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모신분들 사진 둘러보구 한참을 내려 오니 오빠 사진이 있네요
그만큼 오빠가 이곳을 떠난지 좀 됬다는 증명이겠죠..
여기는 병원이에요 알죠? 사고나서입원한거 요
오빠 다 봤을테지요...
오늘 은 잠도 안오고 비까지 오니까 몸이 쑤셔서 피씨방을 찾았어요 그동안 잘지냈어요?
항상 생각은 했느데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쓰는거 같아요
사실 오빠 사진있는곳에 글을 남기려고했는데...
오류가 나서요 아마도 오빠가 제편지를 읽고 싶었나봐요?? 그져??ㅋㅋㅋ
알았어요 이제 부터 몇자 나열 할께요
요즘에 병원에서 치료 받고 계속 누워있어서 그런지 몸이 많이 안좋아 졋어요
운동은 한다고 하는데 예전같지가 않아요 몸상태가 사고 후 후유증이 커진건지
잘걷지도 못해요 빨리 걸어보겠다고 걷다가 땀만 뻘뻘 흘리고...
항상 제가 뒤에서 박았는데 이번에 받혀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오빤 그곳에서 차조심 할일도 없어서 정말 맘이 편하겠어요
사고 난후 차가 무서워 지더라구요 제 옆에 입원 하신 환자분들 다 교통 사고로 입원
했는데 애기 들어보면 진짜 차가 사람 잡는거 같아요
요즘에 정말 잘지내고 있었는데... 제가 조심한다고 해도 사고 가 난다는걸 알고는
에휴... 오늘 은 거기다 비까지 와서 온몸이 다 쑤시더라구요
지금도 쑤셔요 잠도 안오고,...
어제는 꿈에 로또 600억 당첨 되는꿈을꿨는데
세상사람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다들 제 돈을 뻇으려소 칼이랑 무기를 들고
절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근데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그돈을 카에다
싫고 절대리고 도망을 갔어요 그러다 꺴는데...
이게 현실이라면 아마도 오빠 옆에 가있겠지요...
아! 그리고 원래 31일날 지홍오빠랑 몇몇 오빠랑 동생분들? 이랑 인천에 가려고했는데
사고가 나는 바람에 못갔어요 저 다나서면 꼭 갈게요 예쁜꽃 하나 들고 가서 오빠 보러 갈께요
빨리 나서면 좋겠어요 오늘 보험 회사 사람왔었어요 아까 잠깐 머리 감았다고
허리가 끊어 질듯이 아픈거에요 그상황에서 입원좀 하셨는데 일은 뭐하냐 아니 보험회사
사람 바뀌었다고 자꾸 귀찮게 물어보는거에요 그말투가 마치 보기에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니까 빨리 퇴원해서 합의나 보자 이런식으로여 얼마나 화가 나던지..
오빠도 다보셨을테죠...
이제 2004년도 2달 남았어요 해돋이 본게 엊그제 같은데... 이해에 참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저 요즘 그다지 많이 힘든건 없어요 그래도 전보단 낫긴한데...
아! 지금 누가 쪽지로 말걸었어요 큰아버님이 돌아 가셨는데 제주도에있어서
몰랐다고 가족들이 다 숨켰다네요...
오빠도 지금 아직 할머님 모르시잖아요... 저 그렇게 알고있는데
그리고 오빠! 형수님 너무 예쁘세요 물론 형도 멋지시구요
그리고 정숙언니도 이쁘구 와~ 오빠 집안 분들 다 멋지세요 ㅋ
이제 언니 결혼 하실텐데 와서 축복 많이 많이 빌어주세요 ㅋㅋㅋ 저도 손 지문이 닳도록
빌며 기도 할꺼에요 저 요즘 그래도 맘의 여유가 생겼어요 그치만 오빠가 옆에
없다는거 그게... 참 신기 하죠?? 몇년을 안것도 아닌데 이렇게지금도 오빠가 제
맘에 있다는거요 빨리 나서서 인천가고싶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가 너무 아파요 제가 귤까지 드리면서 안아프게 해달라니까..
악~~~ 소리지르고 울고..ㅜ.ㅜ 뭐 다보셨을테지만 ㅋㅋ
오빠 저 이만 가봐야 될꺼 같아요 또 허리에 통증이와요 그래도 어제보단 오래있었어요
이렇게 나서는거겠죠?? 빨리 낫길 오빠가 하늘에서 힘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정숙언니랑 한번 만나게 다리좀 놔줘요
49제때 보구 못봐서 그런지.. 언니가 보구싶은데... 제가 사고 까지 나서..ㅜ.ㅜ
오늘 밤 꿈에 나타날까요?? 꼭 와줘요~♡
닿을수 없는 먼곳에 있지만 하늘을 바라봐도 그대만 보일뿐이지만
내맘속에서 나마 그대를 살려봅니다....♥my heart will go on♡
첫댓글 멋있다... 친구들 넘하네..왜 놀러들 안오는데... 철이가 의외로 좀 소심한데...잘 모르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