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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불모장복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마산
영진5만지도 : 516, 515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낙남정맥 창원시, 김해시 진례면, 장유면의 삼경봉인 龍池봉(744.1)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낙남불모단맥이 흐르다 佛母산(△801.7)에서 낙남불모단맥은 동쪽으로 흐르고 한줄기가 남쪽으로 분기하여 창원시와 진해시의 경계를 따라 熊산(703, 1.4)에서 남쪽으로 天子봉(510)을 떨구고 서진하여 475봉-476봉-안민고개(290, 4/5.4)-△330.5(0.5/5.9)-덕주봉(190, 1.6/7.5)-실제덕주봉(602, 0.5/8)-△582.2봉(1.2/9.2)-長福산(593, 0.3/9.5)-마진터널위 마진고개(310, 1.2/10.7)-장복터널위(330)-매락고개(250, 0.5/11.2)에서 남쪽으로 平地봉(410, 여맥)을 떨구고 서진하여 등고선상370봉(0.7/11.9)에서 북쪽으로 새방골산을 떨구고 산성산(△400.4, 1.8/13.7)을 지나 진해시 바닷가(2.5/16.2)에서 모도를 바라보며 끝나는 약1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등고선상370봉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따라 양곡터널(290)-귀현동고개(130, 2.3/14.2)-△228.5봉-아랫고개(150)-새방골산(250, 2.1/16.3)-뒷산(268, 0.7/17)을 지나 창원시 적현동 봉암마을 불모산이 발원지안 남천이 마산면을 만나는 곳(0, 0.7/17.7)에서 끝나는 17.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두산줄기중 어디로 가든 답사자의 선택사항이지만 마진고개 이후로는 어차피 군부대 내부로 이 두산줄기 전부 갈수가 없지만 나는 이왕이면 남천이라는 하천이 마산만이라는 바다로 합수하는 지점으로 가는 것이 산줄기도 조금 더 길고 역으로 종주를 하면 귀현동고개에서 올라가면서 군부대가 나오는 지점까지는 답사가 가능하므로 후자를 따르기로 한다
낙남불모장복단맥제1-2구간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마산
영진5만지도 : 515쪽
낙남불모장복단맥제1-2구간 지도
진행경로
안민고개-330.5m지점-덕주봉-헬기장-582.2봉-장복산-마진터널위 마진고개--장복터널위-매락고개 군부대-마진터널-마진터널입구 순직비-진해드림로드입구 삼거리-삼밀사-하늘마루전망대(404봉)입구-도불산약수터입구-도불산-숙명어린이집-태백동 진창건널목 기차길-진해중앙시장-제황산 전망대-진해시외버스터미널
이번에 진행한 안민고개에서 마진터널까지는 아래 장복산 지도를 참고하십시요
대발령에서 천자봉 웅산 안민고개 장복산 마진터널까지는
아래 '천자봉~장복산 지도를 참고하십시요 하루에 할 수 있습니다
단 저처럼 산불기간에 가시면 두번 하게 됩니다 ^^
언제 : 2017. 5. 29(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창원시 안민동에서 진해시 석동을 넘는 안민생태육교 안민고개에서 장복산을 넘어 매락고개에서 군부대 때문에 이어가지 못하고 마진터널을 통과해 진해시로 넘어와 진해드림로드를 따르다가 도불산으로 가는 [낙남불모장복]제황여맥을 따라 제황산을 지나 진해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덕주봉 : 창원, 진해
장복산 : 창원, 진해
도불산(224) : 진해
제황산(부엉산, 부엉등, 두엄봉, 90) : 진해
구간거리 : 15km 단맥거리 : 5.8km 기타거리 : 9.2km
구간시간 9:50 단맥시간 3:50 기타시간 3:20 휴식시간 2:40
오늘은 그 옛날 진해 벚꽃축제가 있을 당시 대발령에서 천자봉 시루봉 웅산 불모산 웅산 안민고개로
마눌과 같이 진행을 하다 산불감시원한테 걸려 장복산으로 진행을 못하고 일찌감치 포기를 한 잊지못할 산줄기를
대구담님의 산행기에 힘입어 맘 변하기 전에 서둘러 나선 산줄기인데
어제 너무 무리했는지 4시반에 일어난다는 것이 마눌이 콜까지 했는데도 늦잠을 자고 말았다
덕분에 오늘 집에 도착을 못하고 날을 넘겨 도착을 하고
