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란과의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이 열릴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 당국은 한국-이란전(17일)에 발생가능한 충돌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킥오프 1시간30분전까지 10만관중 전원의 입장을 완료시키기로 최근 결정했다. 당국은 또 관중을 상대로 철저한 보완검색을 실시, 폭죽 등 위험물 소지를 원천적으로 금지시킬 방침이다.
이란의 삼엄한 경비는 양국 관중의 충돌과 이란팬들의 과격한 행동을 예방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란 관중은 지난해 11월 북한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폭죽을 터뜨려 북한의 소혁철을 다치게 했고 지난 2001년 5월에는 축구장 붕괴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가 양국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인 만큼 충돌 사태의 발생을 예방하자는 게 이란 당국의 입장이다. 입장권 10만여장의 예매가 이미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이란 한국대사관 백기문 대사는 '이란이 중동국가 중에는 치안상태가 가장 좋은 국가다. 경기장에서 불상사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테헤란(이란)〓최원창 특파원기자 ⓒ[굿데이 03/14 13:2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댓글 10만명...상암보더 더 크네요 -_-; 와
자들은 왜 모든 일로 테러로 해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