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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금요일 ..
지난번 4일~5일 연휴에 오랜만에 물가에 함께한 마님은 닷개지 에서의 아쉬움 이 남았는지 이번에도 물가에서 보내고싶다고 함께 가자고 합니다
어떤 곳...물이 있는 곳은 다 가려 하는데 마님은 핑탁 만큼은
가려다가도 안가지는 그런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이 변화가 된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도 자주 뵈주고 제가 핑탁으로 한 두번 갔습니까?
유난히 핑탁을 꺼리는 것은 몇년전 에 처음 핑탁을 같이 간 곳이 신대리 권으로 주차 공간이며 심하게 부는바람 햇빛을 막아줄 나무 한그루 도 없고 또... 온갖 부유물이 수면 위로 떠 다니고 냄새도 심하게 나니 좋지 않은 장소로 기억 될수 밖에 없지요...지는 뭐... 게 의치 않는디...
어찌됐든 싫어 하는 핑탁호를 이번의 장소로 함께가서
나빴던 선입견 을 바꿔 주리라 자주 가던 신왕리 권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니죠..... ㅋㅋ 가기로 한것이 아니고 이미 벌써 목요일 에
인내심 선배님과 원하던 장소잡고 밤낚시 하고 금요일 출근을 그곳에서 하고 다시 금요일에 들어 갈려는 마음 이었습니다
텐텐 : 형! 저는 도착해서 자리잡고 텐트 다 설치 했습니다
어디여요?
인내심 : 거의 다왔어... 잠자리 텐트는...잘 잡은겨?
텐텐 : 아니... 붕어 잘 낚이는 좋은 포인트 자리잡기 보다
잠자기 좋은 자리부터 찾는겨요?
인내심 : 당연하지.... 니 지난번 양만이 형... 그때 생각안나?
비오고 바람불고 낚시텐트 에서 하룻밤자봐...
ㅋㅋ 허긴... 저도 언젠가 부터 잘 낚이는 포인트 보다 햇빛을 막아주고 평탄하고 쉴수 있는 공간의 장소 부터
우선으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낚시로 인해 피로하고 고생을 할순 없으니 주말 휴일에
잘 쉬고 올수 있는 그런 편안한 장소 가 좋네요
이곳이 딱! 이 시기에 잘 나온다 하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에 들어올듯 합니다
그래서 하루 전날 미리 들어와서 장소잡고 낚시대 피고
하니 편안하고 잘 놀다 갈수있을 것 같습니다
밤 늦도록 밤낚시 하다가 내일 출근을 위해 편안하게
잠을 자기로 하고 케미 불빛을 밝힙니다
옆자리 에서는 인내심 선배님 은 연신 챔질을 합니다
바람도 없고 잔잔한 수면위에 전자 케미불빛 이 아주 이쁩니다
간혹 저멀리 또는 가까운 곳에서는 철푸덕 거리는 제법 큰 붕어들의 라이징도 들리어 옵니다
저는 한수 걸어내고 출근을 위해 쉬기로 했습니다
텐텐 : 형! 무리하지 말아요... 그만 잡시다
인내심 : 그랴.. 자고 내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조업해야되야~~~
텐텐 : 새...벽....4..시.....에요....형...이....큭!
다음날!
텐텐 : 형~~인나요 ...7시 넘었어요 ...ㅋㅋ
인내심 : Z...zzz....쿨쿨...
할수없이... 그냥 회사 출근을 합니다 어차핏 10시경쯤
늦게 가신다 하니 음성 평택간 아침의 고속도로 를 상쾌하게 달립니다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고 마님과 준비물들을
옮깁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배고픔을 못참는 인내심 선배님 부터
식사를 챙기고 새벽 타임을 위해 준비를 합니다
입질은 인내심 선배님 의 자리에서 곧잘 오는것 같습니다
밤에 그다지 입질은 못보고 아침을 맞이 합니다
인내심 선배님 은 토요일 아침 일찍 교육때문에 철수를 하시고 오붓하니 마님과 이 좋은 장소에서 힐링을 하네요
주변에 아카시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텐트 자리는 넓고 평탄합니다 차 대고 4~5m 거리라 부담도 안되고 텐트 앞 바로 낚시 자리 입니다
햇살 좋은아침 입니다
마님도 일어나 주변 환경을 둘러봅니다
어두운 한밤중에 와서 주변의 경관을 제대로 못보고
이제서야 핑탁의 환경을 스켄합니다
텐텐 : 여기 핑탁호 으땨?
