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쇄 살인 그리고 양들의 침묵
<2026년 5월 1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조광한 최고위원 발언>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양들의 침묵'을 기억하시나요?
이 영화가 공포스러운 이유는
범죄의 잔혹함보다, 철저히 계산된
치밀함으로 시스템의 허점을 비웃으며
살인을 완수해 나가는 그 과정에 있습니다.
범인은 평온한 얼굴로 세상을 속이고,
피해자들은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한 채
’양들'처럼 죽어갔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시스템이
바로 이 영화 속 희생자들처럼
‘연쇄 살인'을 당하고 있습니다.
범죄자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국가의 형사·사법 체계라는 가죽을
치밀한 계획하에 하나씩 하나씩
벗겨내고 있습니다.
영화 속 연쇄 살인은
몇 사람의 희생이지만,
형사·사법 체계에 대한 살인은
국민과 국가 전체의 희생으로 귀결됩니다.
첫 번째 살인은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입니다.
검찰이 권력에 굴복하여
스스로 안락사를 택했습니다.
두 번째 살인은 검찰청 폐지입니다.
수사라는 칼날을 뺏어
범죄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수사 기관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세 번째 살인은 법 왜곡죄입니다.
판사와 검사의 손발을 묶어,
오직 권력의 입맛에 맞는 수사와
판결만 강요하는 독약을 먹였습니다.
네 번째 살인은 대법관 증원입니다.
사법부 최후 보루를
자신들의 세력으로 채운 후
정의의 기준을 변질시키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살인은 4 심제 도입입니다.
판결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게 하여
죄지은 권력자들에게 생존을 부여하는
’ 방탄형' 시간 벌기 꼼수입니다.
여섯 번째 살인은
올곧은 공직자에 대한 집단 가해입니다.
권력의 치부를 건드린
박상용 검사 · 지귀연 판사 등을
본보기로 공격해 정의의 씨를 말리는
‘공포 정치'입니다.
소신 있는 공직자가 숙청당하는 것을 본
공직 사회는 침묵하게 됩니다.
일곱 번째 살인은 공소 취소 특검입니다.
죄를 지어도 힘만 있으면 없던 일이 됩니다.
권력만 있으면 법을 지키지 않고 살아도 됩니다.
여덟 번째 살인은 헌법 개정입니다.
권력자의 반영구적 집권을 위해
’방패'를 만들고자 하는
대국민 사기극이자 주권 강탈 작업입니다.
국가를 지탱하는 이 시스템들이
하나씩 하나씩 살해당하고 나면,
결국 국가라는 건물은
어느 순간 순식간에 붕괴됩니다.
1910년, 우리가
하루아침에 나라를 빼앗겼을까요..?
아닙니다.
우리 내부의 시스템이
서서히 썩어 문드러지다가
어느 날 한 순간에
그대로 무너진 것입니다.
지금 계속되고 있는
형사·사법 시스템의 살인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그런 역사를
반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의 단순한 지방 선거가 아닙니다.
국가가 붕괴되는 과정을
그저 무기력하게 지켜볼 것인가,
아니면 국가 시스템에 대한 연쇄 살인을
여기서 멈춰 세우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것인가를 결정짓는
‘국가 생존'의 사활이 걸린 선거입니다.
비명을 멈춘 양들의 침묵 끝은
도살장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아홉 번째, 열 번째 살인을 막아야 합니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습니다.
이번에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