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드문드문 본거라서 그냥 기본적으로 느낀것을 쓴다면...
1. 높이의 부재
국대의 경우 박지수가 있지만 그 파트너 4번이 없더군요. 180 중반의 괜찮은 선수 하나만 있어도 참 좋을텐데...스윙맨은 넘치고...그런데 문제는 지금 고교무대에도 높이 있는 선수가 없다는것이죠. 이번 U19대회보면 180대 선수가 두명밖에 안되고...그마저도 둘 다 180입니다. 어제 U19는 기본적인 피지컬 차이가 나니 방법이 없더군요. 선수들 열심히 해도 어쩔수 없는...여농쪽은 귀화 관심 없는지 궁금하네요. 여자배구는 그래도 180대가 꽤 나오는데 농구는 너무 없음...
2. 여농의 미래
국대 박지수야 말이 필요없죠. 고교시절 박지수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선수는 좋은 레벨 선수와 경쟁하면 자신의 기량도 올라가고 반대로 떨어지면 본인도 떨어지는것 같은데...아프지 말고 성장했으면 합니다. 이번에 국대와 U19가 일정이 겹쳐서 다행인 면도 있습니다. 안 겹쳤으면 두 대회 다 뛰었어야 했음. 부상없이 성장해서 해외리그 진출도 해주길..
그리고 U19의 박지현선수...얼마전에도 소개했었는데 정말 잘합니다. U19대회이지만 이선수는 현재 고2로 두살차 나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박지수가 빠진 U19대표팀에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 하고 있습니다. 가드지만 U19서 180cm로 최장신이고 사실상 올라운더입니다. 가드지만 수비시에 여농 높이가 낮아서 빅맨 수비를 이 선수가 합니다. 개인 돌파로 만들어내는 득점이 뛰어납니다. 작년보다 마무리 능력이 확실히 좋아짐. 볼에 대한 투쟁심도 있고 시야도 준수합니다.
다만 이선수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혹사입니다. 숭의여고 선수수가 5,6명뿐이라서 무조건 풀타임을 소화합니다. 여기에 작년부터U18, U16대회 다 뛰고 있습니다. 두 대회 모두 주전이었습니다. 뛰어도 너무 많이 뛰는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참고로 대표팀 예비명단에도 있음...숭의 여고 감독이 올해부터 전 삼성 감독인 이호근감독인데...이호근감독 아들, 딸도 농구하는데(이동엽, 이민지) 여러면에서 박지현선수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첫댓글 박지현은 정말 매년 스킬트레이닝받고 관리만 해주면 WNBA 갈 수 있을것 같은데.. 혹사만 없길 바랍니다
해외 에이전트들이 관심 있다던데...
정말 몇년만에 거물 나와서 저도 기대중이에요 재능은 있으니 부단히 열심히 노력 하면 변연하급 레벨 다시 못보는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