몸 간수를 못한 후유증으로 몇일째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제일 못견디는 것이 몸 가려운 것이고 두번째가 발바닥 통증이다^^
늦게 일어났는데 아침은 무신 아침 먹기도 싫고
마산시 월영광장 육교있는 '경남대남부터미널종점' 버스정류장에서 160번 버스를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 장복터널을 통과해 진해수협 중앙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택시차부로 가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며 안민고개를 가자고 했더니
단박에 승차거부를 하고 나서며 나에게 묻는다
거기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곳이라 만원은 주어야한다고 하며
당신 같으면 그런 곳을 메타요금으로 가겠느냐고 반문하고 나서니 참 어이가 없어
10년전 마눌과 벚꽃축제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벚꽃보러 장복산을 올라가려다 감시원이 막무가네로 못가게 하는 바람에
김이 샐대로 새 나 혼자 같으면 어디로든 올라갔겠지만 마눌 때문에 포기한 기분이 묘한 곳이었는데
그 때 감시원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옮겨보면
우리 말고 다른 한사람이 올라가기를 시도 하다 역시 걸리고 마는데
역으로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실랑이가 벌어진다
감시원 답변이 아주 걸작이라 여기에 소개한다
“우리는 진해시장의 명을 받고 여기만 사수를 하는데
반대편 마진터널쪽은 창원시에서 통제를 하는데 거기서 보내주어 넘어오는 사람을 어떻게 하겠는가”
“아 그래요 그렇다면은 마진터널쪽에서 넘어 올테니 두말 안하기요^^”
감시원 지도교육을 잘 시키신 진해시장님께서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왼쪽 안민고개 오르는 도로로 내려간다
오늘은 2차선 도로를 따라 오르는 안민고개는
데크길 등 아름드리 벚나무 가로수길로 수많은 시민 편의시설 등이 즐비한 길이고
그 옛날 장복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대중교통이 넘나들던 고개인 것 같은데 그런 곳을 가는데
메타요금이 아니라 부르는데로 달라니........
이곳이 임도를 비포장 도로를 구비구비 오르는 길도 아니고
혹여 그런 길이라면 알아서 더 주는 것이야 기본으로 몸에 밴 습관인데 요금을 따블로 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도대체 진해는 왜 이러냐 참...........
그렇다고 아침부터 언성을 높이기도 그렇고 참으려니 속으로 부화만 치민다 참자 참어
빈택시가 또 오고 그래서 물어본다 아저씨 안민고개 얼마나 나와요 뻔히 알면서도 물어보는 것이다
바로 앞에 서있는 택시기사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어서.....
정확하다 내가 생각한 5천원 달라고 하지 않느냐
오르면서 주변으로 보이는 풍광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안민고개에 이르고 저 계단으로 올라가라고 안내까지 하며 즐거운 산행하시라고 인사까지 하는데
좀 전에 그 기사 생각이나 팁을 듬뿍 얹어준다
생태육교도
국방헬프콜초소도
목조데크전망대도 그때 그대로고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부르는데 그 유래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장복산쪽으로 올라가는 곳은 그때도 목조데크계단길이었는지는 기억이 정확치 않다
진해시내쪽으로 이어지는 목조데크길 벚꽃길
그때는 마눌과 같이 다닐 때인데 천자단맥 산줄기 일부와 장복단맥을 연결해서 진행을 했는데
멋진 산줄기에 마눌이 홀라당 반해서 그때 한소리를 그대로 옮겨보면
마눌 한다는 소리가
“야 평생 오르내려도 싫증이 안나는 시원한 산줄기여어~~
진해시민들 복받은 것이여~~..^^”
“무신 소릴 이사라도 오잔 말이여?”
“암 그렇고 말고^^”
“##@%&&U**((<MK>OP_)!!" 웃고 말자^^
암릉과 육산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내림산줄기라 그 기분은 어디에 비할 것이 없다
그런 곳인데 만10년이 넘어서 이제는 홀로 산줄기를 이어간다고 왔으니
세월이 참 허무하다 돌아갈 수 없는 오로지 추억속에 남아있는 그때의 영상들이여!
