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간들1
2014년 7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인왕산에서, 귀한 자매님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셨다.
이 날은 2014년 7월7일 월요일 국가조찬기도회(세종홀)가 있는 날이다. 이 기도회에 참석(경은원,기동찬,김영인목사)을 했다. 당일 기도회를 마치고, 여기까지 와서 기도까지 했으니, 세종문화회관 뒤 편에 있는 산에 올라가서 전도하고 집으로 가자고 했다. 그러면, 장철우 목사님도 함께 전도하는 것을 좋아하니, 미리 연락을 해 놓고 기도회 마치고 함께 산에 오르도록 합자고 했다.
해서, 기도회를 마치고 오전 9시 쯔음에 장철우 목사와 합류하여, 전도하기 위하여 인왕산을 올랐다.
선바위 위에서 18년간 사셨다는 81세 박갑순 할머니를 만나 커피를 대접 받았다.
중학교 다니던 시절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다녔다고 했다. 폐결핵으로 폐가 한 쪽 없는데, 건강을 위해서 산에 와서 살면서 기도한다고 했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는데 가져다주는 사람은 없다고 하셨다... 꼭 뽑아서 한 장 갖다 드리고 싶었다.
팀은 선바위 위쪽에서 하나님께 찬송하고 기도했다. 산 중턱에서 조금 더 등반한 후 또 찬송하고 기도했다. 정상부근에서 내려오면서, 두 아주머니에게 전도를 했다.
내가 전도하고 있는 사이 친구들은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좌측 산 등성이로 넘어갔다.
나는 전도를 하다가 끝내고, 친구들이 넘어간 그 길을 따라 곧 바로 산등성이를 넘어갔다. 산등성이를 넘어가니, 그 곳에 두 분의 자매가 산에서 기도한 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나의 눈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으로 보였다. 그래서 나는 폰을 가지고 그 모습을 담기 위하여 10m이상 되는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찰칵”
나는 그 자매님들이 내가 사진 찍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산 아래쪽에서 왜 마디 소리가 내 귀에 꽂혔다.
상당히 불만스러운 말투로, “왜, 찍는 데요”
나는 순간 할 말이 없었다.
사실은 내가 처음 생각한 그대로 말해도 됐을 텐데...
상대방이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 일단 나는 마음 한 켠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다. 그 자매님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하여 산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몇 걸음 옮기기 시작했다.
그 때 벌써, 그 분들 가까이 계시던, 장 철우 목사님께서 한 자매님께 먼저 말을 건넸다. “무슨 일로 이렇게 대화 하고 있습니까?”
그 때 아우 자매님은 조금도 막힘없이 자신들이 대화 하고 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사실은, 저희들이 산에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 이유는 아버님을 찾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아버님 실종사건 때문에 두 분의 자매님이 산에서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아버지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때 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그들에게 다가가던 내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기동찬 - 아버님 찾을 수 있습니다.
현지 - 어떻게요?
동찬 - 기도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현지 -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찬 - 기도를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현지 - 어떻게 하는 것이 정확하게 하는 것인데요?
동찬 -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해야 하는 것이 정확한 기도입니다.
현지 - 아니, 하나님이 제 아버지면 제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고, 부처님이 제 아버지면 부처님이 들어주실 것이고, 마호멧이 제 아버지면 마호멧이 제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고, 제 기도를 들어주시는 그 아버지가 내 아버지면 들어주실 것 아니겠습니까? 라고 아주 맹랑하게 답을 했다.
동찬 - 아닙니다. 기도는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일주일 만’에 돌아오십니다.
현지 - 갑자기 혈색이 좋아지면서 질문합니다.
현지 - 그 말, 책임질 수 있습니까?
동찬 - (눈에 힘을 주고 목소리에 힘을 주어) 책임 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고 있을 때 즈음에,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면서, 언니가 홀로 그 자리를 빠져 나가기 전,
지연 - 파출소에서 아버지 비슷한 분을 찾았으니 오셔서 확인 한 번 해 달라고 한다고, 파출소에 먼저 가겠다고 현지에게 얘기 하면서, 산에서 파출소로 내로 갔습니다.
현지 자매님 홀로 산에 남았다.
동찬 - 먼저 할 일은, 하나님께 정확하게 응답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소속이 정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기도 응답이 있습니다.
현지 -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요?
동찬 -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현지 - 그럼, 오늘 저녁 7시쯤,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