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4-04-20
마음(3787)
1. - (2)
위공 : 저는 달마대사께서 양나라 무제를 처음 가르쳤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양무제가 달마대사에게 "제가 평생 절을 짓고 스님들께 공양하고 보시하며 모셔왔는데 여기에 어떤 공덕이 있습니까?" 물으니, 달마대사께서 "조금도 공덕이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는데, 저는 아직 이 말뜻을 모르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이 뜻을 일러 주옵소서.
육조 : 참으로 공덕이 없으니 옛 성현의 말씀을 의심하지 말라.
양무제의 마음이 삿되어 바른 법을 알지 못했느니라.
절을 짓고 스님들께 공양하고 보시하며 모시는 행위는 복을 구하는 일이다.
이 복을 가지고 공덕이라 할 수 없다. 공덕은 법신 가운데 있지 복을 닦는데 있지 않다.
견성(見性)이 공(功)이요 평등이 덕(德)이다. 생각마다 걸림이 없이 늘 본디 성품에 있는 진실하고 오묘한 작용을 보는 것을 공덕이라 한다.
겸손한 마음이 공이요. 그 마음이 반듯하게 나타나는 모습이 덕이다.
자신의 성품이 온갖 법을 만드는 것이 공이요.
그 마음의 바탕이 헛된 생각을 벗어난 것이 덕이다.
자신의 성품을 여의지 않는 것이 공이요.
주어진 인연을 따라가되 오염된 마음이 없는 것이 덕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참된 공덕은 법신 가운데 있고, 복을 닦는데 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 자성을 떠나지 않는 것이 참된 공이요.
인연에 따라 마음껏 쓰되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것이 덕이다.
그리고 특히 겸손한 마음이 공이요.
그 마음이 반듯하게 나타나는 모습이 덕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산사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소박하고 조촐한 작은 법회가 열립니다.
부산에 계시는 김정열여사님의 지중한 인연의 벗들과의 만남입니다.
그제는 35명의 벗들과 함께 환희심이 가득한 아름다운 축제의 자리였습니다.
여사님께서는 언제나 불영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심에 항상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아름답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