안민고개 도로 : 7:30 7:35출발(5분 휴식)
오르면서 뒤돌아본 진해 시가지와 [낙남불모장복]시루단맥의 시원한 흐름 대발령과 마창진 산줄기 동쪽 끝 합포
가야할 산줄기 좌측 진해 시가지로 떨어지는 제황여맥 산줄기
조망 능선이 마진터널 다 내려갈때까지 계속되니 별도로 조망 운운 할 일이 없다
안전시설이 없으면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은 암릉이지만 계단 데크 등 등 어린애도 다닐 정도로 시설이 잘되어있으니
그저 자연에 몸과 영혼을 맡기고 유유자적하면 그만이다
왕벚나무 길은 가로수처럼 숲처럼 마진터널까지 계속되고
벚찌를 따먹어가며 진행하는 재미도 좋다
편백도 가끔 나와 산림욕도 즐기며 갈수 있는 환상적인 능선이다
조망좋은 암봉 : 7:40
왕벚나무길은 계속되고
잠간 내려가면 돌무지 흔적이 있는 십자안부로
도로가 생기기 전 창원에서 진해를 넘어다닌 안민고개다
이곳에서 마눌과 같이 올라가다 감시원한테 걸려 못간 곳인 것 같은데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
무심코 오르면 발견할 수 없지만 길 왼쪽 풀숲을 찾아보면
마산423 1995재설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330.5m 지점이다
0.5
7:50 7:55출발(5분 휴식)
뒤돌아본 천자봉 대발령 그리고 마창진 동쪽 산줄기 끝자락 원포동 합포
거대한 바위군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 시내를 관통해서
제황산 고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악명높은 산불감시초소가 나오지만 감시원은 없다
척박한 바위틈새기에 이게 무슨 꽃이냐
귀하디 귀한 인동덩굴을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
노란색과 하얀색이 한덩굴에서 피어 금은화라고도 부르는 인동덩굴은 고 김대중선생님의 애칭(?)이 아니던가
긴겨울을 잎을 단채로 난다고 하여 인동초라고 했던가
갖은 고초를 이겨내고 민주화를 이룩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선생이었기에
忍冬草라 불리우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지.......
옛 건축물과 벽화 장식품 등에 있는 당초문양唐草紋樣도 인동초 덩굴 꼬이는 모양이라던가
줄기 꽃 덩굴 뿌리 열매 등 버릴 것이 없이 차로도 술로도 약으로도 쓰이고 있는 인동초이던가
사실은 다래덩굴처럼 굵고 큰넘을 볼수 없기에 풀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사실은 나무라고 합니다^^
뒤돌아 눈이 시리도록 쳐다보는 웅산 시루봉 천자봉
당겨본 특이한 모양의 거대 암봉인 시루봉
용지봉 불모산
당겨본 불모산 정상 철탑들도 그 옛날과 변함이 없고 웅산 시루봉
우측으로는
특이한 거대한 바위 시루봉 천자봉 대발령 합포마을 바닷가
창원시내 전체가 바닷가를 늘어서 있고 그 뒤로 흐르는 낙남정맥 산줄기
좌측으로 제황산 고절산 串출산
그리고 올망졸망 조개껍질을 엎어놓은 것 같은 섬섬섬 섬들
다 좋은데 바람 한점 없는 날씨에 완전 삼복더위라
칭칭 감기는 옷 때문에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배낭끈이 닿는 겨드랑이와 배낭밑이 닿는 엉치뼈 부근이 까졌는지
쓰라리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 에구^^
뾰족한 바위위에 만든 목조전망대에서
가야할 암릉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고
저 멀리 마산시내
우측 지척으로 창원시내
뒤돌아본 불모산 하늘금
진해만 건너 어제 지나간 낙남금호단맥 산줄기가 끝없이 실루엣으로 이어진다
바위벼랑위를 마음대로 활보하는
염소 한마리가 모델이 되어주는데 도망 갈 생각을 안한다
가야할 산줄기는 암릉길로 전부 목조데크길이다
더 더욱 높은 뾰족한 목조전망대로 올라서면 천하의 조망 중에 조망처로
앞으로 가야할 장복산 산줄기가 많이 낮아보인다 눈의 착시이던가?