마님 : 오~~좋네... 예전의 그곳 하고는 천지차이네..
괜찮네...
텐텐 : 좋쟈~~~그봐 좋다니께~~
오후경 짠지 선배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연휴때.. 삼봉지로 들어 가셔서 꽝치고 오신분입니다
이곳이 잘 나온다 하니 부랴부랴 오시고 인사를 나눕니다
넓은 평택호 수면 위에 찌불과 건너편 건물들의 불빛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밤낚시 그리고 새벽 타임에도 그다지 기대했던 것하고는 많이 입질을 못 봤습니다
아침 일찍 철수를 하신 짠지 선배님!
또다시 마님과 둘만 남았습니다
아침 먹기전 ...
마님과 나들이를 나갑니다
신왕리 와 덕목리 경계부근 이라 두 마을을 넘었다 왔다 합니다
수변주위로 자전거 도로를 형성해서 동호인 또는 가족들 단위로 많이들 타십니다
덕목리 권 자전거도를 걷다가 다리아래 를 보니 ...똑같은
호봉텐트 가 나란히 있는 동호인들 의 풍광 입니다
낮 낚시는 입질이 뜸하여 잠깐 낮잠을 자고 나와보니
마님이 제자리 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텐텐: 오호~~뭐해? 입질이 오는겨?
마님 : 입질은 무신 얼어둑을....
낚시대 손 잡이가 이게 뭐꼬? 굴루텐 한봉지가 다
묻은것 같고만....
굴루텐 이 낚시대 손잡이에 묻어 있는걸 보고 지롱이 뚜껑으로 긁어내고 닦아 내고 있습니다
마님 : 아니...이상하네 .. 손잡이에 굴루텐이 왜 묻어?
텐텐 : 모르지....나도....ㅋㅋ
사실 굴루텐을 반죽 하면서 손에 묻은걸 닦고 손잡이를
만지면 저정도 로 묻어서 말라 비틀어져 있겄습니까?
또 성격상 물로 닦고 미끼달고 또 손닦고 하는 그런 깨끗한 성질이 아니라~~~ㅋㅋ 어차핏 철수시 다 닦을텐데....
2박을 올만에 마님과 물가에서 보내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낚시하는 동안 마님은 짐 정리를 다하고 실어 나르기만 하면 됩니다
마님 : 국 그릇 뚜껑은 어딨노? 숟가락은 왜 모잘러?
왜케 다 잃어 버리고 없는게 투성여?
그릇가방 이랑 양념가방 다 들고 올라오슈~~
철수후 집에 가기전 없어지고 모자란 것을 마님이 구입을
해주고 채워줍니다
저는... 딱 눈에 들어 오는게 개인식판 이 딱인것 같어
얼릉 챙깁니다 ㅋㅋ
5월 17일! 금요일
안성에 있는 회암지로 장소를 정하고 출발합니다
몇년 만에 찿게되는 이곳은 자생새우 로 오로지 생미끼로만 했던 곳입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곳으로 상류 유입되는 계곡물이 있어 한 여름에는 계곡물에 들어가서 더위도 식힐수 있는 곳입니다
인내심 : 텐텐아 .. 형이 금요일 아침 일찍가서 자리잡고
왔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기에 자리가
없을것 같어 자리잡고 왔다
텐텐 : 네..저는 퇴근후 바로 출발합니다
도착을 해보니 예전의 풍광이 아닙니다 자연적으로 계곡에서 흘러 유입되는 계곡물도 차들이 다닐수 있도록 길을 내어 막어버리고 저수의 수질도 영 좋지를 않아 전형적인 관리터 의 모습으로 바꼈습니다
곳곳에 부들이며 땟장 이 있었는데 제방공사로 바닥을 다
긁어 낸듯 합니다
어찌됐든 관리상 낚시터 운영에 이렇게 할수밖에 없겠지요
공사가 덜 끝났는지 텐트를 칠수있게 만들어놓은 데코 가
쌓여져 있는 곳에 낑낑대며 작업을해서 그위에 텐트부터
칩니다
부근에 광혜원에서 일을 하시는 초릿대 고문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짠지 : 너 어디여? 도착했냐?
