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포의 바람, 저부터 일으키겠습니다
연합회 창립 제63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광포부장의 소임을 맡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 직책이 지닌 막중한 책임 앞에 무거운 마음도 함께 느낍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이 소임을 맡겨 주신 모든 신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광포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고 대성인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든 신도의 삶 자체가 곧 광포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 어린 배려 하나, 그리고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하겠다는 서원이 모일 때 세상은 조금씩 밝아집니다.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실천이 바로 광선유포의 시작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갈등과 분열, 불안과 고독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묘법의 생명철학은 더욱 절실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광포의 사명은 시대가 요구하는 책임이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의 실천입니다.
대성인은 『사보살조립초(四菩薩造立抄)』에서 「법화경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니치렌과 같이 할지어다. 그렇게 한다면 석가·다보·시방의 분신·십나찰도 지키시리라.」(신편어서 p.137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성인의 일생은 입정안국의 정신으로 묘법을 널리 전하는 삶이었습니다. 그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의 길 역시 자행화타의 실천이며, 특히 절복을 통한 묘법 홍통에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사회의 어둠을 걷어내고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을 밝히는 가장 근본적인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손득춘 연합회장님께서는 창립 제63주년 기념 법요회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광포의 바람을 일으키는 주역이 됩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제 마음 깊이 새기며, 저부터 먼저 그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한 사람의 실천은 또 다른 한 사람의 용기를 낳고, 그 용기는 결국 대한민국 광선유포의 거대한 물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광포부장으로서 먼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신도 한 분 한 분의 경험과 지혜를 소중히 여기며, 함께 배우고 함께 실천하는 연합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기보다 먼저 행동하고 함께 걸어가는 동행자가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광선유포를 종문의 권위만 내세우며 한치의 반성도 없는 포교소에만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는 일련정종의 모든 신도 단체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대한민국 현실에 맞는 올바른 광포의 길을 함께 연구해야 합니다. 이체동심의 마음으로 힘을 모을 때 비로소 ‘발고여락의 마음이 꽃피는 세상’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창립 제63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저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광포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모든 신도 여러분과 이체동심으로 손을 맞잡고 남묘호렌게쿄의 대생명을 널리 전하며, '발고여락의 마음이 꽃피는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광포의 바람, 저부터 일으키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그 바람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힘차게 퍼뜨려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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