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 주최 과학 기술 포럼 "윈치대회"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 -
- 관람객 6만명 이상 동원 등 참여 열기 뜨거워… 올해 키워드는 신(新)제조
자료원: 윈치대회 공식 홈페이지
□ 2018 항저우 윈치대회(云栖大会) 개최
ㅇ2018 항저우 윈치대회
- 세계적인 과학 기술 포럼인 윈치대회(云栖大会)가 2018년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항저우 cloud town(云栖小镇)에서 개최됨.
- 윈치대회는 2011년부터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团)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주관해왔으며, 올해는 ‘Empower Digital China’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음.
- 윈치대회는 전세계적인 인재들이 모여 신기술 발전 추세를 논의하며 청사진을 그리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진보된 과학기술을 전시하는 행사임
- 윈치대회의 1일 입장권은 168위안이며, 주요 포럼까지 참석하는 VIP표는 5288위안에 달함.
-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수장인 마윈(马云)이 매년 윈치대회에서 하는 연설은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윈과 알리바바 핵심 인력이 참여하는 메인 포럼의 입장 티켓은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
- 메인 포럼 외에도 행사 기간동안 17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포럼이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며,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부스에 입점해 자사의 제품을 전시함.
- 학술적 부분 이외에도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행사, 콘서트 등 여러 방면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블록체인 대회 등 개발자들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회도 마련됨.
- 윈치대회는 개발자들에게 기회의 장으로서 매년 더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올해는 알리바바 그룹 "마윈" 총재가 내년부로 회장직에서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그의 기조 연설을 듣기 위해 약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등 역대급 관심 속에 진행되었음.
ㅇ 행사 개요
행사명 | 2018 항저우 윈치대회(2018 杭州∙云栖大会) |
개최기간 및 장소 | 2018.09.19(수)-09.22(토)/ 항저우 cloud town(西湖区云栖小镇) |
주최 기관 |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团) |
개최 규모 | 16개 국가 및 지역 400개 이상 기업 이상 |
개최 주기 | 연 1회 |
주요 분야 |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의 과학 기술 |
참가규모 | 83개 국가 및 지역 약 6만명 이상 |
홈페이지 | www.yunqi.aliyun.com |
자료원: 윈치대회 공식 홈페이지
□ 현장 스케치
ㅇ 주요 연사 및 강연 내용
①
주제 | 이제는 신(新)제조시대: 빅데이터 기반한 맞춤형 제조로 |
강연자 |
마윈(马云)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团) 이사국 주석 |
주요 내용 | - 알리바바는 2년 전부터 *5신(新)을 미래 트렌드로 봐왔으며, 신유통을 넘어 이제는 신제조, 새로운 제조 트렌드가 향후 변화의 중심이 될 것임. - 신유통은 온오프라인의 결합이듯 신제조란 제조와 서비스의 결합으로, 신제조의 경쟁력은 창조적인 서비스 능력에 좌우될 것임. - 생산 업체가 수요에 따른 맞춤 제작을 하는 지가 전통 제조업과 새로운 제조업을 구분하는 주요 구별점이 됨. - 신제조는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운용해 생산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이 5분간 2000건의 획일화된 상품을 생산했다면, 신제조는 5분에 개인의 수요를 맞춘 각기 다른 2000개를 생산하는 것임. - 즉,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제조 프로세스에 통합해 개개인에게 맞는 차별화된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미래의 중심이 될 새로운 제조업임. - 신제조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도록 할 것이며,향후 대부분의 일자리는 서비스업이 창출할 것임. - 또한, 신제조는 무역전쟁의 장기적 해결책이 될 것임. 미래 제조업에서 무역의 주체는 공장이 아닌 다수의 소비자이며, 무역의 국경이 사라지고 모든 개인이 참여자가 된다면 현재와 같은 무역 문제는 사라질 것임. *5신(新): 신유통, 신금융, 신제조, 신기술, 신에너지 |
②
주제 |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항저우시에 가져온 변화 |
강연자 |
후샤오밍(胡晓明)
알리바바 클라우드(阿里云) 총재 |
주요 내용 | - 전세계인들은 항저우시를 ‘스마트시티’로 인식함. 실제로 현재 항저우시는 슈퍼 95%가 이커머스로 거래되며, 스마트 의료를 통해 의료 시간이 2시간 단축되었고, 항저우 시민들의 스마트폰 공공 업무 처리 건수는 368억건에 달함. - 이밖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들은 가상 법원, 원격 진료 등 항저우 시민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함. -2016년 항저우시 시티브레인(城市大脑)의 첫 등장에 이어, 2018년 9월 19일 시티브레인2.0를 출범함. - 새로운 시티브레인은 적용범위가 넓어져 성 내 모든 곳을 커버할 수 있게 됐으며, 성 전체의 교통 체증 정도와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신호 길이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 - 또한 시스템이 자동으로 불법 주차, 번호판 등을 판별해서 불법 차량의 궤적을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됨. - 인터넷 지도, 경찰아저씨app 등을 이용해 도시 교통 소식을 시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등의 기능도 추가되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임. |
