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 입니다ㆍ
동산스님
남에게서 찾는 것 하지 말아라
아득하여 나하고는 너무나 멀다ᆞ
나는 지금 혼자서 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그것을 만나 리로다ᆞ
그가 지금의 바로 나지만
지금의 나는 그가 아니다ᆞ
모름지기 이렇게 깨달아야만
여여한 진리와 하나되리라ᆞ
切忌從他覓 절기종타멱
迢迢與我殊 초초여아수
我今獨自往 아금독자왕
處處得逢渠 처처득봉거
渠今正是我 거금정시아
我今不是渠 아금불시거
應須憑麽會 응수빙마회
方得契如如 방득계여여
ㅡ동산스님 오도송
* 나 홀로
길을 가는데
나 가는 곳마다
그를 만나네ᆞ
그는 나이지만
나는 그가 아니다ᆞ
눈 감고 보니
내가 그이고
그가 나 이더니
눈 뜨고 보니
나도 없고
그도 없는데
사월 보름
산 목련 향기
귀로 들리는구나ᆞ
ㅡ와석
내안에 아버지가 있다ㆍ
나와 아버지는 둘이 아니다ㆍ
아버지는 나이지만
나는 아버지가 아니다ㆍ
아버지는
나없이도 존재 할 수 있지만
나는 아버지 없이 존재 할수 없다ㆍ
다만 아버지는
내가 없으면 드러 낼수 없다ㆍ
마음은
의식 없이 작용 하지 않는다ㆍ
의식은
마음이 없이도
스스로 존재 하지만
마음은
의식 없이는 드러 낼 수 없다ㆍ
의식은
마음 이지만
마음은 의식이 아니다ㆍ
의식은
마음을 알지만
마음은
마음 너머에 있는
의식을 알수가 없다ㆍ
마음은
기억을 가지고 생각 할수 있지만
의식은 기억 생각 마음이 작용 하지 않는 그 너머이다 ㆍ
많은 수행자가
착각 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와 하나 이고
마음과 의식이 하나이고
내가 그와 하나 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ㆍ
하나가 아니고
둘이아니다 (不二 )ㆍ
참으로 간단 하고
미세한 표현이지만
不二는 아는게 아니고
그상태에 되어 지는 것이다ㆍ
ㅡ古不山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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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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