GPS를 확인해보면 실제로 장복산보다 몇m 더 높게 나온다
그 전망대 밖으로 뾰족한 바위위에 위태롭게 얹어져 있는
조그만 덕주봉 정상석에 높이는 602m라고 하여 더 높다고 인정을 하고 있다
너무나 작고 뾰족한 바위위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올라앉아 있어
조그만 바람에도 날아갈것만 같이 위태로워 보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여기에 기재된 602m 라는 높이는 이봉우리 높이가 아니라
앞으로 나오는 등고선상610봉이 이산줄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그 봉우리의 높이를 이리로 이전을 한 것같다
이 봉우리는 등고선상590m이며 GPS확인을 해보니 591m다
그래서 모든 정황을 고려해 볼때
앞으로 오르는 등고선상610봉이 진짜 덕주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뻗은 산줄기가
도면상 도불산으로 해서 진해 시가지를 관통해
진해의 명소인 제황산공원을 지나 고절산 곶출산을 지나
바닷가 돌출한 바위에서 끝나는 여맥산줄기를 분기하지만 절벽이라 내려갈 수가 없다
덕주봉의 유래
일제시대에 진해에 예지력이 뛰어난 김덕주라는 이인이 살고 있었는데
일본넘들이 들어오기 전에 흰다리가 들어오면 나라를 빼앗기며 땅속으로 길을 내면 사람들이 비들기집에서 살며
인심이 흉흉해져 3, 8장이 생긴다고 예언을 했는데
일본넘들이 유언비어라며 예언한 김덕주를 잡아들이라고 했으나
바로 이곳으로 들어와 잡지 못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그 이름을 따서 덕주봉이라고 불렀다고 했던가
591, 2.1
덕주봉 : 9:15 9:20출발(5분 휴식)
바위벼랑이라 빽해서 좌측 나무데크계단으로 내려가 암릉을 진행한다
팔각정자를 지나
등고선상570m ㅓ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불산약수터1.3, 온길 안민고개2.5, 갈길 장복산1.5km라고 한다
어째 거리가 좀 요상하다
도볼산 갈림 ㅓ자안부 : 9:25 9:30출발(5분 휴식)
조금 더 가면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장복산삼거리 장복산1.3, 우측으로 내려가면 예비군훈련장1.9km
예비군훈련장 갈림 ㅏ자길 : 9:32
왕벚나무 길은 계속되고
바위 끝 가냘픈 나뭇가지 위에서
까치 한마리가 모델이 되어준다
그넘 참 예쁘기도 해라
오늘 산줄기중 제일 높은 등고선상610봉 GPS높이 602m 암봉 위에 이른다
아마도 이 봉우리가 602봉인 것으로 보아 덕주봉 정상석에 있는 높이와 일치하는 것과
안민고개에서 덕주봉을 말하는 거리 2.5km 등 제반 여건등으로 볼때
비로 이 봉우리가 덕주봉이 틀림없어 보인다
즉 덕주봉 정상석을 엉뚱한 곳에 설치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실제 덕주봉 : 9:40
뻣찌를 따먹어가며 진행해
등고선상570m 조그만 헬기장에 이르면 Y자능선이 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산으로 가는 여맥능선이고
우측으로 장복산 산줄기 암릉이 이어진다
돌산 갈림능선 헬기장 : 9:50
바위벼랑 옆으로 목조데크길로 내려가며
에구 왕벚나무 까만 벚찌가 지천으로 눈에 밟혀 그냥 갈수가 없잖아
가는 길이 마냥 느려지고 손가락 손바닥 입술이 고혹적인 선혈같은 붉은 색으로 물이 든다
사각정자가 있는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진흥사1.2, 장복산0.8km 남았다고 하네요
3.3
진흥사 갈림 ㅓ자안부 : 10:00 10:05출발(5분 휴식)
드디어 팔각정이 있는 5만지도상 삼각점이 있는 582.2봉으로 올라섰는데
'마산30? 1995재설" 삼각점오록스 지도에는 이 봉우리를 장복산이라고 표기를 했지만
앞으로 더 높아 보이는 거대한 암봉이
영진5만지도나 국립지리원 지도에 표기된 장복산 정상이니 착오없으시기를.......