텐텐 : 네 도착해서 미끼 달자마자 낚았습니다
짠지 : 지룰하네... 난 곧 출발 한데이...
부랴부랴 오신 짠지 선배님이 도착허자 마자 대부터 널고
찌 가 타들어갈듯 째려보고 있습니다
뭐~~노려 본다고 안잡히는 붕어를 어찌 하오리오
여튼 자세는 좋습니다
제 우측은 입질이 제일 좋은자리에 인내심 선배님 이 자리 하셨고요
텐트 옆 뒤에 자리는 초릿대 고문님 의 자리로 짧은대 로
공략을 하십니다
석축 제방 방향으로 긴 낚시대는 챔질시 나 투척시에 나무가지 에 걸리어 2.4정도 의 낚시대로 마릿수며 큰 떡붕어도 나오고 여튼 손맛은 많이 보셨습니다
어랏!
노려보드니....뭔가 나오네요
일진이 좋습니다
뭔가 사고를 치실것 만 같네요
흠~~
여유스러운 포즈....
한마리 잡았다 이거죠...
저녁을 먹고 까만 도화지 에 초록, 빨강,노랑, 또는 무지개빛
전자찌들이 그림을 그려 놓습니다
조금은 아쉬운게 굴텐 미끼로 피곤한 낚시보다 예전의
새우로 기다리는 낚시...그런 편안한 낚시가 아쉽네요
새우만 있더라면.....
나중에 안거지만 자생새우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공사로 인해서 바닥 다긁고 또 계곡물 유입도 안되는 지라
새우가 없다고 하여 오로지 굴루텐 으로만 미끼사용을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채집을 했는데 분명히 있었네요 ㅠ~~
제 자리 우측 에서는 인내심 선배님이 열심히 괴기 밥을 던져 주시고.....
좌측 에서는 짠지 선배님 이 공방을 전세 냈습니다
입질이 와서 챔질에 원줄 목줄 터트려....
자동빵 에 낚시줄 다 엉켜놓는가 하며...
짝짝이 쌍찌 쓰다 맘에 안들어 찌 바꾸고 ...긴대피다
짧은대로.... 붕어 끌어내다 떡밥그릇에 발이 수장되고...
바람불어 파라솔 후떡 날아가고...게다가 안경테 뿌러지고..
한시라도 ... 사건 사고가 없는 시간이 없네요...
사진속 자세가 항상 같은 모습입니다
인내심 : 형기씨!(짠지님)... 뭐 그리 바쁜교?
정신 사나워 둑겠네....
짠지 : 지랄하네...(짠지 선배님 의 전용적인 말)
인내심 : 어후~~또.. 또...공사 하는교? 6시30분! 자세..
인내심 선배님 텐트 옆쪽에서 고수의 전율의 기 가 흐릅니다
초릿대 고문님 께서 여유롭게 찌를 바라 보십니다
초릿대: 허참...나뭇가지에 걸려 부렀네...
인내심 : 고문님! 붕어도 걸렸네요 ㅋㅋ 요즘 의 붕어 낚시는
물에서 잡는게 아니고 나무에서 낚는 가뵈요..
잠시후...
점잖게 올라오는 찌에 아오시 지대로 걸었습니다
뭐~~이정도 입니다
바람한점 없는 수면위어 찌가 아주 이쁘네요
스윽~~슬쩍 올리기만 하면 좋은디....
낚시 자리 뒤쪽 야산에 처음본 둥굴레 가 있습니다
고문님 께서 둥굴레 란걸 알려주시어 처음 보게된
둥굴레 입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6∼7월에 길이 15∼20mm의 녹색빛을 띤 흰색 꽃이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작은꽃대는 밑부분에서 서로 합쳐집니다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지나다 보게 되도 둥굴래 라고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업을 했으니 일한만큼 또 사람도 먹어야 겠죠
소박하게 된장 시금치 국에 삼겹살로 점심을 먹습니다
초릿대 고문님은 아침 일찍 부근 광혜원 으로 출근을 하셨고요
진지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진지한 대화모드 중입니다
또한...
