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층 방의 아웃렛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더니 방의 전기가 모두 나가버렸습니다 같은 전선이 옆방으로 연결되었으니 방 두 개가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원인은 아웃렛의 용량을 초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두꺼비 집의 브레이크를 살폈지만 브레이크가 단락이 되지는 않았으니 전선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기술자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잠깐 기술자가 방문하여 브레이크 패널을 살피는데 브레이크 단락이 되었다며 스위치를 올리니 양 방의 전기가 정상적으로 들어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제가 몇 번이나 세심히 체크를 했는데 작동하지 않았거던요
기술자는 그냥 한번 체크하는데도 출장비가 13만 원입니다 그래서 이왕 기술자를 부른 김에 오래된 아래 위층의 할로겐 타입의 스팟 라이트를 엘이디 라이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할로겐 라이트는 열이 많이 발생하여 자주 램프가 타버리는 단점이 있지요
견적은 무료이지만 간단한 스팟 라이트 14개 교체비용이 세금을 포함하면 230만 원이라는 견적을 보내왔습니다 아니 조그마한 스팟 라이트 몇 개 교체비용이 예상치 않게 많아 입이 떠어억 벌어집니다
아내는 몇 군데 견적을 더 받아 보자고 하는데 이게 참 귀찮은 일입니다 금방 부른다고 될 일이 아니고 약속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걸리니까요
사실 제가 유튜브 보고 공부를 했기에 직접 하여도 괜찮을 듯하여 스팟 라이트 교체 시도를 했기는 했지요 그러나 공부했던 내용과는 달리 실제 설치된 상황이 달라 아주 의아했지요 기술자에게 물어보았더니 처음 시공비를 아끼느라 소형 변압기 설치를 조금 다르게 했다네요
어쨌든 야단입니다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매달 연금에 그럴 여유가 없으니 지금 바로 복권이나 한 장 사러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집은 경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게 할 때의 가게 경보 시스템을 관리했던 같은 회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집 경보 시스템이 오래되어 얼마 전 밤중에 가스 누출 경보가 왱왱하고 작동하여 깜짝 놀라 회사에서 긴급 출동을 했지요 가스 누출은 아니고 가스 감지기가 오래되어 발생한 문제였는데 이 녀석들이 다음날 교체해주기로 하고는 아직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게를 접었기 때문에 이제는 중요한 고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몇 번 독촉을 해도 요지 부동이네요
사람이나 집이나 물건이나 세월이 흐르면 어김없이 완전 헌것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물건은 고쳐 쓰면 새것과 다름없이 사용 할수 있지만 눈 어깨 허리 어김없이 말썽을 부리는 사람의 몸은 그렇지 않으니
아고오 크게 한대 쥐어 박혔습니다 맞습니다 오래 산다고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해결할 수도 없고 해결할만한 가치 있는 일도 없을 겁니다 사후세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단지 두려운 것이겠지요 욕망대로 영원히 젊음을 간직하게 된다면 ~ 늙지 않고 존재할 수 있다면 전혀 복받을 일이 아니지요 근데 목돈이 필요한데 오늘 복권을 못샀습니다 . 아흐~
첫댓글 캐나다 단풍님이 사는곳은 서울보다 출장비가 비싼가봅니다
아마 지역이 각자 멀리 떨어져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집수리에 들어가는 돈은 아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다음달부터 직장을 다니신다니 돈버는거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가 나빠집니다
건강관리 하면서 그려려니 하고 삽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네 무었이던 서비스콜은 13만원 이네요
젊었을때 몸관리 안하고 지낸것이 확실히 표시 납니다
일착 댓글에 충성~
욕 쳐백이..ㅋㅋ이건 어디 사투리래요? (ㅡ립니꺼? ㅡ린교? ㅡ래유?ㆍ ㆍㆍ다양 사투리버전)
그나저나 골머리 아프시겠어요. 노화=많은 돈 필요, ㅜ 그래도 마음만은 세월 비껴라! 소리치며 살면 좋겠습니다.^^
몰겠습니다
저는 그냥 아주 자주 듣는 말입니다
부실해서 맨날 욕 쳐백이 들어요
아무래도 요 밑에 강마을이라는 분이 전주분인데
그분이 자주 사용하니 전주 촌동네 사투리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나저나' 요건 또 어디 사투리래요 ?
@단풍들것네
에고.. '그러나저러나'를 줄여서ㆍㆍㆍ 저도 아무 생각없이 쓰던 말 그대로 썼네요. ㅎ 재밌습니다.
만약에,
단풍님의 하소연 처럼
사람의 육체나 정신이
언제나 싱싱하고 완벽하다면,
사람들은 교만이 커고,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시건방 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병이 나기도 하고
원치 않는 남의 간섭도 받기 땜에
스스로 자신을 돌아 보며
남에게 폐를 끼쳐서 안된다는
자각 의식을 가집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털어낼 수 있는
공간이 수필방 게시판이 아닐까요.
