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3 애초에 박용진프로님과 금오도 무늬 땡기기로 하였으나 박용진프로님의 사정으로 동출 취소되었지만,
요새 물때와 물시간이 너무 좋아서 홀출이라도 감행...
그런데 출항시간이 밤 1시..
정원오버로 12시40분에 출발한다.
모두 찌발이꾼이고 무늬꾼은 나 혼자인가? 승선인원은 20명이 넘은 듯 하다..
금오도 포인트 여기저기 퍼주고 있는 시각..
벌써 2시가 다 되어 가는 군...
휴일이라 찌발이꾼들이 포인트 선점하려고 야밤 침투하는 것.
추석 보름달이 휘엉청 머리위에 있다.
주변이 어찌나 환한지 찌발이꾼들 낚시선에서 하선할 때도 어딘지 다 알겠더군..
한 숨 때리고 5시부터 낚시할까,,했는데 모스키토들이 휴식을 방해하여 여유있게 채비를 하고 에기를 날려본다.
캄캄한 밤에는 라인 견제도 어렵고 액션이 어떤지 갑갑하고 어두운 밤의 갯바위에는 그다지 활성도가 좋지 않는 것 같아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훤한 달빛을 이용하여 어렴풋이 보이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허걱~!! 첫 타에 문희양이????
오늘 난리날 것 같은 예감이....
또 하나 추가..
이 녀는 시메도 하지 않았는데 미리 겁 묵었나? 혼자 저절로 시메해 뿌리넹?
이것이 문돌이인가?
두레박질 사이즈..
이게 젤 클거라고 한방 박아 본다.
짧은 시간에 체포한 무늬들...
요거이 젤 큰 것 같다.
그런데 무늬를 잡다보니 희안한 녀석들 보겠군,,
요거는 흰둥이... 앞 부분 양쪽에 검은 점이 있고 온통 하얗다.
이번에도 랜딩장비를 챙기지 않았는데 발판이 높은 포인트이라면 애로사항이 발생할 것 같다.
간단한 갸프라도 챙겨다녀야지..
왜? 뜰채의 소중함이 없어졌거든... 바로 시메하여 쿨러에 넣을거니까..
키로오바 무늬인 줄 알았는데 문어가???
갯바위에 올라와 탈출하려고 싸정없이 기어 다녀서 까딱했으면 자연방생할 뻔 했다.
마눌님의 주문 괴기 잡으려고 뽈루대 설치하고..
지금 자식들이 왔는데 싱싱한 생선을 잡아오라는 오더가 떨어져서 무늬를 뒤로 하고 뽈루를...
20여분 지졌으나 뽈은 없고 어두운데도 복어가 웜을 냠냠..
중간 조까...
비닐 지퍼팩에 담을 여유가 없군..
오늘도 에기 하나도 손실이 없다.
이러케 새 에기를 무늬가 씹어서 걸레가 되고...
날이 밝아 잠시 쉬라고 핑크 컬러로 교체..
여기저기 웅덩이에 보관해 보았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헷갈려...
그리고 마눌님이 주문한 것도 있지만 갑자기 농어 미노우를 세팅한 이유가 있지..
에기를 캐스팅하고 폴링하던 중에 쪽 빠는 입질이 아니고 둔탁한 입질을 받았기 때문..
농어나 깔따구 장난 같아서...
40~50짜리 농어 타작할 줄 알았지...ㅋㅋㅋ
한참 물 좋은 들물에 무늬를 뒤로 하고 뻘짖꺼리를....
농어는 잡지 못했지만 흔하게 나오는 40~50짜리 겨냥하기 위하여 가벼운 농어 미노우 몇개 챙겨 다니면 후회하지 않는다.
4~5짜 정도는 무늬에깅 장비에 무난하거든..
중간 조까..
편의점에 햄버거와 삼각김밥이 없어서 별 희안한 거..
처음으로 먹어 보았는데 먹을만 하군,,
오늘 날씨가 환상적이었다.
아침에는 구름이 많아 고생을 덜 했는데 해가 뜨고 나서 마빡 벗겨지더니 곧 운무가 해를 가려 주어서 쾌적한 낚시를 할 수 있었다.
바람도 없고 물색도 좋고...
철수...11시에...
낚시선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종합조까 촬영도 못하고 육상에 내려서 한방..
오늘 초장의 조황으로 보아서는 쿨러 채울 것 같드니만...^*^
애쓰게 헤아리지 마시길...
무늬 24마리에 문어 한마리..
지금까지 무늬 조황 중 마릿수 최고 기록.
