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죠.
2012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서 선수들을 소집했고... 병역혜택은 그 다음이다라고...
솔직히 말해서 아시안게임은 적어도 우리나라 젊은선수들에겐 병역혜택이 최우선 입니다.
국가를 대표? 솔직히 타 종목 선수들도 죽어라 금메달에 목메고 은메달과 동메달따면 눈물을 흘리는 남자선수들이
대부분 아닙니까? 솔까말 아시안게임에는 병역혜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임했어야 했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인도 선수생활을 했고 우리나라 젊은선수들의 유럽진출의 최대 장애물인 병역 ( 선수 커리어 전체를 생각한다면 아닐수도 있으나 적어도 유럽진출을 생각한다면 최대 장애물이 맞다고 봅니다.) 을 해결한 가장 현실적인 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아시아예선을 치르지도 않고 조편성 조차 되지않은 런던올림픽을 준비하기위해 21세 이하선수들을 데리고
대회에 참가한 자체가 이번 사태의 주된 요인인것 같습니다.
조직력? 선수들에 대한 믿음? 아시아예선을 위한 경기경험?
이런것들을 중요시하기엔 병역혜택의 장점이 너무나 크죠.
본인의 확실하지 못한 판단으로 인해 23세 이하의 선수풀에서 소집할수 있는
득점왕 88년생 유병수 그리고 89년생으로 누가봐도 박희성보다 데려갈 가치가 있는 이승렬 (장신 포워드의 가치? 어짜피 박주영을 원톱 주전으로 거의 전 경기를 뛸꺼였으면 조커로 이승렬을 선택하는것이 누가봐도 나은선택) 을 포기한점이 안타깝네요.
87년생 88년생 선수들이 89년생 선수들보다 더 많이 가졌다고 볼수 있는 경기경험을 포기한점도 안타깝구요.
그리고 런던올림픽 준비라면 목표를 동메달로 잡을꺼 아닙니까? 올림픽 8강도 너무 힘든 마당에...
그리고 유럽대륙에서 벌어지는 대회 게다가 영국 런던에서 벌어지는 대회입니다.
전 세계 수 많은 유망주들이 뛰고 있는 영국이란 나라에서 벌어지는 대회로 올림픽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조금 수정할 가능성이 있구요. 그렇다면 남미와 아프리카 유럽의 강팀들이 선수차출에
용이할 가능성이 있죠. 우리 모두 알다시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르헨티나 베스트11을 본다면 기가 차죠.
연령대 최상의 전력으로 나올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고 충분히 가능성있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연합팀
( 카펠로감독이 이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언론에 얘기한적도 있죠. 가레스베일, 월콧, 아론램지, 잭월셔 등 89년생이하 선수들이 나올경우 홈이점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까지 점쳐질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다른 유럽 강팀들과 남미팀, 아프리카팀을 생각한다면 올림픽 동메달은 너무나 달성하기 힘든 아시안게임보다 수십배는
어려운 과제임에 틀림이 없다고 봅니다.
이번 홍명보감독님의 2012 런던올림픽 대비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종합순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추가 못한것보다
빅리그 빅팀에서 오퍼가 오는 박주영 그리고 어린나이에 큰 가능성들을 보이는 지동원, 구자철, 김보경 등 선수들에게
주어질수 있는 병역혜택이 물건너간점 정말 경기종료의 5초사이에 머리가 멍해졌을만큼 아쉽습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홍명보 감독을 믿지 못하는거구요. 올림픽이 어떤 대회인데 이런 대회에서 메달권을 노려볼 생각을 한답니까. 선수들에겐 가장 현실적인 부분인 군면제가 해결 될 수 있는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한 대회이거늘. 올림픽에서 어떻게 메달권에 진입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을까요? 세계선수들만 모아놓은 대회와 그나마 적은 수의 경쟁력을 보이는 아시안게임....어느것이 더 우승 확률이 높은 대회일까요?
홍명보 감독 본인도 선수생활 해봤으니 알 것 아닙니까. 아시안게임이 선수들에게 군면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라는 것을. 왜 이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옹고집을 피웠는지 정말 안타깝고 화도나고 그렇습니다. 선수들을 위한 대회가 아닌 감독 본인의 커리어를 위한 아시안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아시안게임을 발판삼아 올림픽을 겨냥한다는 말을 하죠. 감독 본인의 욕심으로 애먼 선수들만 희생되었는데 이 욕심을 올림픽까지 그대로 밀고 갈 생각이라면 정말 다시 생각해볼 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