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처럼 머물다간 사람 =노준원=◈
나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은
영원히 내 곁에 머물러있을 거라
여태까지 철없이 믿고 살아왔습니다.
바람에 구름이 떠밀려 사라지듯
세찬 빗줄기에 꽃잎이 떨어지듯
그리 허무한 사랑인줄 몰랐습니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며 배운 것은
사랑이 가장 위대하고 아름답다는 걸
이별을 겪고 난 뒤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늘 서로에게 바라던 소망은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원했지만
비 개인 하늘에 걸쳐놓은 무지개처럼
냉정한 당신은 나에게
허무한 사랑만 주고 간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른 아침 풀잎 끝에 맺힌 이슬처럼
그저 잠시 내 곁에 머물다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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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Georges Deleure / Anne Of The Thousand Days
https://www.youtube.com/embed/pVW9aZx2Biw?si=XK4r-5-H-DHZ0Rk-
이슬 처럼 머물다간 사람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은 초로와 같다는 말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실감하게 되네요..좋은 시 감동으로 새겨집니다.
올려주신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노준원(전주)시인님 ! 감사합니다
'허무한 사랑만'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