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변영익 목사
여러분 ! 본문(3절)에 보면 <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시온과 예루살렘은 동일한 장소로서 시온이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신령 적 장소를 말하는 것이며 예루살렘이란 하나님께서 임재 해 계시는 지역적 장소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은 단순한 지역적 장소의 의미만을 가지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이란 하나님께서 임재 해 계시는 거룩한 땅 ( Holly Land )라는 시온적 의
미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땅이라는 절대
적 소유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역사 공부를 조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예루살렘은 (주후70년)에 로마군에게 함락 되었습니다. 그 때 예루살렘을 빼앗긴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사수하기 위사해 남쪽에 있는 (맛사다)라는 요새에서 4년 동안을 저항하며 싸우다가 끝내는 집단적으로 자살 한 역사적 현장이 오늘날에도 관광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 그 후 예루살렘은 역사적으로 (주후688년)에 무슬렘 교도들이 점령하게 되었으며 무슬렘 교도들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받쳤다는 장소에서 마호멧이 흰 말을 타고 승천했다는 전설을 믿어 그 자리에 오말 이라는 사원을 지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사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러분 ! 중세기 교회사를 보면 주후(1099년-1291년)까지 무려 7차례나 이 성지인예루살렘을 탈환하기위한 십자군 전쟁이 있었으나 7곱 번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으며 예루살렘은 계속해서 지금까지 무슬렘 교도들에게 점령되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 발포어 선언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 이 발포아 선언은 1918년경 중동을지역을 주관하던 영국이 내린 중요한 선언입니다. 즉 발포어 선언이란 나라를 빼앗기고 2천 5백 년 동안 세계에 흩어져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팔레스타인에 돌아와 살수 있다는 선언인 것입니다.
그 후 이스라엘은 1948년에 독립을 하여 주권을 회복했으나 잃어버린 영토를 다시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1967년에는 소위 6일 전쟁이라는 전쟁을 통해 요르단으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예루살렘 안에 있는 오말 사원은 아직도 무슬렘 교도들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영적 예루살렘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 이스라엘 민족이 예루살렘을 중요하게 여기고 생명을 걸고 지키려는 것은 단순한 영토 문제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이요 하나님이 임재 해 계시며 함께하시는 거룩한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내가 준 땅 가나안을 떠나지 말라 ”는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성경에 보면 가나안의 흉년을 피해 애급으로 내려갔던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의 후예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 430년 동안 애급에서 종살이를 하지 않았습니까 ? (창12장) 보면 아브라함도 가나안에 흉년을 피하기 위하여 가나안을 떠나 애급으로 내려갔다가 바로에게 아내를 빼앗기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 오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 오늘 본문(1절)에 보면 < 그 날에 > 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그날이란 ? 하나님을( 시온을 ) 떠난 유다백성들이 맞게 되는 부끄러운 날을 의미합니다. 그날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겠다고 했습니까 ? 본에 보면 유다의 남자들이 모두 전쟁에 나가 죽어서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들고애원을 하는데 내 것으로 먹고 내 것으로 입을 것이니 자기를 아내로 삼아 남편없는 여자라는 수치를 면케 해 달라는 애원인 것입니다.
여러분 !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을 떠난 삶이 일시적으로 쾌락이요 향락일지는 몰라도 반드시 부끄러운 날, 애통하는 날이 임하게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이 소개하는 아주 소수의 복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 입니까 ? 오늘 본문이 소개하는 복 있는 사람은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시온을 떠나지 아니하고 < 시온에 남아 있는 자 > 혹은 <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 들이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 이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 이들은 온 유다 백성들이 타락해서 동방의 풍습을 따르며 그들과 함께 우상을 섬길 때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시온에 남아서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다음 과 같은 두 가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첫째로 ...............
1. 소산을 아름답게 하신다.
본문(2절)에 보면 < 그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에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에 피난한자란 시온을 떠나지 아니한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는 것입
니다.
여러분 ! 그 땅에 소산을 아름답게 하신다, 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 조금 쉽게 말하면 그가 가진 땅을, 그가 가진 사업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하신다, 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말입니까 ?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시온을 떠나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는 자, 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소유 것들을 축복해서 아름답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어느 해 이른 가을 이였습니다. 농사가 잘되어 농부들이 금년에는 풍년이 들었다고 좋아할 때 이였습니다. 그 때 저의 아버지는 농사 잘된 것이 너무너무 보기가 좋아서 식사만 끝나면 논둑에가 서서 들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가을장마 비가 와서 고개를 숙인 벼들이 모두 쓰러지고 장마 비에 논밭이 다 떠내려가는 큰 수재가 일어났습니다. 그 때 우리 아버지는 병이 나누우셔서 밖으로 나가시지를 않고 계셨습니다. 그 때 우리 어머니와 나누시는 대화를 들었습니다. 그 때 어머니께서 아버지에게 ( 여보 ! 그렇게 누워만 있지 말고 나가서 스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야지요. ) 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 쓰러지고 떠내려간 논밭이 보기가 싫어서 나가기가 실타, 라는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 ! 본문에서 그 소산을 아름답게 하신다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
여러분 !하나님의 축복은 그의 땅을, 그의 사업을, 그의 가정을, 아름답게 해 주시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보기에 일시적으로 좋아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하시지 않으면 보기도 싫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시127편) 말씀을 잘 아시지요 ?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 허사로다. 너희가 일지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 하나님은 누구의 소산을 아름답게 하십니까?