짠지 선배님도 겸허하게 받아주고 ...
밥을 드시는지....밥알을 세는지...
먹자...먹어....
인내심 : 열심히 좀 혀봐... 꽝 치지말구..
짠지 : 지룰하네....
저는 밥대신....
옆 조사님 이 산으로 올라 가시더니 화수호 도 캐시고
요렇코롬 약초명 은 모르지만 먹으라 해서 뿌리부터 잎까지 다 씹어 묵었습니다
식사를 하고는 ...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같은 바람에 파라솔 이며 낚시대도
뒤집어 지는 강한 바람 이 불었습니다
아마도 비 내리기 전 예고 를 하는듯 합니다
그 바람에 짠지 선배님 의 안경테 가 부러지는 불상사 가 나고...
짠지 : 에씨~~좆됐다~~~밤 낚시 해야 하는디 뵈질
않으니... 에잇! 니미럴~~~
인내심 : 광혜원 안경집 가자... 거..금방 고쳐 준데카이~
텐텐 : 허여간 ~~ 재미 납니다 ㅋㅋ
저희 텐트 문단속을 잘하고 광혜원 싸우나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집 도 혹여라도 집배원 이라도 오실까 문패도 걸어놓고
외출을 합니다
몸과 마음이 깨끗합니다
다시 자리로 와보니 ...딘장! 자동빵도 없네요
지녁을 먹습니다
초저녁 입질을 보기위해 조금 늦은 식사를 합니다
모두다 입질을 봤지만... 저는....뭐...
오랜만에 비 님이 오십니다
내륙지방 에서의 내리는 비는 시원하기 까지 합니다
파라솔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가 정겹습니다
시원하게 잘 옵니다
힘차게 내리는 비는 잔잔한 수면을 마구 때립니다
잠시 내리던 비도 소강 상태 가 될때쯤 철수 준비를 합니다
텐트 도 말려야 하는데...
채집망 털이범...짠지 선배님 은 새우 미끼로 34정도의 씨알을 낚으셨습니다
저는... 그시간 에는 꿈나라 였지만요...
그 와중에 짠지 선배님 이 또 한수 를 올리네요
잡을만큼 잡았다고..
제일 먼저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옻닭 을 준비 해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비 님이 멈추길 바랬지만...
안되겠습니다
비 오는 중에 텐트도 걷고 파라솔도 걷습니다
우선 텐트 부터 내리는 비에 젖지 않게 걷었습니다
텐트 후라이만 젖었고 텐트 는 뽀송뽀송 합니다
비법을 알려줄까요?
2박의 조과 입니다
사십 여마리 의 조과 입니다
그중 에 저는 4마리...훌륭하죠...ㅋㅋ
모델은 근처 논물 보시는 분께 샵을 했습니다
노랑 비옷이 딱 어울립니다
심 봤다아~~~
인내심 : 다음주는 어디루 갈까나?
짠지 : 안...구...욱..지..이.. 어따?
인내심 : 예약한데이...
건강한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새로운 한주 도 잘 보내고 또 다시 기약을 하고는
비가 내리는 회암지 를 등뒤로 하고 잘 놀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낚시가서 잘쉬고 잘먹고 오는게 쵝오 ㅎ
잔교에서의 편안한낚시...함께즐기는 님들에 모습이 즐거워보입니다.
맛난거 마이묵고 마리수또한 대단혀고 하면됐지 무얼바라겠능교...ㅎ
짠지표 옻닭 직이지
밤새쇠주먹구 아침에 그국물 줵인다...
핑딱호는 그때 잠깐 가보았던 고 자리고~
회암지는 첨보는 곳입니다~~ 조과가 훌륭한 곳 입니다~~ㅋ
잘~~ 보았습니다~~~^^
일주일을 직장보다 낚시터에서 많은시간을 보낸듯 합니다.
항상 꽝맨인지 알앗는데 요즘보니 대단한 고수님이신듯 합니다.
수고하셧고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재미었겠네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