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IC 에서 따개비님을 기다린지 5분
봉고한대와 승용차 한대가 더있다. 3팀이 따개비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도착한 따개비님을 보니 왼 목에 기부스
야! 대단한 열정이구나! 속으로 내심 생각하고 있는데. .
오다가 어떤 미친놈이 뒤에서 받았다나 !
(나 같으면 오늘 출조 당장 취소다. 비까지 오는데 ..)
암튼 저희들과의 약속 땜새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고맙기 짝이 없었다. 감격 . . 감격 . .
(속으로는 우리 대장님 휴우증만 없으면 합의금 한 돈
백 벌겠구나 하고 셈도 해보았다.)
비가 와서 과거의 경험상 오늘 조황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해온 비옷을 입을려고 하니
대우 캐리어 에어콘 덮게였다. 별수 없이 우산을 쓰고 배를 탓는데 .. ( 지금 생각하니 또 배에 두고 나왔다. )
암튼
비까정 맞으면서 하는 우리의 열의를 알아주는양 마릿수로는 70여수 했다.
문제는 왜 그리 작은지! 경신호 선장님 왈 ! 도다리는 원래 이렇게 작아요!
좌도우광 이라 했던가!
광어나 도다리나 크기는 같은줄 알고 더더욱 못잡으면 그물까졍 털어 준다고 하여
기대를 솔직히 잔뜩 하고 출조 했다. (솔직히 나만 기대를 했다고는 보지 않는당. .)
이상하게 왜목마을 앞에 정박해 있는 다른배 옆으로만 경신호를 대는게 아닌가.
솔직히 마을 앞에서만 해서인지 씨알이 너무 작다. 아니 전부 살려서 다음에 오라고 해야 할 크기였다.
(치어기금까졍 생각하는 우리동호회라면 말이다. 그런데 쌍걸이에 흡족한 나머지 모두 체포만 한는데 열중했다)
우럭 2마리, 장어 2마리, 놀래미 10마리 볼락쌔끼 56마리, 도다리 10여마리 . .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아냐구요.
(나만 패트병에 얼음이 준비되어 모두 나의 박스에 모았기 때문이었음다.)
그날 난 밤10시까지 잡은고기 손질 작업을 했다. 이왕 죽어버려서 버릴수는 없고 . . .
모두 묵을라구 전부 작업을 해보니 3일 먹을 분량밖에 안된다. (어이구 이놈의 뽈락쌔끼들 . . 모두 참수하고 몸통만. .)
누구 회원님들중에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리플 좀. 왜 뽈락은 작은것만 있는지요!
도다리 회를 뜰때 정말 난코스였다. 지난번 51센티미터 광어를 생각하면서 동일한 방법으로 회를 떳다.
놀래미 새끼 까정 어렵게 (솔직히 두점 나온다) 회를 뜨고 모두 모아보니 광어 한마리 양보다도 적었다.
암튼 추억에 남을만한 출조였다.
따개비님이 먼저 조행기를 올린 내용을 보면 가족여행에는 안성 맞춤이라고 했듯이 여름에 가족단위로 찾아볼만만 장소였다.
올라올때 차가 너무 막혀 지인과 함께 올라 오면서 많은 야그를 했다.
다른때와의 차이점을 정리 해보면
처음으로 오후1시에 귀항을 했다.
점심을 지금까정 제일 잘 묵었다.
마리수로는 최고의 조황이었다.
그물 턴다는 소리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쉬운점
너무나 고가인 전동릴을 분실하신 회원님이 있었다.
최소한 마을이 안보일 정도의 거리 까정은 가야 했다.
점심은 가능한 늦게 먹어도 됐었다.
마지막으로 따개비님을 진정 존경한다.
첫댓글 흐미 고 뽈락 디게 맛잇는건디 다가져가버리셧네 항개만 줘유 다드시지말구 우중에 고생 마니 하셧습니다 초롱이님 글구 존경은 안허셔두 되능구만유(쥐구멍이없네)
초롱이님 고맙수다! 도다리 체포조 조행기 안올린다고 하던데 같이 배 탄 죄로, 윤발이 뒤통수도 가렵던데 감사합니다 디카로 찍은사진도 생각보다 잘 나오네요! 정말 수고하셨네요....
초롱이 형님 잘 들어가셨죠 태워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도다리는 회를 뜨시면 먹을것이 없습니다.껍질 벗기고 난후 새꼬시를 떠서 먹어야 맛있습니다.담에는 그렇게 해 보세요.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그럼 ,,,,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초롱이님! 원래 볼락이라는 어종은 크기가 다 커봐야 30cm정도도 안됩니다.. 회도 맛이 좋고(특히 남해안에서 잡히는 진짜 볼락의 경우는 최고입니다.. 물론 서해안에서 잡히는 것도 보기보단 맛이 좋습니다..) 매운탕도 아주 맛이 좋지요.. 도다리같이 작은 어류는(원래는 방생이지만 사실 맛이 더
좋거든요...) 가자미나 광어같은 종류의 고기는 작은게 더 맛이 좋습니다... 잡자 마자 어창이나 아니면 바닷물을 담을수있는 곳에 살려뒀다가 목부근을 그냥 통째로 자르시고 내장을 바른뒤에 바닷물에 씻고 껍질을 벗겨서 세꼬시로 썰어드세요.. 최고입니다.. ^^*
해비맨은 술이 좀 모자랐나? 넘 아쉬운 표정이네 그랴~~~ㅋㅋㅋㅋ 수고들 하셨수
우중에 몸살은 안나셨는지요? 대단한 조사님들 이십니다^^ 사진을 곁들여 주시니 현장감이 있어 즐낚하신것처럼 보여 좋네요^^ 다음출조에서는 손맛 몸맛 꼭 보시는 출조길 되시길...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우중에 출조한 도다리, 뽈락과의 전투는 엄청난 포로를 양산하였다. 작지만 투자대비 만족하며 ~ 빗속 전투에 참석해준 회원님들 감사하며 따개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둥글님! 정출때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