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사용하는 휠체어 이너의자가 많이 해졌다. 조금 더 상태가 양호한 고등학교 졸업 때쯤 교체하며 남겨두었던 이너의자로 교체하기로 했다.
“서은성 씨, 준비 다 했어요? 교회 갈까요?”
“얼른 가요.”
교회에 도착 후 목사님께 연락한다. 목사님이 바쁘신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 한동안 기다리다 댁에 노크를 한다. 마당에 개들이 반기고 다시 잠잠하다.
“서은성 씨, 목사님께서 연락이 안 되네요. 더 기다릴까요?”
“더 기다려봐요. 집사님은요?”
“아? 강복희 집사님이요? 맞네요. 집사님께 연락드려봐요.”
집사님께서 사모님께 연락 후 알려주기로 한다. 얼마 후 연락이 왔다. 사모님이다.
“교회 왔어요? 지금 어디예요?”
“네, 주차장에 있습니다. 서은성 씨 휠체어 이너의자가 많이 해져서 교체하러 왔습니다.”
사모님께서 나오시는데 낯이 익다. 하명희 집사님이다.
“아? 안녕하세요. 마스크를 써서 몰라봤습니다.”
“아니에요. 은성아 잘 지냈나?”
휠체어 이너의자를 교체하는 사이 사모님과 서은성 씨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눈다. 교체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
“서은성 씨, 아까 사모님하고 무슨 얘기 했어요?”
“그냥 얘기했어요?”
“네? 비밀인가요?”
“집 가는 거랑, 주말에 선생님이랑 교회 오는 거 얘기했어요. 목사님은 모임 갔데요.”
“아…. 그래서 연락이 안 되었나 보네요. 주말에 같이 교회 와요.”
“네! 좋아요!”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류지형
교회에도 은성 씨 휠체어가 있군요. 두루 살펴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동행하며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은성 씨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겠어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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