간혹 고구마 사이즈가 나오지만 대부분 씨알이 많이 좋아졌다.
추석이 지나니...
다리살, 몸통살, 날개살...
이 중 날개살을 젤 좋아한다.
문어는 더 조코..
무늬에 질렸는데 문어가 입맛 돌게 하군...
이렇게 점심은 무늬로 파뤼~하였다.
이제 무늬에깅에 대해서 쬐깐 터득하고 있기에 그동안의 경험을 조만간 낚시수첩에 게제하려고 한다.
* 철수할 때마다 의아한 장면을 목격한다.
어떤 낚시선은 철수할 때 선수밑 홈통에 쓰레기 봉투를 버리는 낚시선이 있는데 이 낚시선은 쓰레기봉투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이번 출조에 상당히 많은 찌발이꾼들과 합선하였는데 철수할 때 보니 쓰레기 봉투가 하나도 없다는 것.. 전번 출조에도 그랬는데...
혼자 쓰레기 봉투를 들고 타면서 선장의 눈치를 보며 선수 홈통에 넣었다는 것.
그렇다면 낚시인들의 쓰레기는 어떻게 했을까? 쓰레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데...
모두 낚시가방에 담아갔을까?
첫댓글 회장님 추카드립니다 갈수록 마릿수가 ㅎ 아이스박스 들고다니시려면 팔빠지겠는데요 ^^ 수고하셨습니다
ㅎㅎ..오늘만 같아라.....
아이스박스 쬐깐 무겁드라.. 하지만 고정된 갯바위라 갠찬았어... 육로 워킹 때는 자작 살림통. ....ㅋㅋ
축하드립니다.. 엄청난 마릿수에 손맛 그리고 입맛까지.. 팔 아프셨슬꺼 같은데요.. 더운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
이제 슬슬 감이 오구마.... 아직도 날씨는 후텁지끈,, 얼릉 션한 날씨에서 쾌적하게 낚수해야 하는디.. 뽈루가 그립당~~~
손맛 진하게 보셨네요......... 오늘도 출조를 하시고........부지런하시네요......전 오늘같은 명절에는 출조안하는줄알고...........
집에서 컴퓨터 낚시하는디...........어제 알아보고 출조할건디........
낚시선 정원오바된 것 같드리구요.. 추석연휴라 포인트 선점하려고 밤 1시 출항....징해요..징해...^*^
대단하십니다.명절때도 출조를 하시다니.. 대박 축하합니다.
추석쇠러 온 자식들 먹여 살리느니라고....ㅋㅋ 감쏴~~~
저는 회장님이 선상무늬하신줄 알았습니다 마릿수무늬대박입니다 ^^*
문제는 달... 보름달이 무늬를 놀게 한 것... 물때도 좋고...
팔아프겠어요?, 파스라도 한장 붙여 드려야 하는디,,,, 왕대박에 문어, 한낮 더위도 피하고 , 저만, 씁쓸 합니다, 오늘 망둥어 2 마리뿐이라,,,,낚시꾼들 2만명쯤 되더군요...
아마 오늘이 제일 복잡했을거여... 밤1시에 급습했는데 그 뒤 계속 낚시선들이 처들어 오고 빈자리로 속속 낑기고...그넘의 낚시선 써치라이트 총으로 쏴버리고 싶더군....
금오도로 무늬오징어들이 차례지내러 온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차례 지내러 온 무늬들 면담했당~~~ㅋㅋ
이래서 금오도 무늬는 점차 고갈되어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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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통영은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는데 날이면 날마다 선상에서 긁어내뿌려서 그러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자식들 싱싱한 생선을 먹이려고 볼락이나 깔따구 잡으려고 애를 썼는데 평소에 흔한 것들이 협조해 주지 않드라고....ㅎㅎ
매운탕 먹이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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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찌발이꾼들 포인트 선점하느라 1시에 출항하는 낚시배를 타서 들물 한물때를 다 보았습니다..
갯바위의 장점은 조용히 집어를 하고 하나하나 올리면 되는데 단점은 주변 무늬가 다 빠지면 할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럴 때는 선상낚시가 간절하게 생각나드라구요..
ㅎㅎ..사진빨입니다... 씨알은 통영이나 여수나 똑같습니다.
여수 낚시선이나 금오도 입도하여 워킹도 하고 금오도 어선을 잠깐 이용하여 선상하는 방법도 생각 중입니다.
이 중 일박이일이면 금오도에서 방파제 낚시를 하다가 이른 아침에 마을 어선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잼날 것 같아요.
