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초여행정보를 안내하고자 하는 저는 속초사람&속초사랑, 설악산지키미 입니다.
1. 전원 남자
... 좋은 여행이 되실 겁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자는 오직 1명만을 선택해서 평생을 가지만 남자친구는 많을 수록 좋으니까요. 뭐~ 능력이 출중한 남자들은 때로 여러 여자와 동반하고 살지만..ㅎㅎ
2. 서울에서 출발
... 서울에서 속초로 오는 버스는 아주 많고 편리합니다. 미시령터널 개통 이후에는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죠. 2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합니다.
3. 한화콘도 숙박
... 한화콘도로 가는 노선버스는 없습니다. 택시로 이동하셔야 하는데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5,000원 정도 요금이 나올거구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비슷할 겁니다. 5명이면 기사님께 부탁해서 낑겨가면 택시비가 좀 절약되겠지만 6명이라 2대 이용하셔야 할 듯..
4. 2박3일 또는 3박4일 여행 일정
... 아시는바대로, 속초는 설악산과 동해안 전체로 이어진 태평양..ㅋㅋ.. 도시 중심면적의 1/3 정도 크기의 호수 두개, 그리고 밤마다 쏟아져 내리는 별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서울의 한개 동만큼 작은 시티이지만 슬로우시티죠. 오밀조밀 볼거리 먹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곳이 좋을지.. 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굉장히 곤난 하군요..ㅠ.. 여행오시는 분들의 취향이 모두 달라서요..
일단
산.. 설악산은 짧은 등산코스라도 오르시길 권합니다. 한화콘도에서 설악산소공원(매표소) 까지 노선버스 없으며 택시 타시면 5~6천원 정도. 소공원입장료 2,500원.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에 올라 설악산을 둘러보는 재미도 꽤 괜찮지만 탑승료가 왕복 9,000원 이라는거~



당일코스를 여러개 올려드리고 싶지만 모두 올리자니 내용이 방대하고 링크를 걸자니 네이버 규정에 위반된다하니 소공원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대중적이고 편안한 코스 두개만 올립니다. 참조하시길..^^
[소공원-신흥사-흔들바위,계조암-울산바위]

[소공원-와선대-비선대-금강굴]

혹, 친구중 한명이 시험 성적을 비관하거나, 왕따를 못 견뎌 나쁜 마음 먹으면 연락하시라고..ㅋㅋ
[긴급구조신청] 설악산국립공원 : 033-636-7700.. 물론, 119가 누르기도 쉽고 빠른데 위기의 순간에는 114인지 112인지 헷갈리니까 잘 숙지하세요..ㅋㅋ
바다
잘 아시는 대포항(대포 없음)에서 부터 바닷가를 쭉 걸어 올라가면 통일전망대를 거쳐 김정은위원장이 통치하는 지역까지 갈 수도 있겠죠..ㅎㅎ.. 속초고속터미널에 내리시면 좌측으로 도보 5분거리에 속초해수욕장, 우측으로 도보 5분거리에는 청초호수가 있습니다. 호수가 2개인데 하나는 택시로 10분거리에 있는 영랑호..호수끼고 한바퀴 걸으면 한시간.. 말로 타 볼수있는 화랑도체험장이 있죠.
항구
싱싱한 회를 맛나게 드실 수 있는 설악항,물치항,대포항,외옹치항,동명항,장사항,..항..항..항...북쪽땅 닿은데까지 수십개 항이 있는데 돈 절약해야 하니까 회는 생략하구요. 대신 도시에서 접할 수 없는 생선구이 정도 드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서울 음식점 메뉴에 적혀있는 생선구이하고는 많이 틀리구요. 속초 명물 중 하나인 아바이순대도 맛 볼 수 있답니다.
갯배
1박2일이 큰 일 해낸 곳. 무동력선, 통통거리는 발동기없이 줄땡겨서 가는 배. 100여미터쯤 건너는 거구요. 요금은 편도 200원.. 2,000원에서 0하나 잘못쓴거 아님. 이백원..ㅎㅎ. 갯배 주변에 생선구이집이 50여곳 있으니까 아무곳에 들어가 드셔도 맛나답니다. 1박2일 나온 집을 굳이 줄서서 드시지말고..
영금정, 전망대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꽤 괜찮구요. 바람 많은 날.. 높은 파도와 부서지는 포말 구경은 우리나라에서 꼽힐 정도로 멋지다고 아니할 수 없지요..ㅋ. 영금정에서 보면 우뚝 솓은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수평선 또한 장관입니다. 설악산이 한눈에 보임은 물론, 사내로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큰 뜻 품기 좋은곳인데 여행객들이 잘 안올라가죠. 왜? 도대체 왜? 저도 속초에 온지 1년만에 큰 맘먹고 발걸음을 뗏는데.. 답은 입장료가 있을까봐..
테디베어팜.. 테디 성을 가진 베어들이 사는 팜. 곰하고 친하다면 가볼만 한데 유치원생 정도의 호기심이 아니라면 패스.. 대조영 촬영장.. 4~50십대의 심정의 소유자라면 가보시고 아니면 패스..
청초호 주변에 엑스포광장이 있는데 유람선선착장이 있구요. 요트마리나도 있구요. 자전거, 바이크 같은거 빌려 탈 수 있구요. 그곳에도 전망대가 있는데 유료니까 무료인 등대전망대를 오르시구요.
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만.. 도대체 취향을 몰라서..ㅠㅠ.. 어른들이래야 쐬주 한잔 즐길 수 있는 영랑동 포장마차촌을 소개하거나 할텐데.. 아니면, 롤리폴리를 들으며 신나게 디스코를 추며 옛날 까불던 시절 떠올려 보라고 속초에서 유일한 나이트클럽 조용삘을 소개하거나 할텐데..
'새로운 것을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라고. 어떤 분이 말하셨죠.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조만큼 가서 찰칵, 거기 가서 찰칵.. 이렇게 셀카나 도장 찍으러 다니지 말고 많이 걸으시기를 권합니다. 진정한 여행은 '멈춤' '일시정지' 라고 감히 말하고 싶군요.
아무튼, 학창시절이 생각나 몇 글자 적어봤는데 아직 몇백글자는 적어야 할 거 같아서 이만 줄이구요.
여행정보는 카페 찾아서 얻으시고.. 궁금하다 싶은게 있으면 전화주세요.
황금같이 소중한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슬로우 씨리 속초에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의 꼰대 뻘 되는 사람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