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법사(三藏法師) 율장 · 경장 · 논장의 삼장에 통달한 승려.
밖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던 일요일 오전..
뉴저지 보리사에서는 성철큰스님이 입멸하신 이후
그의 제자들이 스승을 어떻게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세상에 전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열반 30주년 다큐멘타리 "자기를 바로 봅시다" 비디오를 보여준다.
2023년은 성철큰스님 열반 30주년이니 이제는
큰스님 1대 제자인 천제 스님, 만수 스님, 원명 스님, 원륭 스님, 원택 스님, 원영 스님, 원소 스님, 묘엄 스님..
그분들이 노장 대접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성철큰스님은
1912년에 태어나 1993년에 돌아가셨는데.. 스님이 사셨던 한반도는
시간으로는 일제 시대, 광복 이후 어지럽던 미군정과 6.25 전쟁, 이승만과 군사 독재라는..
혹독했던 시대였고..
공간적으로는 조선조 500여 년 동안 참으로 긴 시간 탄압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일제 36년 한민족 말살 정책으로 될대로 피폐해진 아슬아슬한 불교 상황였다.
당시 한반도는 1945년 광복하고, 이남에는 민주국가가 등장하여 종교 자유 경쟁 시대가 되어..
서양 문화의 물결 속에 들어온 천주교와 기독교에 밀리는 구태의 불교로..
그대로라면 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현대 불교로 변화시켜 지금에 이르도록
선두에서 이끄신 혜안의 큰스님이시요 선지식이 바로 성철큰스님이시다.
우리 불교에서 승려는 두 모습으로 나뉜다.
우리 불교에서 승려는 두 모습으로 나뉜다.
하나는 이판승, 다른 하나는 사판승.
승려 개인은 이판일 수도 사판일 수도 있지만..
이판승은 내적 수행 정진이 화두로 스스로 수행하고, 수행한 바를 제자와 일반인들에게 가르친다.
사판승은 불교를 외적으로 유지 보전 발전시키는 것을 화두 삼아 열중하는 행정 승려다.
그러기에 현실에서 사판의 중요성이나 힘은 결코 작지 않지만..
불교라는 역사에서는 원효 스님, 보조 국사, 경허 선사와 같은 내면 수행을 강조하는 이판승이 주인공이 된다.
성철큰스님은 철저한 이판승의 상징으로..
한국불교의 핵심이 무엇이며, 무엇을 지키며 나아가야 하는 지를 오롯이 보여준 큰스님이시다.
그러기에 성철큰스님은 한국인에게 부처님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런 큰스님의 가르침이
원택 스님 등 제자들에 의해 어떻게 보전되고 전해지고 있는지를..
다큐멘타리 "자기를 바로 봅시다"는 가득 메우고 있다.
어떻게 보는 게 자기를 바로 보는 것인가?.
성철큰스님은 외치신다.
"부처님은 새상을 구원하러 오신 게 아니라, 세상은 이미 구원되어 있음을 깨우려 오셨다"
그렇게 자기를 보는 게 바로 보는 것이다.
자신은 성철큰스님을 따르는 불자라고 여기면 무엇을 닦아야 할까?.
예외 없는 규칙이 어디 있느냐만은..
그와같은 출가자는 화두 참선을 닦아야 하고,
그와같은 재가자는 108 참회 기도와 대불정 능엄신주 기도를 수행해야 한다.
주위에는 재가자이나 화두 참선을 하는 이가 적지 않다.
한편 성철큰스님 행적 가운데 덜 전해지는 부분은 보살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 비디오는 "일체 중생이 다 행복하게 해주십시오!" 하며 시작한다.
일체 중생이 다 행복해지려면..
큰스님을 따르는 불자는 무엇을 실천해야 하나?.
화두 참선으로 충분한가..
108 참회 기도나 능엄신주 기도로 충분할까..
일체 중생을 행복하게 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저 비디오에서는 꼭 집어 보여주지 않지만 우리는 안다.
성철큰스님은 평소 어린이들을 그리도 좋아하시고 관심이 많았다.
큰스님을 따르는 절이라면 어린이가 맘껏 놀며 자랄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 되어야만 하는 게 아닌지..
뉴저지 보리사를 보면 어린이들과 젊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모일 수 있도록 스님은 무진 애를 쓰는데 아직도 성과는 미미하다.
뜻과 의지만으로 잘 안되는 게 있음을 보지만..
어린이와 부모가 편하게 모여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만 하지 않느냐 말이다.
그리고 <백일법문>은 그 당시
'대승불교는 비불설'이라는 비판과 비난이 도를 넘어서자
대승불교의 핵심은 중도이며, 중도는 바로 석가모니 가르침의 핵심이기에 대승 불교는 정통임을 보이고,
대승 불자를 안심토록 하며 용맹정진에 힘쓰도록 하였다.
문자로 된 <백일법문> 안에서..
화두 수행하는 참선 목적과
세상이 구원되어 있음을 보려면..
중도를 깨달아야만 한다는 강조가 촘촘히 박혀있다.
경 공부는 중도를 이해하는 길이요, 선 공부는 중도를 깨치는 길이다.
일체 중생을 행복하게 하려면.. 중도를 이해하고 수행하면서 세상에 전해야만 한다.
어린이는 커서 어른이 되듯..
중도를 세상에 전하는 보살행은 일체 중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중국 선종에서는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큰스님을 조사(祖師)라 하며 부처님처럼 대접했다.
성철 큰스님은 열반 30주년을 맞이하여 인도 어느 종단으로 부터 삼장법사 패를 받았다.
삼장법사란 율, 경, 논인 삼장에 통달하여 존경받는 훌륭한 승려이니
성철큰스님은 선은 물론 경에도 최고인 스님인 것이다.
그런 분을 부처님이 아니면 무엇이라 호칭하랴!
성철 부처님 열반 30주년을 보내며.().
성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성철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성철 부처님 실천에 귀의합니다.().
나무반야바라밀.().
첫댓글 감사합니다. _()_()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