남에게 상처주는 글이 아니면
욕 쳐백이 듣지 않습니다.ㅎ
세월을 비껴가는 방법
해결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고오
크게 한대 쥐어 박혔습니다
맞습니다
오래 산다고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해결할 수도 없고 해결할만한 가치 있는 일도 없을 겁니다
사후세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단지 두려운 것이겠지요
욕망대로 영원히 젊음을 간직하게 된다면 ~
늙지 않고 존재할 수 있다면 전혀 복받을 일이 아니지요
근데 목돈이 필요한데 오늘 복권을 못샀습니다 . 아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9.03 14:57
이참에 엘이디 등으로 바꾸세요. 키드로 12개월 할부 가능한가요? ㅎ
노오오오오~~ 쟈스트 원첵~ 노 시니어 디스카운트
생각좀 해야해요
좀 더 추가하면 아주 번쩍하게 바꿀수 있는데, 바가지 가격 같아요 ~
맞습니다
물건은 고쳐쓰면 되지만
사람은 고쳐노마 또 사달나고
나이들어 좋은기 하나도 없습니다
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아고
맞아요
물건은 오래되면 안틱이라 대접 이라도 받지만
사람은 나이들면 고물이라 그냥 내다 버릴일 밖에 없어요, 아흐흐~~
등기구 배선기구 밸브 정도는 쓱싹 교체할 수 있어야합니다.
마나님이 이뻐해주시는 코스라고 사료됩니다.ㅎ
그러게 말입니다
그러질 못하니 허구 한날 욕 쳐백이 들어도 할말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곳 오고부터는 무쟈게 변했습니다.
화장실 변기 제가 직접 교체 했다는것 아닙니까
장족의 발전이라고 마누라가 직접 그랬습니다
역시 서양은 서비스비용이 많이 드는군요
소소한 일상을 이렇게 솔직담백하게 표현해주셨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이고 어째 이리 왕래가 뜸하십니까
엄청 반갑습니다
그런것 같아요
인건비가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비싼것 같아요
주별마다 틀리지만 시간당 최소 인건비가 아마 만오천원이니 우리보다는 높을것 같아요~
@단풍들것네
에구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선배님 ^^
단독주택 이면
수선용 공구,재료들 창고 따로~
참 아깝습니다
전기 통신 방재 각 설비
설계 시공 감리 전문인데...
(집에 있으려니 억울하기가 하늘 끝)
ㅎ 억울하겠습니다
이곳에 한번 오세요,
향적님 기술 기다립니다
제집만 해도 할일이 천지빼까리 입니다, 전부 돈으로 떼울 일이지요 ㅎ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전기등은 만지기도 겁나서 사람 부르러면 돈이라
고장날까 안절부절 하며 삽니다. 인건비가 비싼건 거기나 여기나
마찬가지, 그리고 뭐 하나 시키려면 애간장,복통 터집니다.
언젠가는 이 친구들이 방 뜯어놓고 중간에 휴가라고 몇 개월 나타나지도
않아 애 먹은 후 여기 서비스 정신에는 두손 발 다 들었지요.ㅎ
우리 육체야 노화되면 다 그런거 하면서 그마나 남은 것 잘 가꾸며
살아갈 수 밖에, 이런글이 아니고 이런글도 수필방에 어우러집니다.ㅎ
항상 건강하세요.
이과쪽이라고 해도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아요 ~
어지간한 이곳 사람들
왠만한 일은 직접 하는걸 보면 확실히 우리랑 차이 나는것 같지요
여자들도 페인트 도배 쉽게들 하데요
맞습니다 그나마 이제는 남은 건강 신경쓰며 챙겨야 하겠습니다
얼마 전 여름에 단독 주택인 저의 집에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바람에 누전 기술자를 불렀습니다.
오래 된 집이라 누전 차단기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기에 거금 이십만원을 들여 수리를 했습니다.
한국도 요즘은 출장비가 비싸답니다. ^^~
아 단독주택에 사시는 군요
아파트 보다는 신경 쓰이는 점이 많지요
저는 겨율에 눈이 겁나서 아파트로 옮겼으면 하는데,
반대가 심하니 아예 거동이 힘들때나 되어야 될것 같아요 ㅎ
@단풍들것네
오래 살았던 아파트를 팔고 저는 6년 전
에 단독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
저도 오래 된 집에 살다보니 늘 불안하긴 합니다.
부르면 다 돈인지라..
미국에 사는 남자들이 왠만한 공구는 다 차고에
갖추어 놓고 스스로 고치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집이나 사람이나 오래되면 손 볼곳이 많지요.
후후
단풍이 매착없이 글 매일 올려서
댓글 부담 지워 드리는 듯 해서 무쟈게 미안해요
근데 그렇기는 하겠어요
문제 생기면 연약한 아녜스님이 직접 해결하기에 힘이 들텐데 ㅠㅠ
사위를 콜 하세요 ㅎ
누구도 피할 수 없는
Noㅡ타임
먼저 고장 난 부위부터 고쳐가면서
살살 살아가봐야죠 ㅎㅎ
잘 읽었습니다 ㆍ
무신~
고장난거는 암만 고쳐도 그냥 고물이라요. 에혀~
아름 아름 많은 분들이
남쪽 여류작가의 고명을 익히 알고 있고
또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