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겠죠.. 선수로서는 정말 좋아했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전부터 느꼈던 부분이지만 전술적인 부분과 상황판단의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봅니다.
절대 이겼을때는 찬양하다 한번 졌다고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오늘 경기만 해도 선수교체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고 좀 더 멀리가서는 선수 선발에서도 문제가 많았죠
감독스스로가 대회 출전전부터 비중을 낮게 두고 런던올림픽 대비한다고 천명하고 자격요건되는 뛰어난 프로선수들도 제쳐두고아마추어 선수위주로 선발한 부분은 참 안타까운 부분이죠. 그리고 광저우로 본의아니게 관광오게 된 선수들도 많았죠.
개인적으로 경남팬은 아니지만 경남팬들은 얼마나 더 속상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게임에서 연장후반 말미에 골키퍼 교체이후에 승부차기로 가서 운좋게 승리를 했다고 해도
그 타이밍에 골키퍼를 교체시킨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패배까지 했기 때문에 승리했을 때 보다 더 큰 비난이 나올 수 있겠죠.
연장남은 시간과 추가시간까지 다해서 5분가량이 남았있던 순간에 지친선수들을 그내도 놔두면서 까지
감독이 앞서서 승부차기를 미리 대비해서 골키퍼를 교체시킨걸 보고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했습니다.
처음 5분과 마지막 5분이 중요하다는건 축구판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끝나지도 않은 연장전을 선수들에게 미리 끝맺는 인상을 줘버린 그 자체로
적에게 등을 보여버린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선수들의 집중력은 떨어질수밖에 없었을것이고 또 UAE가 그 틈을 잘 비집고 들어왔죠..
어떻게 해서든 연장전 끝나기 전에 승부를 보려고 더 집중하지 못한점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오늘 경기는 국가적으로나 선수들의 앞길에도 좋은 기회가 무산되서 너무 안타깝지만
패배했어도 할 말 없는 경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축구계의 학연 지연의 고리가 빨리 끊어지고
실력위주의 감독선임이나 선수선발이 필요하겠죠.
그나저나 박주영 선수는 정말 안타깝네요.. 이제 합법적으로 면제받을 기회가 없을텐데요.....ㅜㅜ
마지막 경기는 남았으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