만약 쉬어가기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쉬어가기를 권한다
장복산 정상은 거대한 암봉으로 편히 앉아서 쉴만한 공간은 없고
오늘 같은 폭염하에서 바람도 없다면 단 1분도 숨이 막혀 쉴 수가 없을 것이다
584, 3.8
582.2봉 : 10:20 10:25출발(5분 휴식)
내려갔다가
목조데크계단으로 오르면 거대한 암봉 정상
국립지리원 등고선상590봉 영진5만지도상 591.3봉인 지도상 실제상 장복산 정상이다
장복산 정상석이 있는데 ㅎㅎ 높이가 지나온 봉우리 높이인 582.2m 다
덕주봉은 높이는 맞지만 정상석 위치가 다르더니
장복산은 정상석 위치는 맞지만 높이가 다르다
도대체 이곳은 누가 관리를 하건데 지도하고 실제하고 위치도 높이도 다 다른지 헷갈려 항당하기만 하다
좌측으로 진해시가지와 제황산 산줄기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는 산능선으로 도로가 이어지고 있으며
푹 꺼진 매락고개에는 무슨 커다란 건물이 있는 것 같고
산성산 갈림 등고선상370봉 정상에는 무슨 팔각정 같은 건물이 있어
그리로 해서 불모산이 발원지인 창원시내를 관통해온 남천이 마산만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산줄기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안에 쏙 들어와 시원하다
그 산줄기 넘어 쌀재터널로 들어가는
신5번국도가 마산만을 건너가는
마창대교가 가늠이 된다
장복산의 유래
삼한시대에 장복이라는 장군이 이곳에서 말타기와 활쏘기 등 무예를 연마하였다고 하여
그 이름을 따서 장복산이라고 불렀다고 했던가
장복산 : 10:35
370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장복단맥의 흐름이 한눈안에 들구요
마산 시가지
잠깐 내려가면 ㅓ자길이 있고
이정목에 그리로 가면 삼밀사0.5, 갈길 마진터널1.2km라네요
장복산 정상에서 약200m 정도 내려간 등고선상550m 지점
바위벼랑 밑 경사진 암릉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곳에 잘 찾아보면 시그널 달랑 한개가 붙어있다
도면상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여맥산줄기지만
만약 마진터널 이후로 군부대라 산성산이나 새방골산으로 갈 수가 없다면
대신 이리로 창원시 양곡동 주민주차장이나 동성아파트 인근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일단은 그걸 모르니 마진터널쪽으로 암릉을 타고 내려간다
550, 4.3
양곡동 가는 능선 갈림길 : 10:50 10:55출발(5분 휴식)
당겨본 매락고개 군부대 건물과 등고선상370봉
작은 돌깔린 암릉이라 실족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심을 하며
좌측으로 엄청난 덩치의 평지산을 흘끔거리며 내려간다
등고선상470m 어름에서 암릉이 끝나고
벚나무 숲속길로 변하면서 가끔 편백숲도 나오고
한여름 폭염 속 산행도 끝나고 피톤치드 물씬 묻어나오는 치유의 숲 산행이 시작되니 살만해졌다
풀 무성한 폐묘를 둘러싼 돌담장이 있는 곳을 내려간다
11:20
한없이 꼬꾸라져 등고선상310m 지점 구2, 77번국도 마진터널 위 마진고개에 이르면
여기저기 평상과 팔각정이 한동 있으나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어 할 수 없이
넘들이 앉아있는 평상 한귀퉁이에 끼어앉아 모처럼 휴식에 들어간다
떡갈비바에 빵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정상에서 못한 고시레도 하고 산주도 한잔하는 여유를 부린다
이정목에 좌측 사면길로 가면 숲속나들이길 진해드림로드1.2km
꼭 영어로 길 이름을 만들어야만 했는가
좋은 우리말인 진해꿈길이라고 명명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좌측으로 0.2km만 내려가면 마진터널입구라고 한다
다른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역시나 숲나들이길 안민약수터10.2
거리상으로 보아 아마도 이산줄기 북쪽 사면으로도 임도가 계속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완암저수지2.9km
팔각정을 전세내어 먹고 마시던 사람들이 주섬주섬 챙기더니 후래자에게 자리를 비껴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이번에는 단체로 잠을 청하고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다른 일행들은 다른 평상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단체잠을 잔다
별로 유쾌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상의 유니폼을 보니 진해시 무슨 단체에서 온 것 같은데..........
