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음의 눈을 밝히고 생각의 힘을 키우는 상상문고 스물세 번째 이야기, 《미술관으로 간 백곰》은 미술관과 동물원으로 배경으로 다른 듯 닮은 두 곰의 눈부신 우정을 그리고 있다. 하얀 곰이라는 뜻의 이름과 달리 까맣기만 한 미술관의 백곰, 하염없이 사육장 안을 들여다보는 동물원의 북극곰. 각자의 고민과 사연을 지닌 두 곰이 만나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
《미술관으로 간 백곰》은 스스로를 가짜 곰이라 말하는 백곰과 북극곰 우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환경 문제와 동물권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아름다운 북극의 세계를 노래하던 두 곰이 소망하던 세상, 그 용기와 희망의 빛을 따라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겨 보자.
목차
미술관 마당 · 4
깨어난 백곰 · 9
동물원으로 · 18
동물원 북극곰 · 27
북극의 노래 · 37
사라진 우르 · 48
우르 이야기 · 60
첫눈 내린 밤 · 74
저자 및 역자소개
은경 (지은이)
어린이와 어린이를 둘러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동화 작가입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관계를 넓혀 갈 수 있는 이야기를 짓기 위해 노력합니다.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관티》로 제 1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그 밖에도 《애니캔》, 《검은 소, 깜산》, 《우리 반 이봉창》, 《우리 반 허준》 등의 동화를 썼습니다.
해랑 (그림)
익숙했던 무언가가 문득 낯설고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책 《국경》에 그림을 그려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과 프랑스 소시에르상(논픽션 부문)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기소영의 친구들》, 《들개왕》, 《물 요정의 숲》, 《나라는 우주》 등이 있습니다.
‘북극곰을 만나면 내가 왜 백곰인지 알게 될지도 몰라!’
미술관의 까만 백곰과 동물원의 하얀 북극곰,
다른 듯 닮은 두 곰의 눈부신 우정 이야기!
미술관의 까만 백곰, “내 이름에 숨겨진 비밀을 찾고 싶어!”
날이 저물면 조각품이 깨어나는 신비한 미술관. 개관을 앞둔 어느 날 이곳에 새 조각품이 들어와요.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백곰’이라는 이름의 조각품이었죠. 백곰은 달빛 아래서 까맣고 반질반질한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런데 가장 가까이에 있던 ‘나빌레라’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해요. 하얀 곰이라는 뜻의 이름과 달리 백곰이 까만 모습이었기 때문이죠. 백곰도 자신의 이름과 생김새가 왜 이렇게 다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진짜 북극곰을 만나 그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죠.
마침 미술관 건너편에는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백곰은 나빌레라의 경고를 뒤로 한 채 미술관 담장을 넘어 동물원으로 향하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북극곰 ‘우르’를 만나요. 우르는 낯선 백곰을 경계하지만, 백곰은 자신도 같은 북극곰이라며 친근하게 말을 걸죠. 백곰과 우르는 함께 달리기 시합도 하고, 북극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져요. 과연 백곰은 우르에게서 자신의 이름에 얽힌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동물원의 하얀 북극곰, “가짜 북극곰은 바로 나인걸?”
우르는 다짜고짜 자신을 북극곰이라고 소개하는 백곰이 수상했어요. 게다가 북극곰처럼 흰 털도 없고 그저 까맣기만 했으니까요. 그래도 적극적인 백곰의 태도에 우르는 금세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죠. 북극과 북극곰에 관한 건 뭐든 다 알고 싶다는 백곰에게 엄마가 들려주었던 북극의 노래도 알려 주었고요. 하지만 우르에게는 백곰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커다란 비밀 하나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자신 역시 북극에 단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죠.
우르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동물원에서만 살았던 북극곰이에요. 얼음처럼 하얗게 칠해진 시멘트 바위, 바다처럼 파랗게 칠해진 수영장 안이 우르가 아는 세상의 전부였어요. 그래서 백곰이 이름에 얽힌 비밀을 고백할 때, 우르는 자신이야말로 가짜 북극곰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아요. 아름다운 북극의 세계를 노래하던 두 곰이 마주한 불편한 진실, 과연 그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요?
북극곰을 통해 바라본 기후 위기와 동물권의 현실
《애니캔》, 《검은 소, 깜산》 등으로 어린이를 둘러싼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가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태도의 문제점을 꼬집어 온 은경 작가가 이번엔 《미술관으로 간 백곰》으로 독자들을 찾아왔어요. 작가는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백곰과 평생 동물원에서만 살아야 했던 북극곰을 통해 환경 문제와 동물권의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했지요. 책을 읽으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 《국경》에 그림을 그려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과 프랑스 소시에르상을 받은 해랑 작가는 현실 너머 판타지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독자들의 몰입감을 높여 주고자 했어요. 특히 아름답고 환상적인 북극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장면들은 우리가 무심코 잃고 있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떠올리게 해요. 《미술관으로 간 백곰》을 보며 두 곰의 우정과 성장, 그리고 진정한 교감을 통한 변화의 힘이 독자 여러분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해요.
첫댓글 은경쌤~ 출간 축하드려요~~표지가 오로라 같네요 아이들에게 사랑 듬뿍 받으시길요^^
미선샘, 책소개 올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로라 한 번 보는게 소원인데 먼저 책으로 만나보네요^^
은경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백곰에게 벌어질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널리 사랑받으시길...😘
김정미 선생님, 축하와 응원 고맙습니다~~^^
은경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미술관의 까만 백곰, 북극에 가본 적 없는 하얀 북극곰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뭉클하네요.
많은 아이들에게 깊이 있고 묵직한 울림을 선물하기를 기대합니다!
부회장님, 고맙습니다~~ 네, 두 존재가 기적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먼저 샘의 마음을 건드렸다니 흐뭇합니다. 감사드려요~~
책 소개를 보니 당장 읽어보고 싶네요. 환경과 동물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같아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안유선 선생님, 고맙습니다. 새롭게 읽힌다면 정말 바랄 게 없겠어요~~^^
은경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한 책일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길 바랄게요!!!
기대에 잘 부응해야 할텐데, 일단 윤정샘의 응원 들으니 힘이 납니다. 감사드려요!!^^
궁금한 책이에요. 꼭 읽어 볼게요.
그림도 너무 예뻐요. 😊
서빈샘, 고맙습니다~~ 그림 작가님이 많이 애써 주셨어요. 저도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우아.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 받으셔요~
제성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은경 선생님, 선생님의 따스한 시각이 담긴 작품일 것 같아요. 많은 아이들에게 두루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따스하게 또 밝게 느껴졌음 좋겠다는 바람이네요. 최은영 선생님, 늘 감사드려요~~^^
은경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까만 백곰이라니 설정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을게요!!
다해샘~ 감사해요^^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더없이 행복하겠어요♡
은경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또 재밌는 이야기가 탄생했네요
~^^
네, 회장님~ 세상에 나왔으니 이제 세상 구경 많이 했음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샘. 축하드립니다. 우리 합평한 작품들이 하나하나씩 책으로 나오는군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