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삶과 그리움 그리고,
흔적이 있는 아바이 마을입니다 」
이북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그들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6 년 부터 연례행사로
실시하는 축제이지요.
시간많은 분들이시니 찬찬히 읽어 보시지요.
두고온 내 아마이 그리워 입술가득 울음삼킨 얼굴로,
" 저 산너머에 두어마장 길따라 가면 내살던 고향이디 ~ "
題 : 아바이의 눈물
남은 귀향길 삼백리
속초 청호동에서
일엽편주 낙엽을 노져어
아스라히 잊은 길
두 고개넘으며 물으며
내놀던 북녘땅 고향으로 간다
백번을 불러 본 아마이
곧 돌아 오겠다던
불효자 아들이
주름진 아바이 얼굴로
이제사 왔구먼유
아마이 어찌 이리도 늙으셨소
잠결에 놀라 깨니
그렁 눈물진 할망구
내 손 잡고있네
늙은 아바이
아이처럼 운다고 탓하지 마소
이게 내 운명인 것을
21. 동상의 슬픔을 보며 . . .
해는 서산에 노을진 하늘을 두고 가나,
늙은 이는 노을 세월보며 산너머 가네.
題 : 그 해의 유월은...
짱구도 피난가버린
땡볕 하얀마당이
텅빈 채 무섭다
허기져 들어온 일곱살배기
엄마찾다가 울먹인다
살구낭구밑 짚단에
노란놈 냉큼주워
시큼달게 아삭거리며 먹는
꼬맹이 입술이
포탄소리에 파래진다
뒤란 그늘턱 멍석에
설잠깨어 칭얼대는 여동생
살구주며 달랜다
엄마는 어데갔을까
대문쪽 발소리를 엿본다
시어터진 열무김치
우물물에 보리밥말아 먹던
깔깔한 목메임에
오누이의 야윈 목줄기
여치가 그래 울었나
대포소리 따라오던
엄마손 피난길에 꼬맹이는
밀대집 여치가 불쌍해
자꾸 돌아본다
그 유월이 또 왔다
07, 아, 유월이여...
너 나없이 가난하던 때에 일어난「6.25 전쟁」
두레박 우물 물길어 찬물에 말아먹던, 시커먼 보리밥의 목메임을
일곱살 꼬맹이가, 살구나무에 매어단 밀대속 여치에게 돌려,
그 여름날 땡볕아래 하늘닿도록 울게 했습니다.
[ 6. 2 5 ]가 나던,그 때 그 해로 가보시지요.
쌕새기에서 비오듯 쏟아지던 폭탄 그리고, 검붉은 연기속 폭음과
씨벌건 불기둥... 짱구마져 피난간 동네가 정말 무서웠지요.
다시 그 유월을 맞았습니다.
그 일곱살 꼬맹이는 여든하나 주름진 노인되어
설악산 자락에 아침해 뜨는 바닷가 마을 속초에서,
산가고 바다보며 오 가는 세월과 살고 있답니다.
고향에 내 아바이 아마이 부디 살아만 계시라요.
통일된 날로 삐까뻔쩍 자가용몰고 가겠습네다.
머리위에 가난을 이고, 아낙이여 장터에 가시나.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모래톱위에 이북에서 피난나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곧 돌아가리라 생각하고
임시로 지어살던 천막촌이었으나,
결국 뜻을 못이루고 오늘에는
관관명소로 실향민촌이 되었답니다.
저 멀리 바다로 나온 언덕이 외옹치로,
당시엔 헐벗은 산이었네요.
2,000년, KBS 인기 TV 드라마인 " 가을동화 "의
주요 촬영지였던 속초 아바이 마을에 「 은서네 집 」은,
관광필수코스일 만큼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지요.
은서는 송혜교의 극중이름입니다.
머리위에 가난을 이고, 아낙이여 장터에 가시나.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모래톱위에 이북에서 피난나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곧 돌아가리라 생각하고
임시로 지어살던 천막촌이었으나,
결국 뜻을 못이루고 오늘에는
관관명소로 실향민촌이 되었답니다.
저 멀리 바다로 나온 언덕이 외옹치로,
당시엔 헐벗은 산이었네요.
2,000년, KBS 인기 TV 드라마인 " 가을동화 "의
주요 촬영지였던 속초 아바이 마을에 「 은서네 집 」은,
관광필수코스일 만큼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지요.
은서는 송혜교의 극중이름입니다.
단천면옥 냉면 맛보려고 관광객이 줄서서 기다리죠.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 이북 전통음식 골목 식당가
이북 원산 위쪽 함경남도 고원지방에 생태회 냉면 맛은,
서울에 "우래옥 "냉면과 비교될 만큼 아주 맛있었습니다.
와이프 고향이 북청인데. . . 북청순대가 있는 줄도 몰랐네요.
전통음식 골목은 겨우 100 m 나 될까 짧아요.
모래톱위에 물길을 내고 그 위에 설악대교를 놓아
석호인 청초호로 바닷물과 어선이 막바로 드나들 수
있게 2 0 0 3년에 공사를 했지요.
그 전에는 갯배 선착장으로 난 좁은 運河 수로를
이용했었지요. 현재도 이 바닷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때문에 설악 대청봉이 희미하네요.
설악산 내린 물과 바닷물이 합쳐진
석호 청초호는 속초 관광명소.
금강교밑 아바이 마을
통일되면 함북 회령.종성까지 연결될 해변도로죠.
우리 모두 건강지켜 설악교를 신나게 달립시다.
내가 1999년에 이곳으로 내려왔을 때 와는 다르게,
속초의 주거시설과 환경.교통이 상전벽해를 이뤘죠.
단천면옥 냉면 맛보려고 관광객이 줄서서 기다리죠.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 이북 전통음식 골목 식당가
멀리 외옹치 언덕위에 새로 들어선 롯데 리조트와
속초 해변에 대관람차가 여름을 기다리고 있네요.
축제행사장 곳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열심입니다.
밤바다 수평선 오징어배의 불빛을 보며 한잔하는 기분
한폭의 수채화가 지난 날을 말해주네요.
실향민들이 임시로 얼기설기 짓고살던 당시 판자집
정부의 캠페인 표어가 당시의 시대상을 보듯 재밋네요.
1974년은 임신안하는 해, 조름이 오면 팟딱깨어 불끄자
산중에 곰도 도토리가 많이나는 해에는 한배에 새끼를
많이낳고, 사람도 전쟁통엔 자식을 많이 낳는다는 것이
하늘의 섭리랍니다. 인터넷에 통계자료를 보니 임신제한
표어 효과가 실제 크던데요.
전보.전화를 신청하고 의자에 한참을 앉아 기다렸죠.
함남지방 전통소리와 악기를 소개하네요.
분위기가 전국을 다니면서 공연하던 천막극장 같네요.
뽕짝 풍의 노래가사와 축~ 늘어진 곡조가 여전하지요.
속초 문화행사 단골 초청가수 태진아가 웃기네요.
나니까 이 노래를 부르지 송대관이는 못부른다 네요.
해변마을에도 운동기구를 설치, 건강을 독려할 만큼,
우리나라가 일등국가 되었으니 일등국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