아무리 어려워도 시온을 떠나지 아니하는 사람, 아무리 힘들어도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사람, 의 소산을 아름답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누리던 향락은 역사적으로 잠간 이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은 2천5백년이나 길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편을 택하시겠습니까 ?
하나님을 떠난 일적 향락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2천5백년의 고난의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여러분 ! 이스라엘 백성이 오늘도 겪고 있는 고통과 고난은 우연한 고난이나 고통이 아닙니다. 그들의 선택이 잘못되므로 그 고통은 오늘까지 계속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 아무리 떠나고 싶어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시온과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는 선택인 것입니다. 그런 자에게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소산을 아름답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이사야선지는 오늘 본문에서 시온을 떠나지 않는 자의 복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2. 낮과 밤을 지켜 주신다.
본문(5-6절)에 보면 < 여호와께서 그 거하시는 온 시온과 산과 모든 집회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위에 천막을 덮으실 것이며 또 천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폭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 고 했습니다.
여러분 ! 가나안에 흉년이 들었을 때 아브라함의 잘못된 생각이 무엇 이였는지 아십니까 ? 가나안에 머물러 있으면 굶어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였습니다. 애급으로 내려갔던 야곱의 식구들도 가나안에 머물러 있으면 굶어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애급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유다 백성들에게도 잘못된 생각이 있었습니다. 무슨생각입니까 ? 하나님만 섬기다가는 굶어 죽겠으니 하나님을 버리고 저 은금 보화가 많은 동방 사람들을 따라서 살자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여러분 ! 이러한 생각은 오늘날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믿음대로 살면, 성경대로 살면, 목사가 하라는 대로 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것 같다는 마음의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유혹 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시온을 떠나지 아니하고 남아 있는 자를 우리 하나님께서 밤과 낮으로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오늘 두 번째 나오는 본문의 내용은 (출13:21)에 나오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이야기를 응용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급에서 나와 광야 길을 갈 때 그들이 모세를 따라가다가는 모두 광야에서 낮에는 태양으로 죽고 밤에는 사막의 추위에 죽을 줄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늘이 되어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을 만들어 그들을 추위에서 지켜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 성경에 보면 떠나라고 하신 때가 있었고 떠나지 말라고 하신 때가 있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에게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하셨고, 소돔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성경에 보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고, 가나안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살펴보면 죄에서는 떠나라고 하셨고 말씀에서는 떠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겼던 자들은 모두 큰 고난을 당했습니다.
롯의 사위들은 소돔 성을 떠나라고 할 때에 떠나지 않다가 유황불에 따 죽었고, 떠나지 말라던 가나안을 떠났던 이스라엘 민족은 430년 동안 애급에 종살이를 했으며 아브라함도 부끄러운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서는 떠나야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한 발자국 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독일에 있는 딸네 집을 방문했는데 사위의 외할아버지 집에 초대를 받아 그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뮨헨 시내에 있는 상당히 오랜 된 집으로 보였습니다. 그 외할아버지는 75세 정도 되셨습니다. 그때 제가 그 분에게 묻기를 이집에서 얼마나 사셨냐고 물으니까 그 할아버지가 대답하시기를 저는 이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이집에 예루살렘도 아닌데 정말 떠날 줄을 모르는 분이시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 이야기 하나가 또 있습니다. 우리교회 오랜 된 어느 장로님이 길에서 잘 아는 사람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분이 묻기를 지금은 어느 교회를 나가시느냐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벧엘장로교회 나간다고 하니까 아니 아직도 벧엘장로교회를 다니시냐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아마 아직도 유다 백성과 같이 무엇을 떠나야하고 무엇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여러분 ! 오늘 본문에 내용이 무엇입니까 ?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시온을 떠나지 말라는 말씀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축복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힘힘들고 어려워도 시온을 지키시므로
1) 소산이 아름다워지는 축복을 받으며
2) 밤과 낮으로 주의 보호를 받으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