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5회말. 1사 후 안상준이 현대 세번째 투수 신철인에게서 좌중월 3루타를 뽑아내며 시원하게 득점 기회를 열었다. 1사 3루에서 한 점을 도망가는 것이 중요했던 LG는 후속타자 김상현에게 스퀴즈 번트를 주문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1-1에서 김상현의 번트가 파울이 나자 LG 벤치는 강공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방망이를 제대로 잡은 김상현은 볼카운트 2-2에서 신철인의 시속 122㎞짜리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전세를 4-3으로 뒤집었다.
현대는 8회 1사 1·3루에서 전준호의 우익수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으나 우익수 매니 마르티네스의 빠른 송구로 3루주자가 홈을 파고들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LG 선발 최원호는 5.2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이상훈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첫댓글 제목에 최선호가 아니구 최원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