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아시는 분은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지만 청주에 사는 929입니다^^
크리스 마스인 오늘 다들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제가 오늘 있었던 일을...잠시 끄적여볼까 합니다^^
오늘 10년동안 연락이 끊겼던 제 친구와...보기로 한 날이라.....오늘아침..8시30분경에 집에서 나와
미리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에가서...전주가는 버스표를 끊어놓고....(참고로 제가 전주가는 대신 술은 그놈이 쏘기로 했답니다..ㅋㅋ)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잠깐 들려....안부인사 드리고...12시경...할머니집을 나와...1시 좀 안돼서....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앞에...도착했네여....그런데 뱃속에서 배가 고프다고....징징 대는 바람에....
터미널 근처에 있는...전주식당에 있는...식당에 밥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청주에는 아는 분들이 없어서...늘 혼자 식당을 이용해서...오늘도 아무 거리낌없이 들어갔는데...
오늘따라...식당에...연인들이...꽤 많더군여..ㅡㅡ;;
순간 당황했습니다.....-_-;;
일단 먹긴 먹어야 겠기에....떡만두국 하나를 시켰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맞은편=연인....바로 오른쪽 테이블=연인-_-;;
정말 제가 초라해 보이더군여..ㅠ_ㅠ
그래도 전 꿋꿋하게...먹었습니다..쳐묵쳐묵...ㅡ0ㅡ
그런데...맞은편에 있던 커플 남자분이....여자분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네 주더군여...그 봉투를 뜯으니까 멜로디가 띠리리리링' ㅂ'
여자분이...카드를...읽어보더니...갑자기...자기야 사랑해+_+
ㅡ_ㅡ...........................
밥먹다가...사장님한테...한 말씀 드렸습니다..........
사장님 여기 소주 한병이여-_-;;
어차피 좀 이따 전주가서 이빠이 먹을거 간 달래준다 생각하고 들이 켰습니다..흐흑..ㅜ.ㅜ
빨리 여친을 만들던가 해야지 서러워서 못살겠군여..ㅡ.ㅡ;;
그럼 바이크 매니아 회원분들^^ 즐거운 크리스 마스 보내시고요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일만 생기시도록 제가 빌고 또 빌겠습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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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슬픈 이야기군요~ ㅠ.ㅠ
흑흑...ㅠ_ㅠ전주가서 술푸는걸 위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
쩝 할말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전 어디 나갈 약속을 잡지 않았습니다. 나가봐야 커플들만 넘쳐날 요즘이라....젠!장!!!
결혼에서 한15년 살다보면 지금 이 순간이 그리울 겁니다. ㅋ ㅋ 저도 929 식구 입니다.
자기야 사랑해? 이런ㅁ너롲도러ㅏㄴ...오리ㅏㅓㅁ농ㄹ재ㅑㅕㅓㅗ러ㅗ...퍽퍽 밥식는다 ...밥먹쟈.
솔로의 비참함이 방울방울 술방울처럼 쏟아져 내리는것이 보이는듯...
929는 아직 청주에서 못봤는데 만약 보면 929님 일지도 ㅋㅋ 저도 청주 살거든요
안타까운 사연이네요.....ㅠㅠ 929님 시간되시면 한번뵈요!!! 저도 청주임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