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청취 완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2030년 완공
공공기관 2차 이전·항공산단 기업유치 대비 공공부지 확보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신규 택지조성 계획’에 따라 문산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로 선정·발표하면서 공공기관 2차 이전(혁신도시 시즌2)과 항공국가산단 기업유치에 대비해 공공부지를 사전에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8월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은 정부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과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 기반을 위해 2023년까지 전국에 15만호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김포시와 평택시에 이은 추가 선정 지구로서 전국 3개 공공주택지구 도시 중에서 지방도시는 진주시가 유일하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선정으로 진주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 특히 청년주택과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 문산 공공주택지구 선정으로 혁신도시인 충무공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을 충무공동과 연계해서 혁신도시와 동일생활권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진주 문산지구는 문산IC, 진주혁신도시와 연접한 문산읍 옥산·소문·삼곡리 일원 140만8000㎡ 부지에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호와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시설 용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진주혁신도시의 약 3분의 1, 신진주역세권의 약 1.5배, 여의도의 0.48배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사업지구는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인접한 미개발지로, 남해고속도로와 국도2호선이 남측으로 연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진주역과 약 3㎞ 거리에 있다.
또 사업 중인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과 2027년 개통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등으로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도심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진주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LH와 다양한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청년주택을 포함한 이전 공공기관·기업체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공공기관 2차 이전·항공국가산단 기업유치에 대비한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을 혁신도시, 국도2호선, 지방도1009호선과 연계해서 동일생활권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KTX, SRT),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서부경남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정비하고, 지구 내 영천강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15일 지구 선정 발표와 동시에 ‘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에 관한 주민 등의 의견 청취 공고’를 6월 30일까지 실시했으며, 현재 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문산읍 소문·옥산·삼곡리 및 호탄동 일부 구역이 지난 6월 21일부터 2026년 6월 20일까지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거래 계약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보상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구예정지내 개발행위 제한이 시행된다.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펑가 등을 거쳐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5년 말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2026년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최종 완공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와 함께 우주항공산업 및 항노화바이오산업 추진에 전력을 다해 유망기업과 우수한 인재를 진주시로 유입해 젊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