산성산 방향으로 갈수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이미 지나와 버렸지만 장복산에서 내려오다 양곡동으로 빠지던지
이곳까지 왔다면 좌우측 나들이길로 어느 한방향을 선택해서 내려갔어야 한다
나는 결국 링반데롱을 일부러 당해 진해드림로드로 진행하게 되었다
후답자분들은 반드시 이곳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310, 5.3
마진터널위 마진고개 : 11:30 12:00출발(30분 휴식)
암튼 그걸 모르니 확인차 등고선상330봉으로 잠간 오르니
좌우로 군부대 이중철책이 짠하고 나타나고
나중에 확인결과 좌측으로 철책을 따라 내려갈 수 있으면 마진터널입구까지 철책이 계속되고
우측으로
철책 옆으로 풀 무성한 길 같은 것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고선상330봉을 넘어서 내려간다
푹꺼진 등고선상250m 매락고개를 내려다보면 커다란 건물이 있고
앞으로 가야할 새방골산으로 가는 능선 갈림봉인 등고선상370봉 정상까지 철책이 계속되는데
혹시나 철책 옆으로 올라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심정으로 확인차 내려가는데
길 흔적 같은 것은 없어지고 가시풀 무성한 곳이라 내려가기가 지랄같고
군부대 철책에는 고압이 흐르고 있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니 잡고 내려갈 수도 없네요
그넘의 군부대 철책은 우측으로 도로 옆으로 계속되는 바람에 내려가지를 못하고
도로 절개지 절벽가를 트레버스하며 진행하다 내려갈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군부대 정문이다
만약 들어갈수만 있다면 그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산성산 우측 사면으로 나가
창원시 귀산동 동섬 인근에서 바다를 만나게 될 것이다
등고선상370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새방골산 뒷산 봉암에서 끝나는 장복단맥 끝자락으로 가게 될 것이다
즉 '우리산줄기수체계도'나 '우리산줄기별이야기'를 발표할 당시에는
창원시와 진해시 경계능선을 끝까지 따라가는 그 능선을 장복단맥이라고 했는데
오늘 답사를 하면서 산줄기의 흐름을 더 깊게 연구 검토를 하다가 보니
창원시 적현동 봉암 남천이 마산만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결론에 도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산줄기마저 이어갈수도 없게 된 것이다
250, 5.8
군부대 정문 : 12:20
군부대 철책을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으니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도로따라 잠시 내려가니
구2, 77번국도 2차선도로 삼거리에 이르고
바로 우측이 마진터널입구다
여기서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다 양곡동 능선으로 올라붙을거나 아니면 진해시로 갈거나 고민하다
진해로 가 그 옛날 산북도로 즉 지금의 진해드림로드를 따라가다 도불산쪽 능선을 타고
제황산 고절산 곶출산 여맥 산줄기를 답사해 보기로 결정한다
창원쪽 마진터널입구 : 12:25
이 도로는 장복터널이 뚫리기 전까지만 해도 마산에서 진해가는 지름길이었는데
지금은 죽은 도로가 되어 차들은 거의 다니지 않고 시민들 산책로 구실을 하는 길로 바뀌어버렸지만
가끔 다니는 차들은 무엇 때문에 다니는지 감이 오질 않는다 알 필요도 없지만 궁금하긴 하다
무려 800m나 되는 터널을 무려 10분동안 홀로 빠져 나가는 맛도 스릴이 있다
다 나가면 우측으로 군부대 후문이 있고
해군헌병대 소속 젊은이들 순직비도 있다
해군헌병순직비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1979년 8월25일 태풍 쥬디호의 내방으로 이곳 마진터널은 몰려든 차량들과 마산에서 진해로 걸어가는 인파가 무려3000여명에 달해 그를 인전하게 대피시키다 산사태로 꽃같은 젊은 청춘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아무 이야기는 없지만 좌측 터널위로 200m만 올라가면 얼마전에 마냥 쉬었던 마진고개다
210, 6.6
진해쪽 마진터널입구 : 12:35
지금은 거의 산책로 수준으로 전락해 버린 구국도를 따라
소나무보호구역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나
진해드림로드 길이 시작되는 포장임도 갈림길에 이른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190, 7
삼밀사 이정판도 있고
진해드림로드는 길기도 길다 무려27.4km
진해드림로드 길 입구 : 12:45 12:50출발(5분 휴식)
멋진 아치형 구조물
진해드림로드 길 입구 : 12:45 12:50출발(5분 휴식)
숲속의 방을 지나
편백숲은 계속되고
사방에 데크쉼터가 널려있어 가만히 귀기울여보면 연인들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진고개에서 사면길을 타고 내려오는
숲속나들이길 끝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진해드림로드가 끝나고
이제부터는 진해드림로드중 하늘마루길이 시작된다
진해드림로드(진해꿈길)은 총4개코스로
장복하늘마루길, 천자봉해오름길, 백일아침고요산길, 소사생태길이 있다
어쩐지 어울리지 않은 길이름이다 하늘마루길이라면 장복산 산줄기 능선길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실상은 그 능선길 이름은 누리길이라고 한다 서로 이름을 바꾸었으면 딱 일 것 같다