낚시점과 친해지는 것보다 어촌마을 낚시 좋아하는 어선과 친해지는 것이 더 저렴하고 나을 것 같드라구요..
낚시배 허가가 있는 선장님을 알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고수는 역시 ...
회장님 한수지도를 꼭 받아야겟습니다...꼭~~!
고수는 무씬... 전투력이 조으니 그러지 않나 싶구마...ㅋㅋ
고맙네...
갯바위 홀출하시는 담력도 부럽구요 ㅎㅎ 저흰 엄두도 못낼 전투력 역시 단연 최고이신듯 ...
무늬만 놓고 봤을땐 회장님 그간의 내공이 그대로 보여지는듯합니다.. 단연 최고~!! ^^*
여수는 참 좋은 동네 인것이 확실 합니다 ^^;
내가 봐고 존 동네여~~~
곧 갑오 & 볼락 나오면 더 그럴껄???..ㅋㅋㅋㅋ
대박 무니 ~~추카 드려요~
질리도록 드시고 ~ 월동 준비는 순조롭게 하실수 있겠어요 ~~
홈통에 넣어둔 무니 잊고 오신건 없는지요 ㅎㅎ
월동준비 단단히 하고 있당~~~ ㅎㅎ
글씨.. 포인트 옮기면서 들물에 잠긴 웅덩이가 여러 곳이라서 상당 수 쓸려 간 것 같은...
회장님 손맛 지대로 보셨네요..축하축하드립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명절연휴 쉬신다며 지대로 새벽장을 보셨네요...이녀석들 추석쇠러 왔다 회장님께 딱 걸렸네요....대박 조행기 축하드립니다.
쉴라고 했는데 박용진프로님이 바람 잡아서...ㅋㅋ
이 갯바위는 추석 연휴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손떼가 덜 탓던 모양이야.. 딱 걸렸지...ㅋㅋㅋ
너무 일찍 떠나셨다해서.. 깜깜한 갯바위에서 새벽까지 대체 뭘하시며 밤을보내셨나 싶었는데..
그놈들이 밤에도 잘 나오는군요. 마릿수 기록갱신 축하합니다..
저도 가능성이 없을거여~ 동 틀 때까지 뭐하노?? 했는데 첫타에 무늬가 나와서 깜짝 놀랬습니다.
무늬에깅에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덕분에...ㅋㅋㅋ
흐미...회장님 징하디손맛보셨내요.무늬 킬러가 되셨는가봅니다.연휴잘지내셨지요.
부지런히 지지다보니 걸린거지 뭐~~~~
덕분에 아들,딸,손자 무늬요리로 파뤼 했당~~~ㅋㅋ
드디어 무늬도 도사 수준에 등극하셨습니다.
p.s) 쓰레기는 남기지 않고 꾼들이 비닐봉지, 깡통까지 갯바위에서 다 씹어드신 모양입니다. ㅎㅎ
초장으로 볼 때 쿨러 넘칠 것 같아 걱정했는디...
쿨러 넘치면 바다물 간으로 오징어젖갈 만들어 올라고 했는디...ㅋㅋ
p.s) 쓰레기는 루어인보다 찌발이꾼들이 더 많은데 다들 어떻게 처리하는지... 갯바위에 보니 밑밥 비닐 봉투에 캔에 온갖 잡종 쓰레기가 널려 자빠졌데...ㅠ.ㅠ
와우~~드디어 시장통대박을 하셧습니다...축하드립니다.
이거참 선상보다 혼자서 더 많이 잡으셧으니 무늬도사는 회장님이 하셔야겠습니다~!!^^*
야간에 달리신걸보니 분잡한 인간들을 피해서 가신듯~~ㅎㅎ
수고 많으셧습니다~!!
비결은 홀출...여러 사람과 동출하면 나눠먹기식....^*^
그래서 도사는 아니여~~
야간에 달린 것은 찌발이꾼들이 자리 잡을라고 야참 출조하기에 덩달아 간 거지 뭐~~~~
몇일을 못 참으시고 또 땡기셨네요.^^ 아마도 자제분들 오시면 목에 힘 좀 주시라고 용왕님께서 배푸신듯... 마릿수 갱신 축하드립니다.
쿨러 넘치면 오징어젖갈 만들어 올라고 했는데...ㅋㅋ
철수하여 아들,딸,손주 무늬 파뤼하고 처갓집 식구에 사돈까지 오징어만 묵었당~~ ^^
이야 대박 하셨네욥 ^^ 회장님 무뉘는 역시 갯바위가 재밋는듯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고맙데이...이제 방파제는 가기 실트라... 고갈된 것 같아서...^*^
갯바위가 조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