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명절 핑계삼아 친정 나들이를 갔지롱
명절 지나고 다음날 아들 녀석하고 구미가려고
김밥싸고 이것 저것 챙겼다
그런대 외가집 간다고 하던 녀석이
엉뚱한 짓만 해 댄다
아들아~니 외가집 안 갈기가~
휴우....그녀석....
안간다네
차 가지고 가려고 시동 걸어 두고 했건만
녀석이 안 간다고 하는 바램에
차에 챙겨 두었던 김밥이며 이것저것 내려놓고
시동 끄고 혼자서 터미널로 향했다
대구행 버스..차를 타고 보니 아득하다
몆 시간을 차에서 지루하게 니낼 생각이 앞서니
벌써 부터 속이 안좋아...
명절 뒷 날이라 그런지 안동 에서 버스는 초 만원
말그대로 콩나물이다
아우 근대 왜이리 적응이 안되고
속이 안좋은건지...
4시간 30분걸려 북부 정류장에 도착하니 컴컴하고
찬 바람을 쐬니 속은 좀 가라 앉았지만
또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을 가야한다
대구에서 30분 거리면 어딜까?..
우히히 바로 구미지요
집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은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
집에 간다는 예고도 살며시 문열고 들어 서니
난리들이 났다
대 가족이라 보니 ...조카들부터 해서 동생들 오빠 언니 형부 제부 올케들 까지
음 식구가 많군..ㅎㅎ
가족이 다모여서 잼있는 놀이 하고 있넹
내가 들어서니 하던거 멈추고 일제히 일어서더니 안아주고
잡아주고 아~행복해~ㅎㅎ
그런대~~~
울 엄마 나 보시더니만 자꾸만 꼬랑지만 본다(ㅋㅋ 문만 바라보고 )
행여 애들이랑 울 옆지기 같이온줄알고 자꾸만 뒤만 돌아 보고 있고
혼자 왔다고 해도 안믿어~
암튼 그렇게 집에 안착을 해서 몆일을 너무 행복하게
보내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구미역에서 동대구까지 기차를 타고
또다시 동대구역에서 강릉행 열차 3시 30분에 출발하
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뒤 늦게 온 딸과 함께 ..그렇게 몆일간에
행복한 친정 나들이는 도착한 8시 15분의 시간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천사 분들도 명절 재미나게 보내셨겟지요
그동안 천서방에 못들어와서 무지 궁금했는대
몆일을 또 못 뵙겠네요
이번주간 졸업시즌이쟎아요
글타고 저보고 꽃 순이좀 하라고 하네요
이번주간은 꽃집일을 도와 줘야 될 거 같아요
틈틈이 시간이 된다면 들어 오겠지만
아마 그럴 시간이 될지...
저 보고 잡다고 울지 마시고
천사분들 집 잘 지키시이소~~~~~~
한주간 시작 하는 월요일 벌써 오후네요
차 한잔의 여유와 넉넉한 웃음으로 행복하게 보내세요~
첫댓글 친정 나들이란 원래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란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는데 엄마 아부지 계실때 자주 들여다보이소..너무 행복한 모습 상상 해가면서 읽었읍니다 꽃 열심히 파는거 도와주고 알바값 많이 받어서 울방에 맛난거 많이 사주이소 건강하시구요
고향에 가는 것만 해도 좋을텐데 따뜻한 엄마의 품속을 다녀오셨으니 무쟈게 행복했을거라 보이지롱~ㅎㅎㅎ 친정 나들이의 여정을 잘 보았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정말로 보고잡던 울 여정님..!! 요롭콤 마주하니 참으로 반갑네요~그동안 우찌 안오셨데유~~허기사 설이다 뭐다해서 무척이나 바쁜줄은 알면서도 괜실히 투정~~ㅎㅎ 헌데 웬 꽃집아가씨..! 꽃사러 여정님 있는곳 함 가볼까나~~ 아무리 바빠도 가끔은 모습 보여주세요^^*
저는 친정에 가두 사촌들만 있는데 여정님은 좋겠네유. 그라고 졸업시즌이라 꽃순이 하신대니 꽃처럼 어여쁜 여정님 잘 하세용.~
긴 여정길에 피곤 하셨겠네 그래도 혼자하는 여행이 낭만적이기도 하죠 맞아여 꽃닮은 님들은 꽃순이가 어울리기는 한데 우리 카페에 꽃순이님이 또한분 있네요?
여정님 즐거운 설을 보네셨네요 버스타고 다니신다고 힘드셨지만 .....늘 행복하세요.
역시!! 명절은 가족과 함께 하는것이 젤인것같아요~~모두~행복해보이네여~~룰루랄라~~
에구~~유림님은~~~잠도 없으셔용~
여정님의 친정나들이 여행기를 보니 내가 울 친정(?)에 다녀온 기분이야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