230, 7.5
하늘마루길 시작점 : 13:00
십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좌로 오르면 장복산0.9, 우측으로 내려가면 안민도로 공원매점0.4
삼밀사 안내판
좌측으로 삼밀사라는 절이 올려다보이고
아마도 그리로도 올라가면 장복산 정상어름일 것이다
당겨본 삼밀사
낭낭한 불경소리를 들으며 그늘없는 뙤약볕 달구어진 콘크리트 포장길은 사람진을 빼기에 충분하다
노란색 인동초꽃 혓바닥이 늘어진다
사방댐인가 좌측 산자락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조그만 폭포를 지나며 자갈깔린 길로 바뀌며
단풍나무 가로수길이 계속된다
13:05 13:1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우뚝한 평지봉을 흘끔거리며
포장 비포장길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사각정자가 있는 곳에
장복산누리길 안내판이 있고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장복산1.3km라고 한다
13:30 13:35출발(5분 휴식)
장미꽃 길이 시작되고
향기 진한 하얀 찔레꽃이 간간히 섞여있어 피곤을 줄여준다
장미꽃 고혹적인 붉은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향기를 탐하지만
꼭꼭 씹어야 겨우 장미향을 맡을 수 있지만
찔레꽃 그 하얀 입술을 훔치면 즉각 반응이 와 부드럽기 그지없고 상큼한 민트향이
입안 가득 번진다
너른 광장에 이르면 양쪽으로 목조데크 쉼터가 있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오르면 장복산1.8, 덕주봉1.5km
드림로드 임도 현황판이 있고
이정목 옆에 산불장비 콘테이너박스가 있다
우측으로 가면 하늘마루길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도면상404봉 능선으로 해서 돌산으로 내려가는 능선일 것이다
390, 8.9
하늘마루길 갈림길 : 13:50 13:55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내려가며
쳐다보는 정상석이 있는 덕주봉이 빤히 올려다보여
정상 데크전망대를 당겨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샛노란 금계국이 만발한 길을 내려가
십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덕주봉1.3
몇m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도불산0.9
어째 앞에 나온 이정목과 거리가 많이 차이가 난다 어느것을 믿어야할까?
310, 9.6
도불산 갈림길 : 14:05 14:20출발(15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산길이 시작된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왕벚나무숲이 계속된다
한없이 내려가
사각정자와 장의자들이 있는 안부에서 좌측 사면길로 내려간다
14:25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 14:35
우측으로 도불산 정상이 궁금해 능선으로 오르면 도면상224봉인 도불산 정상인데
아무 것도 없어 섭섭해서 내가 정상 표시 시그널 한개 만들어 달아 봅니다
진해시와 국립지리원 지도에 도불산이라고 하니 그런가부다 하지만
솔직히 산은 커녕 조그만 봉우리로 사실은 봉이란 이름을 얻기에도 부족한 감이 있다
그저 지나가며 살짝 오르는 둔덕 수준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232 10.6
도불산 : 14:45
조금 큰 바위가 있는 좀 전에 지나온 안부를 다시 지나가며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천자봉 산줄기 아래 진해시 전체 건물들이 하얗게 눈부시게 아름답게 보이는 모습이
꼭 유럽의 어느 도시 그리스의 아테네 같은 착각을 할 정도다
사실 그보다는 건물 규모가 크긴 하지만..............
ㅏ자갈림길에서 우측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야하는데
도심 안에서 마루금을 그릴 수가 없어 일단은 직진으로 내려가다
또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가다 민가 좌측으로 내려가
아침에 택시타고 오른
2차선도로 위험안내판이 있는그 안민도로변에 이른다
50, 11.4
안민도로 : 15:10 15:15출발(5분 휴식)
동네 한가운데로 내려가
숙명어린이집을 지나
철로밑 도로로 나가
18, 11.9
철로 : 15:30
또 다시 진창2건널목 철로를 건너 6차선 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간 가면 늘푸른 요양병원 장례식장이 있다
3, 12.2
15:35 15:40출발(5분 휴식)
파티마안과 삼거리에 이르면 바로 그 자리가 마루금임을 알수가 있다
길을 건너
진해중앙시장통을 관통해서 제황산을 향한다
30, 12.8
진해중앙시장 입구 : 15:45
시장통 끝에서
벚꽃로50번안길 오르는 계단에 앉아
내려온
덕주봉에서 도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바라본다
당겨본 덕주봉
30, 13
16:00 16:05출발(5분 휴식)
너른 돌계단을 오르면 T자길이 나오고
부엉이 이정목이 있다
제황산공원 진해탑 진해박물관 쪽으로 올라야 제황산 정상이다
이후 그런 돌계단을 한도 끝도 없이 오르는데