③
주제 | 핵심 기술은 반도체…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한 자국 반도체 생산 주력 |
강연자 |
장젠펑(张建峰)
알리바바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 알리바바 산하 반도체 연구소 다모 아카데미(达摩院) 원장 |
주요 내용 | - 다모 아카데미는 핑토우거 반도체 유한공사(平头哥半导体有限公司)라는 자체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칩을 출시할 예정임. - 알리바바가 향하는 신제조의 핵심 기술은 반도체 칩이며, 자체 개발한 기술 플랫폼과 생태계의 결합을 통해 자국산 반도체를 생산할 것임. - 다모 아카데미는 칭화대학, 저장대학과 같은 유명 대학들과 이미 교류하고 있으며, 각지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명문대학의 교수들을 초청할 예정임. - 다가올 미래에는 수학과 같은 기초 학문이 매우 중요함. 다모 아카데미는 매년 수학 경시 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기초 학문을 연구하는 인재를 격려할 것임.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세계 명문 수학자들을 초청해 상장 수여함. |
ㅇ 안면 인식 체크인
- 모든 포럼장 입장의 신분확인은 입장권 구매시 등록한 사진 정보를 이용한 안면인식으로 대신했음.
- 안면 인식 속도가 매우 신속해 0.2초만에 인증이 완료되는 등 행사 진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짐.
포럼장 입장 안면인식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ㅇ 메인 포럼 연설
- 메인 포럼은 총 4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알리바바 회장 마윈(马云), 알리바바 클라우드 총재 후샤오밍(胡晓明), 알리바바 그룹 차기 회장 장용(张勇) 등의 연설이 주를 이룸.
- 메인포럼은 연설 뿐 아니라 티몰 AI 이용 시연, 우수 대학생 시상, 수학자 표창 등과 같이 다양한 상징성 행사들도 열림.
메인 포럼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ㅇ 기업별 전시
- 알리바바 그룹의 산하 기업들을 포함한 다양한 대표 기업들의 기술 전시가 열림.
- 자율 주행 자동차, 미래 식당 등 다양한 컨텐츠로 진행되었으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음.
전시관 전경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ㅇ 2018 항저우 윈치대회, 역대 최다 인원 참가
- 전시관, 포럼장 등 행사장 내부는 관람객들로 가득했으며, 역대급 열기를 보였음.
- 역대 윈치대회 최다 관객수로, 약 총 6만명 이상으로 집계됨.
행사장 전경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인공지능, 안면인식 등 신기술 체험 기회 제공
- 인공지능 물류 시스템, 안면인식 미래식당, 상호 교류 로봇 체험 등 참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
- 특히 미래 식당의 경우, 직접 음식을 담아 계산하는 시뮬레이션까지 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었음.
미래 기술 전시 체험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ㅇ 윈치대회 저시 참가 관계자 인터뷰
윈치대회 전시 참가 기업 창업자 A 인터뷰
Q. 윈치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마윈, 장융과 같이 현 중국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들의 연설을 듣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크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윈치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윈치대회가 현존 최고의 기술자들과 생각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값진 자리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모인 우수한 인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는 윈치대회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다. 또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어, 잠재적 바이어를 찾고 투자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다투어 기술을 홍보하는 옆의 전시관들을 보면 자체적으로 내부적인 개선점도 생각하게 되고, 영감도 얻을 수 있다. 회사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 참가하게 되었다. |
ㅇ 신(新)제조시대, 데이터 기반한 맞춤형 제조가 미래 제조업의 성공 열쇠
- 동일한 상품을 빠르게 찍어내는 것이 전통 제조업의 역할이었다면, 새로운 제조업은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찍어내는 것이 핵심 역량이 될 것임.
- 따라서, 제조 프로세스에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의 기술을 통합해 맞춤형 제조를 실현해야 함.
- 로봇이 대체할 전통적인 제조업은 더이상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이 아니며, 제조 행위를 뒷받침하는 경험이나 사상, 서비스 능력이 신(新)제조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임.
자료원: 윈치대회 공식 홈페이지, CRNTT, SOHU,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