懷疑)를 느끼고 있던 차에 전공을 살려서 6년 간 연극 배우로
활동 후, 3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그녀는 "자신의 길은 가수"라고
생각해, 다시 가요계로 돌아 오게 됩니다.
「한영애」(1957년생)는 1986년 1집 앨범 "여울목"을 발표 하였는데,
이 음반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1986년 부터 그룹 〈신촌 블루스〉에
객원 보컬로 들어가서 1집에서 Soulful 한 창법(唱法)을 보여줘
큰 반향 (反響)을 얻게 됩니다. 이어서 1988년 자신의 2집 앨범인
"바라본다"를 발매했는데, 이 음반은 그녀의 대표 곡 들이 수록된
명반이 되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 밤도 편안히 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 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 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누구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 주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새벽은 또 이렇게 나를 깨우치려
유혹의 저녁 빛에 물든
내 모습 지워주니 그것에 감사하듯
그냥 한 번 불러봤어
오늘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벌써 하루를 시작하려
바삐들 움직이고
아침이 정말 올까 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려 이제는 자려 하네
잠을 자는 나를 깨워 줄 이
거기 누구 없소
누군가 아침 되면 나 좀 일으켜 주
누군가 아침 되면 나 좀 일으켜 주
누군가 아침 되면 나 좀 일으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