중간중간 쉬지않고는 올라갈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계단이다
드디어 왕벚나무 거목들이 즐비한 엄청나게 너른
제황산광장에 이른다
빛의광장 또는 평화의광장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제황산이야기를 만화로 설명하는 안내판
'제황산근린공원 조성계획도'를 보면 60억원을 들여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지금 한창 공사중이며 금년 연말까지 완공한다고 한다
우측으로 또 너른 돌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제황산 정상으로 8층짜리 건물이 우뚝하다
우측으로 돌며 구경을 하다가 보니
정문 같은 곳이 열려있어 궁금하여 가보니
각종차와 음료수 또는 카레 등 음식물을 먹을 수 있는 휴게소다
예쁜점원이 청소를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라 박물관이나 전망대를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일단은 지치고 찌든 몸을 앉히고 좋아하는 녹차팥빙수를 시켜 땀을 식힌다
참 산줄기답사한다고 별 호사를 다 누린다 ^^
590, 13.2
제황산전망대 : 16:20 16:55출발(35분 휴식)
나오면서 보니 이 건물은 9층건물로 승강기로 오르내리는데
그 승강기 옆에
정초석이 있어 보니 에구 오래도 된 건물이다
1967년 8월10일 준공했으니 반백년 만50년 전에 지어졌다
7층이 전망대라는 층별 안내도면도 있구
밖으로 나가면
모노레일 승차할 수 있는 곳에서
닫힌 매표소도 보고
진해탑의 설명판이 있다
진해의 상징으로 1927년 노일전쟁에서 일본이 세운 전승기념탑을 1945년 조국광복과 함께 그 탑을 철거하고 1967년 우리 해군의 위용을 상징하는 진해탑을 세우게 되었다 전망대와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이 있다는 내용이다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현시학 해군소장 흉상도 보고
실물크기의 사슴과 곰 인형도 보고
다시 광장으로 내려가 우측 포장도로따라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가 나오고 너른 주차장과
부엉공원을 신축하고 있다
이정목에 온길 평화의광장, 산길로 내려가면 숲길이고 그리 내려가도 된다
우측으로 유턴하듯이 포장도로따라 내려가면 제황산동이라고 한다
산줄기를 이어가려면 앞으로 우측 사면길로 가야하지만 서울 갈일이 급하니
여맥 산줄기라 굳이 고절산 곶(관)출산을 반드시 가야할 필요는 없다 물론 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려면 우측으로 유턴하듯이 제황산동으로 내려가야한다
56, 13.8
부엉공원 : 17:00
제황산동을 내려가며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보문선원을 지나며 가는 길도
왕벚나무 고목들이 가로수라 운치있는 길을 내려가 너른 도로 태평동사거리에 이른다
4, 14.8
태평동 사거리 : 17:15
좌측으로 길을 건너 도로따라 내려가면 어느 시골 버스차부같은 진해시외버스터미널이다
18시30분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칼국수집이나 냉면집 추어탕집 등 내가 쉴만한 그럴듯한 집을 발견 못하고
할수 없이 섬진강제첩국을 알리는 풍선메뉴판이 있는 간이음식점 비슷한 집으로 들어가 제첩국백반을 시켰다
15
진해시외버스터미널 : 17:20
그후
우거지라도 좀 넣어서 걸쭉하게 끓여나오는 시원한 제첩국이 아니라
그냥 깐제첩 한숫가락을 제첩국물에 넣어 막걸리 잔으로 나온다
한마디로 시원하게 죽 들이키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상태고
나오는 밑반찬도 안주 대용으로 삼을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 하산주 한잔 못하고 말았다
한가지 좋은 것은 바로 식탁옆에 수도시설이 있어
염치불구하고 수건샤워를 마음대로 하고 보던말던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니
그나마 견딜만 해졌다
정확하게 4시간30분 걸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고 전철을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날을 넘긴 0시30분이다
이제사 마눌표국수로 하산주 한잔하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이웃간 소음 때문에 샤워도 못하고 잠을 청하는데
가렵고 쓰라립고 죽을 맛이다
답사결과 장복단맥은 장복산에서 내려간 마진고개까지가 답사 가능한 구간이고
그 이후 산성산이나 새방골산으로 가는 산줄기는 군부대 때문에 이어갈수 없으며
창원시 적현동 봉암에서 역으로 갈수 있는 곳까지 가는 것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하여간 이렇게라도 완주에 가름하게 되니 속은 시원하다
낙남불모장복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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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국 장복단맥은 완주가 안된다는 말씀이시네요. 할 수 없죠. 그런데, 피부 가려움증은 무엇 때문이신가요? 혹시 풀독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