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환집사, 시어머니보다 더 잘생긴 며느리를 보다

[이재일]

송영환집사님 아들 지호군과 배로미양의 결혼예식이 16일 12시 30분 서울 테허란로의 르비르모어 크레타 홀에서 있었다. 어엿하게 성장하여 부모 떠나 새 출발 하는 것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윤전도사님 외 다섯명이 다녀왔다. 농익은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처럼 두사람의 사랑이 영글어, 양가 부모님과 일가 친지들 모시고 부부임을 선포받고 출발하는 가정에 임마뉴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오래도록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地耕 이재일
쉼 없이 달려
예식장이며 장례식장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노쇄해진 버스
새 옷 입히고 싶었습니다.

차 문 열리면
기다렸다고 축하해 주는
얼굴 얼굴들의 군상
손만 잡아주고 서 있었을 뿐인데
약숫터인양 솟는 눈물.....

젊은 날 소망 추억 되고
내 나이 느는 것 보다
세월 늙는 것 빨라
새겨진 이름 작아지는
서넛 탄 봉고차
이곳 저곳
주차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봄 기다리는 소망
때도 못 뭍히고 앉은뱅이 된 버스
채찍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차 문이 여리면
발자국 소리 함성
사랑이라 외치고
아이들 재잘거림
이어주고 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