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희(본명 김희숙, 1924.1.29 ~ 2010.5.5)의 사진. 1953년 한국전쟁 중 대구 유니버설레코드 사에서 발매된 백설희의 노래. 백설희의 실질적인 데뷔곡이자 대표곡이다.
歌詞(가사)
(1절)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절)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3절)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웃고 새가 울면 따라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작사: 김윤아 / 작곡 : 마츠토야 유미 / 편곡 : 조성우 2001년작인 동명의 영화의 엔딩 타이틀이었고, 김윤아의 솔로 데뷔곡이기도 하다. 김윤아 1집 <Shadow of Your Smile>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자우림의 김윤아(신나면서도 광기 어린 보컬)와 솔로로서의 김윤아(서정적인 보컬)를 구분짓게 하는 대표적인 노래다. 김윤아 본인도 자우림이 아닌 김윤아의 무대에서는 이 노래를 자주 부른다. 김윤아 혹은 자우림의 작곡이 아닌, 마츠토야 유미가 만든 곡으로 김윤아는 작사만 했다. <봄날은 간다>가 일본의 투자를 받아 만든 한일합작 영화로 주제곡 역시 양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참여한다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덕분인지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김윤아가 쓴 가사 위에는 가타카나로 일본어 발음이 적혀있다. 남에게 곡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손에 꼽힐 만큼 적은 싱어송라이터 김윤아가 남의 노래를 받아서 부른 정말 흔치 않은 예 중 하나. 마츠토야 유미의 'あの日にかえりたい(1975)' 를 리메이크를 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OST를 위해 새로 작곡한 곡이다.
歌詞(가사)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간다〉는 2001년에 개봉된 동명 영화 《봄날은 간다 (영화)》의 엔딩 타이틀곡이다. 일본의 전설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마츠토야 유미의 곡에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가사를 붙여 불렀고 같은 해에 발매된 김윤아의 솔로 데뷔앨범 Shadow Of Your Smile에 수록되었다. 흔히 마쓰토야 유미의 히트곡 〈あの日にかえりたい(그날로 돌아가고 싶어)〉(1975)를 번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마쓰토야 유미가 새로 작곡한 곡이며, 마쓰토야 유미 본인도 영화 개봉 이후에야 일본어로 처음 불렀다고 한다. 시적인 가사와 김윤아 특유의 목소리로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아련하고도 애절하게 표현해 영화 개봉 이후에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